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사 학위받았고 학점 딸려서 상경 복전 못한 순수 문돌이 게이다.
10년 전 수능 보고 5년 전까지 국어·영어 과외/강사로 뛰어봤고
평생직업으로 삼을까 생각도 했는데 잘난 사람 많고 이미 포화상태인 것 같아 포기.
그래도 매년 수능 치면 어려웠던 문제(작년 국어의 경우 오버슈팅, 부호화 등)
몇 개 풀어보고 출제경향 정도는 훑어봄.
올해 국어는 꽤 어렵겠다 싶었는데, 예상 1컷이 85~86일 줄은 생각 못했다.
하지만 내 경험상으로는 국어 1컷 88, 심하면 90이상에서 잡힐 거라고 추정.
왜냐면 수능 본게임에서는 6, 9월 평가원 제낀 은거기인들이 컷을 올려놓거든.
아무리 역대 최고 난이도니 불수능이니 해도 괴수들 내공 어디 안 간다, 특히 국어는.
이 문제 처음 풀면서 든 생각은
"세계사랑 물리학/천문학을 어거지로 희한하게 섞어놨노? 이런 게 융복합 지문? 풋..."
("17세기 후반에 뉴턴은" ~ "만유인력의 실재를 입증하였다."
→이 문단 따로 떼서 인문, 과학으로 나눠서 출제해도 전혀 위화감 없어 보임.)
출제한 교수님껜 죄송하지만, 학생과 강사들도 수능 출제위원 수준 평가함.
게다가 저렇게 문제를 다단 하나 써가면서 3점으로 출제한 건 양심이 가출하신 거.
근데 작년 수능 문제의 경우 걸출한 강사님들이 해설을 잘했는데,
올해 최고난도니 킬러 문제라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만족할만한 해설이 안 나와서
답내친의 심정으로 내가 대신 썼다.
내 글씨체와 그림 수준에 대해서는 미리 이해를 앙망.
예전에 노트 빌려줬는데 친구가 못 베끼고 돌려준 적도 있고,
중고딩 시절 미술 실기는 잘해야 80이고 못하면 60점대였음.
혹여나 내 필체를 알아본다면, 사제지간의 의리를 생각해 일베에서는 모르는 척하자.


답 :②
①(O)
밀도가 균일한 상태에서 구 껍질이 바깥에 있을수록 부피가 크므로
부피↑×밀도=구 껍질의 질량↑→힘의 크기↑
②(X)
태양 질량 M1, 지구=행성 질량 M2, 태양-지구 사이의 거리 R일 때
A. 태양 중심의 질점에 있는 m이 지구 끌어당기는 힘= m×M2/R^2×블라블라
B. 지구 중심의 질점에 있는 m이 태양 끌어당기는 힘= m×M1/R^2×블라블라
그러므로 A≠B
더 쉽게 설명하면, 태양과 지구 둘만 있는데 머릿속에서 사고실험으로
A. 태양 치우고 태양 중심 자리에 질량 m짜리 질점 놓음(m이랑 지구만 있음)
B. 지구 치우고 지구 중심 자리에 질량 m짜리 질점 놓음(m이랑 태양만 있음)
태양 중심과 지구 사이 거리는 두 경우 모두 같으니까 당연히 A≠B
사진 참조.
③(O)
지구 질량 M, 달 질량 m,
지구 중심과 달 중심 사이의 거리 d
이렇게 놓으면
A. 지구와 달이 서로 끌어당기는 만유인력
=M×m/d^2×블라블라
B. 지구 중심에 있는 질량 M짜리 질점-달 중심에 있는 질량 m짜리 질점 사이의 만유인력
=M×m/d^2×블라블라
→결국 A=B
이렇게 놓으면
A. 지구와 달이 서로 끌어당기는 만유인력
=M×m/d^2×블라블라
B. 지구 중심에 있는 질량 M짜리 질점-달 중심에 있는 질량 m짜리 질점 사이의 만유인력
=M×m/d^2×블라블라
→결국 A=B
④(O)
가장 쉽게 제낄 수 있는 선지
<보기>의 (1), (2) 명제에서 "질점 P"를 "태양의 부피 요소"로,
"하나의 구"를 "지구"로 치환한 것에 지나지 않음.
⑤(O)
이것도 직접 그려보면 이해가 된다. 사진 참조.
※내가 공식에서 쓴 "블라블라"니 "?"는 만유인력 공식에서 중력상수 G라고 함.
그림만 봐서 잘 모르겠다면 어제 쓴 해설도 참조 : http://www.ilbe.com/1084650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