정규재와 조원진의 펜앤마이크 대담을 보았다.
일단 정규재는 사람을 불렀으면 말을 듣는 게 아니라
툭 끊고 제 말을 늘어놓는 아주 고약한 버릇이 있는 자다,
너의 답변은 들을 가치도 없다는 오만함 그 자체가 아닌가?
궁금한 것이 있어 정규재가 묻고 조원진이 해명하는 포맷의 대담이라면
일단 조원진이 할 말 다하게 하고 추가질문을 해야 그게 정상이다.
제대로 진행하는 어느 대담 프로도 정규재처럼 말 끊고 막 던지지 않는다.
그 프로는 정규재 개인의 정세관을 듣자고 만든 것인가?
출연자는 들러리 롤이나 하고?
정규재는 중언부언 좀 그만했으면 한다.
정규재에게 수고했다고 할만한 부분은 조원진이 친중이냐 반중이냐를 물어본 것이다.
나머지는 조원진에게 이제 그만 시위하고 반문연대에 들어오라는
태극기 시위대들, 애국당원들 20만명 끌고 들어와 자한당과 합치라는 소리뿐이었다.
정규재는 자한당 간판으로는 왜 이기지 못하는지 그 부분에 인식이 없는 같다.
태극기 시위에 나선 이들만 아니라 유권자들 대부분은 보수판이 대오각성하고
물갈이 정도가 아예 판갈이로 환골탈태하지 못하는 한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국가 해체는 탄핵부터 시작된 것임을 정규재는 알지도 못하고 알 생각도 없나보다.
정규재는 2017.1.1 박근혜 대통령 단독 면담으로 크게 떴다.
정작 박근혜 팔아 지명도와 영향력을 올린 자가 누군데 대담에서 하는 말 좀 봐라.
'2016 총선 말아먹은 주제에 니들이 또 박근혜 팔면서 표 달라고 할 수 있냐?'
'조원진 니가 총선 패배에 책임의 일부를 느낀다면 시위나 하면 되는 거냐?'
그 소리 들으면서 피꺼솟했다.
그래서 우리더러 뭘 하라는 건데?
너처럼 방구석에 앉아서 문가 적와대 성토나 하면 뭐 달라지는 거 있냐?
박근혜 때문에 탈당했다가 쓰윽 기어들어오는 놈들을 쌍수들어 환영이나 하리?
정규재 너만 박근혜 문제를 말할 자격 있고 남들은 입 닥치고 오빠부대나 되라는 거냐?
불법탄핵을 우회하고서 이길 수 있는 선거는 없다.
벼는 벼끼리 피는 피끼리 자라게 해야 벼가 실하게 여문다.
어차피 큰 승부는 2022년이고 2020년은 그 중간단계다.
2022년까지 대한민국이 존립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자들이 나라를 아작내고 있는데,
태극기 들어서 니들 뭐할 거냐고?
우리가 매주 뭉쳐서 태극기라도 드니까 그나마 제동이 걸리는 게 사실이잖아!
참새도 짹하고 죽는다고 했다.
그래 우리는 힘없는 참새로 정규재 네 눈에 보일지 모른다.
언젠가 정규재가 저 사람들 태극기 든 게 무슨 벼슬인 줄로 아나 보죠라고
대담자와 히히덕거리는 걸 보았다. 태극기 애국집회를 대하는
정규재의 같잖은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언급이 아닐 수 없다.
무슨 벼슬로 아는 자는 정규재 본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