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복이 좀 있고 맛난냄새 잘 따라다녀서 어딜 여행가든 잘 먹고 오는 일게이임.
식당 같은 데 가면 다른 테이블 뭐 시키나 스캔하는 건 기본이고 철면피 깔고 추천해달라고 하거나 주방장이나 옆 손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 편임.
다른 나라이고 일본어 고교 때 배워 조금 하니깐 뻔뻔해짐.
한 번은 에어비앤비에서 룸 쉐어하면서 친구 먹은 독일 애랑 냄새 따라 닭꼬치집 가서 둘이 맥주 조졌는데 (독일 애들 술친구 넘버#1, 프랑스 애들이랑은 다르게 개 잘 마시고 편하게 마실 수 있음) 옆 테이블 빡빡이 샐러리맨 아저씨한테서 반찬 한 입도 먹고 (무슨 마요네즈 샐러든데 해파리같인 식감나는 해조류에 콩하고 뭐시기 있었던 걸로 기억) 추천도 받았음. 그 아재가 아니었으면 이런 건 시킬 생각도 못 했을텐데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넘 고마움. 아재 잘 살죠?
하여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기자생활하시면서 이것저것 맥여서 맛난 거 알고 가리는 거 없어서 식도락하면 100에 95는 항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편.
근데 디저트류는 냄새로 따라가기가 안 되고 브랜즈 제품을 많이 먹다 보니 전문 분야가 아니어서 보통 거기서 거기인 케잌이나 아이스크림같은 거 먹고 옴.
라바케이크 아이스크림튀김 쇼콜라 피칸파이 이런 제빵류가 대부분이지.
각 나라마다 특유의 디저트가 있는데 이런 건 먹어보고 싶어도 생각보다 찾기 어려움.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뭐시기 샐러리맨의 달콤한 일상인가 그거 보고 일본 갔을 때 먹어볼 디저트 리스트 작성하고 있는데
마메칸이라고 한천젤리에 팥 그리고 설탕시럽 이렇게 해서 먹는 디저트가 있더라. 여기다가 떡이랑 통조림 과일 넣으면 앙미츠라는 디저트가 됨.
좀 신기하고 궁금해서 비행기 표 싸게 나오면 일본 가서 먹어볼건데 **일게이들도 일본 가서 맛있게 먹었던 디저트 추억이 있으면 참고**하고파 싸레싸레 글 적어본다.
참고로 난 나가사키에서 먹은 밑면에 별사탕같은 굵은설탕 박힌 카스테라가 최고였음. 청소년 때 티비 보고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 있던 가게를 성인이 되고 우연찮게 ‘어, 여기가 거기네’하면서 먹은 거라 더 애뜻함.
수정1. 맞다 뉴질랜드 파블로바도 존맛. 달걀 흰자와 설탕 써서 만든 케잌인데 식감 재밌고 존내 달고 귤이나 키위같은 거 얹어져 있어 시고 달고 맛남
3줄요약
1. 잘 쳐먹음
2. 디저트는 문외한
3. 일게이가 맛나게 먹은 디저트 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