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올해로 8수생이고 미필이야
중간에 수능 안친적 한번도 없고 2012학년도 수능부터 지금까지 쭉 응시했거든
군대는 2급 현역인데 지금까지 어떻게 미뤘냐면
오수까지 하는동안 개인사유연기 한번 쓰고
오수해서 대학 걸어놓고 재학생 자동연기로 미루고 있어
육수 칠수는 반수로 했고 올해는 다시 휴학했어
집이 흙수저 (기초수급자)라서 등록금은 전부 학자금대출로 냈고
매 학기마다 생활비대출 150씩 받아서 전부 도박에 꼴아박아서 지금 빚도 꽤 많아
학자금대출 말고도 폰비 연체(170만원가량) 햇살론 300 있고
올해는 제대로 해보겠다고 1월에 휴학 내고
숙식노가다 가서 4월까지 8백 모으고 4월에 공부 시작했는데
5월 초에 도박 재발해서 모은돈 전부다 날리고
뭐에 홀린듯이 인강 팔고 피엠피팔고 책팔고 다팔아서 또 다날리고
죽을거같은 심정으로 다시 숙노 들어갔어
그리고 5월 31일까지 일하고 나와서 모은돈 230으로 다시 공부 시작
또 아니나다를까 6평 끝나자마자 재발해서 모든돈 다날림
차비도없고 밥값도없어짐
이젠 일할힘도없고 그냥 죽고싶은마음밖에없더라
집에누워서 계속 울다가 제대로살자고 결심하고 하루 인력소나가서 돈벌어오면 또 하루이틀안에 재발해서 전부 날려먹고
지금까지 그짓거리를 반복하다가 이대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숙노 새로 구했어. 수요일날 내려가기로했고 남은 사천원으로 차비해서 내려갈건데
걱정이 너무 심하고 불안해서 미칠거같다
치대나 한의대 가는게 목푠데 솔직히 성적은 6수때까지는 꽤 나왔거든
6수때는 진짜 조금만 더올리면 갈만한 성적이 나왔어
작년에는 빌어먹을 도박때문에 수능 쳐말아먹었지만...수능 이틀전까지 배팅하고 그지랄했으니 씨발...
근데 지금 숙노 내려가서 한달 일하고 8월부터 공부시작할건데
올해 계속 일하고 도박하느라 공부를 거의 하나도 안했어
진짜 불안해서 죽을것같다 올해 안되면 진짜 끝인데 불안하고 괴로워서 죽을거같애 진짜
8월부터 공부시작해서 과연 될까 싶고
또 일을안하자니 당장 책값 밥값 교통비 등 돈이없어서 말이안되고
나 심지어 9평접수도 할돈이없어서 못했어...씨발 7월 5일까지 접순데 당장 4일날 숙노내려가서 또 못하고
진짜 너무절박하고 올해안되면 목숨 끊어야될정도로 간절한데
8월1일부터 제대로 공부시작해서 치대
안되면 한의대라도 갈수있을까...
6수때는 그래도 수의대 아슬아슬한 성적은 나왔었거든
근데 7수때는 도박하느라 공부거의안했고 성적도엉망이었어
그래서 공부안한 공백기가 너무긴데 .. 지금 숙노갔다가 8월부터 시작해서 미친듯이 하면 진짜 치대나 한의대갈 성적 만드는게 가능할까
너무슬프고 괴롭고 우울해서 미칠거같애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