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어머니 숩하 하일랄라는 알 마지드 가문 남성과 결혼하여 사담을 낳았으나 곧 재혼을 했다. 그가 재혼한 집안은 알 티크리트 가문이라고 한다.


알 티크리트 가문에서 사담은 염전노예 같은 취급을 받았고 결국 가출을 하여 알마지드 가문과 하일랄라 가문을 오가며 성장했다. 그의 부인 사지다 하일랄라는 사담의 이종사촌이었다. 즉, 근친혼이었다.


사담은 바그다드로 올라가 바트당에서 정치깡패 역할을 하며 자기 입지를 다져나간 인물이었는데 알 티크리트 집안은 사담을 문제아라고 멀리했다. 반면 알 마지드 가문의 젊은이들은 사담을 잘 따랐다. 그래서 사담은 대통령이 된 후, 알마지드와 하일랄라 출신들을 우대했다.


반면 숩하는 알 티크리트 가문의 대변자처럼 행동하며 사담에게 알 티크리트야말로 그의 진짜 친척들이라고 강조했다. 사담도 결국 알 티크리트 출신들을 기용한다.



사담은 철저하게 자기 친척들을 등용하는 족벌정치를 펼쳤는데 그러다보니 그의 친부 집안과 계부 집안, 그리고 외가가 서로 경쟁하게 되었다



하일랄라 가문의 아드난 하일랄라는 군부의 실력자이자 이란 이라크 전쟁의 영웅이었으나 사담은 그의 인기가 너무 높다고 판단, 헬리콥터 폭파 사고로 제거한다. 


그리고 등장한 인물이 바로 알 티크리트 출신의 바르잔 이브라힘 알 티크리트였다. 그는 사담을 위해 비밀경찰을 조직하고 북한을 본따 전국적인 감시망을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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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잔은 사담의 총애를 얻기 위해 무슨 짓이든지 했다. 다만 바르잔은 매우 교만하고 난폭한 인물이었다. 사담정권 내부에서도 바르잔을 따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알마지드 출신들에 대한 견제는 사담으로 하여금 바르잔이 야심을 갖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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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담은 바르잔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외교관으로 발령내 좌천시켰다. 정보부장이라는 황금의 자리는 알리 하산 알마지드에게 주어졌다. 그는 쿠르드족에게 독가스를 살포한 일로 유명했다. 아랍권에서도 민간인에게 독가스를 쓴 일은 충격이었던 듯 그는 '케미컬 알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알마지드는 그 별명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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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잔은 사담의 신임을 회복하기 위해 별짓을 다했다. 그는  케미컬 알리를 능가하려면 그보다 더 무자비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국내의 시아파 학살 등을 제안했다. 그것은 사담이 생각하기에도 너무 무모한 황당한 소리들이었다. 사담은 쿠웨이트에 더 관심이 많았기에 바르잔을 계속 배제했다. 권력은 여전히 알마지드 가문, 그리고 사담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차남 쿠세이 후세인이 쥐고 있었다.


울분 때문인지 몰라도 바르잔은 종종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이러한 일들은 미국언론에 소개되어 사담정권은 더욱 이상한 나라로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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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군은 사담정권을 무력으로 전복시켰고 사담의 측근들을 법정에 세웠다. 쿠세이 후세인은 미군과 교전 끝에 사망했다. 사담과 케미컬 알리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바르잔은 사담의 오른팔 시절에 저지른 범죄들 및 사담의 총애를 받기 위해 벌인 흉폭한 제안 등이 전쟁범죄 시도로 간주되어 재판을 받았다. 바르잔 또한 사형을 선고받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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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이라고 한다. 하지만 꽃이 진 다음의 모습들은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세상을 뒤집으려다가 세상이 짓밟힌 몽상가처럼 처량한 것도 없다. 


노무현 시절, 사람을 열받게 하는 재주가 있다는 비아냥을 받은 인물 유시민이 바로 그러하다. 교만한 성격, 노무현에 대한 충성과 자기가 혁명이라 불렀던 권력놀음에 대한 순수성만이 전부라고 믿었던 맹목성. 다시 권력에 다가가고 싶어서 관심을 끌려는 모습 등, 많은 면에서 그는 바르잔과 똑같다. 그는 실패한 혁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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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바라기 유시민은 문재인에게 자신이 대중통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음을 어필하는 동시에 자신이 주사파에게 복종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필사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유시민 같은 인간은 누구 밑에서 지령을 받는 걸 참을 새끼가 아니다. 아마 주사파와 상당히 충돌했겠지. 하지만 이제 주사파의 세상이라고 판단한 유시민은 주사파에게 한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구걸하고 있다.





하지만 유시민이 나이 60이 가까워서 그런지 제일 중요한 걸 하나 잊은 것 같다.

혁명에 second chance란 없다. 몰락한 혁명가는 선택받은 혁명의 씨앗을 위한 거름으로 쓰일 뿐이라는 것을.




혁명에 뛰어들지 마라 게이들아 ㅋㅋ 한번 밖에 없는 인생 진짜 좃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