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8년 11월 5일자 A4면 김정숙여사 인도에서 김수로왕 부인 허왕후 기념 공원착공식 참석에서 김수로왕 부인으로 부르면 존중하는 뜻이 아니므로 왕비로 표기하여야 한다.
1. 왕릉의 조영(造塋) 행태
왕릉의 배치형식은 단릉형, 쌍릉형(同原形), 3쌍릉형, 동원이강형(同原異岡形, 낮은 산등성이를 ‘岡’이라 하고 높고 廣平한 언덕을 ‘原’이라 함), 합장(봉)릉형<동영형(同塋形), 동혈형(同穴形), 합폄형(合窆形), 배장(陪葬), 부장(祔葬)이라고도 함> 상하릉형<上下陵形, 術家上下墳別無所忌云 「선조수정실록」선조33년(1600) 7월26일(丁卯)조>등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왕이나 왕후 중 한 분만 매장한 단릉 15기(건원릉健元陵, 제릉齊陵, 정릉貞陵, 장릉莊陵, 사릉思陵, 공릉恭陵, 순릉順陵, 정릉靖陵, 온릉溫陵, 희릉禧陵, 태릉泰陵, 휘릉徽陵, 익릉翼陵, 혜릉惠陵, 홍릉弘陵)와 왕과 왕후를 좌우로 배치한 쌍릉 8기(후릉厚陵, 헌릉獻陵, 효릉孝陵, 강릉康陵, 숭릉崇陵, 원릉元陵, 예릉睿陵, 장릉章陵)가 있으며 왕과 정비, 계비를 좌우 횡으로 나란히 3쌍릉(24대 헌종의 우측릉과 정비 효순왕후 김씨의 제1좌측인 중앙릉, 계비 효정왕후 홍씨의 제2 좌측릉 경릉景陵)을 하였다.
다른 두 줄기의 산언덕에 각각 한 능씩 두는 동원이강형 8기(同原異岡形 선릉宣陵, 광릉光陵, 현릉顯陵, 경릉敬陵, 창릉昌陵, 목릉穆陵, 명릉明陵, 영릉永陵)가 있다. 한 산줄기에서 갈라나온 낮은 두 산등성이에 왕릉을 각각 쓰는 것은 동원이강이 된다. 상하 앞뒤로 위가 왕릉이고 그 아래가 왕후릉이 나란히 배치한 상하릉 2기(의릉懿陵, 녕릉陵)와 왕과 왕후를 하나의 회격에 동궁이실(同宮異室)로 두는 합장형 8기(영릉英陵, 장릉長陵, 융릉陵, 건릉健陵, 인릉仁陵, 수릉綏陵, 홍릉洪陵, 유릉裕陵)가 있다. 종묘 정전(正殿)안에 감실(龕室)만 따로 하여 신주를 모시는 것을 동당이실(同堂異室)이라고 말한다.
가. 왕비, 왕후
「세종실록」세종 16년(1434) 4월 8일(乙卯)부터 상위(上位)를 전하(殿下),금상(今上), 주상(主上)으로, 중궁(中宮)을 왕비(王妃)로, 동궁(東宮)을 세자(世子)로 고쳐 부르게 하고 자신이 스스로 부를 때에는 여일인(予一人, 나 한 사람, 凡自稱天子曰 予一人「記」玉藻), 여소자(予小子 曲禮下편), 짐<朕, 충렬왕 2년(1276) 3월 고(孤)로 고침, 고는 어려서 아비없는 이를 고아라 함(幼而無父曰孤), 惠王下편, 즉 외로운 사람, 少而無父者謂之孤>라 하고 불곡<不穀, 곡은 善과 같은 뜻으로 선하지 않은 사람,「氏春秋」仲冬紀편, 『左傳』僖公四年(B.C.656)條의 注에 孤, 寡, 不穀, 諸侯謙稱也라 함> 또는 과인(寡人)이라 부른다.
천자가 붕(崩)했을 때에는 천왕(天王)이 붕했다(崩曰天王崩)고 기록하고 종묘에 신주를 안치할 때에는 제(帝, 措之廟 之主曰帝)라고 한다. 「세종실록」세종12년(1430) 4월 4일(乙亥)에 진한(秦漢)이래로 천자의 후(后)는 황후(皇后)로, 모(母)는 황태후(皇太后), 조모는 태황태후(太皇太后)로 칭하고 죽었어도 같이 칭한다(天子之后稱皇后 母稱皇太后崩亦如之)고 한다.
왕의 어머니는 왕대비, 조모는 대왕대비이며 임금이 처를 부를 때 에는 부인(夫人)이라 하고 부인 스스로 자칭할 때 에는 소동(小童)이라 하며(邦君之妻 君稱之曰夫人 夫人自稱曰小童「論語」季氏편)승하 후에 왕후라 부른다.
선비는 부인(婦人), 서인은 처(妻), 가인(家人), 내자(內子)라 부르고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내가 다른 사람에게 부군(父君), 가친(家親), 엄친(嚴親), 가부(家父)라 부르고 어머니는 모친, 자친(慈親), 자정(慈庭)이라 부르며 다른 사람이 자기 아버지를 춘부장<春(椿)府丈>, 춘장<春(椿)丈>, 춘당<春(椿)堂>, 대인(大人)으로 부르고 어머니를 자당(慈堂), 훤당(萱堂), 대부인(大夫人)이라 부른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죽은아비 고(考)자와 죽은어미 비(妣 父死曰考 母死曰妣,「記」曲禮下)자로, 아버지는 선고(先考) 어머니는 선비(先妣)라 부르고, 그 의 산소를 선고(친)산소 선비산소라 하고 합장한 산소를 고비산소(考妣山所, 「경국대전」예전 봉심조)라 부르지 아버지 어머니 산소라 부르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그 의 산소는 조고산소로, 할머니는 조비(祖妣) 그 의 산소를 조비산소로, 합장한 산소를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라 부르지 않고 조고비산소라 부르며 증조할아버지 할머니는 증조고(曾祖考) 증조비(曾祖妣), 그 합장 산소를 증조고비산소로, 고조할아버지 할머니는 고조고(高祖考) 고조비(高祖妣)라 부르며 그 합장 산소를 고조고비산소라 부른다
이와같이 살아 생전에는 부인, 왕비, 왕대비, 대왕대비라 부르고 승하 후에야 왕후라 부르는 것이다.
나. 등하, 승하, 서거
왕이나 왕비가 죽으면 훙서(薨逝), 훙거(薨去), 승하(昇遐), 즉세(卽世,「韓非子」亡徵篇)라 하고 황제는 붕어(崩御), 등하(登遐), 대부(大夫)가 수명을 다해서 죽는 것 졸(壽考曰卒), 졸서(卒逝), 연서(捐逝), 군자는 종(終), 연관(捐館, 「朱子家禮」가례3 상례), 선비(士)나 어려서 죽는 것은 불록(不祿), 서인(庶人) 및 소인은 사(死, 장례 이전 死, 이후 亡)라고 하였다(諸侯曰薨 天子死曰崩 告喪曰天王登遐 大夫曰卒 壽考曰卒 士曰不, 短折曰不 君子曰終 庶人曰死, 小人曰死 「記」曲禮下편, 檀弓上편). 어버이가 세상을 떠나면 위세(違世), 훙몰(薨沒)이라 하고(「朱子家禮」가례4 상례) 종교계에서 불교는 입적(入寂). 열반(涅槃, 산스크리트어로 불이 꺼지다는 뜻의 Nirvana)천주교는 선종(善終), 개신교는 소천(召天), 그 외에는 별세(別世), 영면(永眠)이라고 신분에 따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