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고딩인데. 어디라도 글 쓰고싶은데 쓸데가 없어서. 왜 여기냐고? 나같은 병신들 있을까 싶어서. 워낙 이미지가 그렇잖아ㅎ
난 친구가 별로 없다. 뭐 한명도 없고 그런건 아니고. 막 못 어울리는 성격도 아니다. 먼저 다가가서 말 걸고 그런 타입은 아니다. 크면서 성격이 약간 달라져서 먼저 다가가기도 하긴하지만. 대부분은 먼저 말을 못붙여. 어릴적부터 낯가림 소심하다 이런소리 많이 들었다.
난 어릴때부터 멸치였는데, 아마 이것도 내 성격에 영향을 줬을거다. 일단 이미지부터가 마르고 힘도 없어보이고 그러니까. 또 움직이는 것도 싫어하고 운동도 못하고 하니까.. 안해서 못하는건지 못해서 안하는건지 둘 다 인듯.. 축구같은거 하자하면 다 피하고 그랬다. 초딩땐 같이 하긴했는데 ㅈㄴ 못하니까 내 스스로 도피하게 되더라. 걍 안 되도 노력했으면 평타는 쳤을지도 모르겠는데. 이제와서 혼자 공차면서 연습하긴 그렇잖아ㅎㅎ
암튼 멸치고 주근깨도 있어서 놀림 많이 받았다. 어릴땐 마른건 뭐 어리니까 별로 티가 안나는데 주근깨 땜에 많이 놀렸다. 지금와서는 딱히 그거가지고 상처가 있진 않음. 생각해보니까 개성인거 같기도 하고. 요즘 외국모델들 주근깨 천국인데 모델 잘 하잖아? 피부가 워낙 하얘서 주근깨가 있었는데 뭐 좀 이국적이고 좋네. 요즘엔 그런 생각인데 이것도 쓸모 없는게 사춘기되고 여드름 겁나나서 주근깨가 잘 안보임ㅋㅋㅋㅋ 차라리 주근깨가 나은데ㅋ
음. 그래서 다시 이야기하자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때까진 원만했어. 친구도 많았다. 난 그때 하도 시끄러워서 학원에서 쌤들이 싫어할 정도로 진짜 말이 많았다. 지금의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 내가 왜그랬는지ㅋㅋ 어릴땐 아무것도 모르니까 막 나대고 그랬는데. 갈수록 나 자신이 ㅈ밥이라는게 느껴지고 잘난게 없으니까 말수도 적어지고 더 소심해지고 그러더라. 초등학교때 내 포지션은 개그맨이었다. 항상 학예회때 개그코너에 들어가고 나를 재밌어하고 좋아해주는 친구도 많았다. 여자애들도 물론. 좀 창피하긴한데 이때가 내 전성기인듯.
친구도 많고 여사친도 많고ㅋ 근데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친한 애들이 다 다른학교로 가버리고 난 그나마 아는 애들하고만 놀게 됬다 초딩때 여자애들하고도 친했던 이유가 내가 6학년 올라오면서 사귄 인싸 친구랑 친해지면서 징검다리 식으로 그랬던건데. 걔가 없으니까 난 뭐 별 볼일이 없는거지. 난 혼자선 못웃기는 스타일이거든. 중학교 여자애들은 날 안좋아하더라. 말라 비틀어져서 여드름 투성이니깐 누가 좋아할까? 남자로서 매력이 없는데
암튼 그런식으로 3년을 걍 보냈다. 마지막 남녀공학이었는데 지금 돌아간다면 좀 꾸미고 해서 여친이라도 만들걸... 솔직히 내가 못생긴편은 아니거든. 마르긴 했는데 얼굴도 그만큼 작은편이라 비율이 좋아보여. 니 착각 아니냐? 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얼굴이 작아서 키가 커보인다는 말은 진짜 많이 들었거든. 피부 하얗다는 말하고. (키는 걍 딱 평균임 174) 암튼 여친 못사귄게 좀 후회된다.ㅋ
내 성격이 점점 폐쇄적이게 됐다는 건 중학교에서 만난 초딩때 알던 여자애가 "니 왜 이렇게 됐어? 옛난엔 재밌었는데." 라고 하길래 아.. 나 진짜 재미없어졌구나 하고 알게됬다. 왜 이렇게 된걸까
초중고 겪으면서 따돌림 왕따 이런거 하나도 없었다. 밥 혼자 먹은적 한번도 없다. 항상 같이다니는 친구들 있었고. 근데 난 찐따가 됐다.
암튼 이제 남고로 오게됬는데. 여긴 아는애들이 하나도 없다. 있긴함. 몆명. 1학년땐 반애들하고 또 무난하게 친해져서 잘 놀았지. 근데 사적인 자리엔 안끼워주더라. 무슨 소리나면 학교에선 같이 놀아도 주말이나 이런때 같이 놀자곤 안하더라 이 말이다. 동네가 달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 틈새에 내가 끼어들 자리는 없더라. 이 학교가 중고등학교 같이있어서 중학교에서 같이 올라온 애들이 대부분이라 다 알고 지내거든. 난 그 3년동안의 추억에 낄 수가 없는거지. 물론 활발하고 재밌고 운동도 잘하는 내 친구는 거기 끼어들더라. 걘 그쪽에 섞이고 나선 나랑 별로 안친해짐.. 나같은 거랑 친구해서 좋을게 없긴하지.
난 미술을 한다. 한 1년 되간다. 어릴적부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꿈이어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엔 해보기로 했다.
학원엔 당연히 여자애들이 있다. 남자애들하곤 다 친해졌는데. 내가 쑥맥이다보니 여자애들하곤 영 어렵다. 날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내가 좀 잘생기거나 재밌거나 했다면 좋았을텐데. 알고보면 재밌는 놈인데 나도...아직까지도 나랑 친한 친구들은 내가 재밌다고 하거든. 난 좀 친해져야 막 드립이 나오고 그래서..
난 페북도 안하는데 최근에 좀 하는편이다. 새로운 애들을 만나다보니 어쩌다가 페메를 쓰게되서ㅎ 페북안해서 친구가 없는건가?
암튼. 학원엔 나하고 남자애들 3명이 있다. 근데 이 중 처음 친해진 애가 있는데. 얘 때문에 ㅈ같아서 살기싫어져서 글까지 쓰게됬다.
음. 그니까 애들은 대부분 여친도 있고 남친도 있고 페북도하고 친구도 많고 뭐 이게 정상이잖아? 근데 난 페북도 안하고 친구도 별로 없고 여친도 없잖아. 좀 비정상이란 말이지. 찐따아싸새끼란 말이야.
처음 친해진 얘가 처음엔 착한줄 알았는데 내가 좁밥이란게 까발려지니까 점점 날 무시하더라. 여자 경험도 없고. 친구도 인맥도 없으니까? 얘는 인싸거든. 평소에도 막 나한테 시비걸거든 그런걸로 암튼 그래서 우리 학원애들 페메방이 있는데 거기서 이새끼가 ×××은 여자랑 말 해본적은 있냐? 없지? 이런 식으로 말하는거야 갑자기. 난 맨날 걍 아무말도 못하고 (맞는 말이니까 씨발 이게 더 좆같다 나 자신한테도 화가난다. 반박 못한다는게.) 그러는데 애들 다 있는데 이러니까 화가 나는거야. 자존심이 있으니까. 그래서 욕을 좀 했다. 심한건 아니고 순화해서 조용히해 멍멍아 이정도? 한마디 딱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거 좀 찐따같은 짓 맞지? 걍 웃어 넘겼어야 하거나 아무말도 안했어야하는데.. 걍 너무 화가나서 적어버렸다 병신같이.. 결국 욕도 먹고 찐따되는건 나다. 저새기가 이긴거지.. 현타오면서 우울증 더 심해지면서 살기싫어서 글 썻다.. 어떡할까 난
나도 내가 싫거든. 찐따 아싸라 싫어 근데 뭐 어쩌겠냐 내가 그러고 싶은것도 아니고 피해의식 과대망상 자기비하만 늘어갈 뿐이다. 아싸 인싸는 정해져있나보다. 발악해도 찐따는 찐딴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