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수 칼럼]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함


양연희 기자     
 최종수정 2018.08.13 10:01

미국의 주류언론은 트럼프에 대한 증오에 눈이 멀어 이성을 잃고 선동, 날조, 조작 보도
독소조항 투성이에 속빈 강정인 오바마의 이란 핵 협정은 대단한 외교적 성과인 듯 극찬
아직 아무 것도 양보하지 않았고 일부 원하는 바를 얻어낸 트럼프의 미북회담은 매도
文정권 하의 한국은 과연 미국에게 전략적 가치가 있는 동맹으로 보일지 고민해야 할 때

 

홍지수 객원 칼럼니스트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동안 한국 주류언론의 보도 행태를 기억하는가? 추측과 낭설과 왜곡과 과장과 조작으로 범벅이 되었던 지면을 말이다. 미국 대선 당시와 지금 트럼프에 대해 보도하는 미국 주류언론(<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ABC, NBC, CBS, CNN 등이 대표적)은 탄핵 정국 동안 맨 정신을 잃었던 한국의 주류언론이 스테로이드 주사에 뽕까지 맞은 상태라고 보면 된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증오로 이성이 마비된 미국 주류언론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라는 정조를 정치적 이념에 팔아넘긴 언론매춘부(presstitute)이고 대중기만무기(Weapons of Mass Deception)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 주류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미국 국민이 77퍼센트에 달한다.
미국 주류언론은 트럼프가 취임한 후 김정은과 트럼프가 설전을 주고받을 때마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두 또라이가 욱하는 성질을 못 이겨 핵전쟁이 일어나겠다며 전쟁을 막아야한다고 펄펄 뛰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미북 회담이 열린 후 부터는 180도 태도를 바꿔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무릎을 꿇었다느니, 트럼프의 완패라느니, 북한에 너무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느니 하면서, 오히려 강경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쏟아낸다.
그런 미국 주류언론은 오바마가 이란과 핵 협정을 체결했을 때 마치 이란 핵문제를 일거에 해결한 탁월한 협상이라도 되는 듯, 세계에 평화가 온 듯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이란 핵 협정은 속빈 강정이었다. 아니, 오바마의 대선구호였던 “변하리라는(change) 희망(hope)”을 토대로 한 미국 판 햇볕정책이었다.
이란 핵 협정은 독소조항으로 가득하다. 첫째, 핵개발 포기가 아니라 잠정적 동결을 약속했을 뿐이다. 둘째, 동결된 이란의 자산 1,500억 달러를 해제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17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비행기에 실어 이란에 갖다 바쳤다. 셋째, 핵 시설 사찰은 24시간 전에 이란에 통보하고, 사찰은 이란을 포함해 6개국이 실시하며, 이 6개국에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