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2018/6/19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너무 오랜 시간을 낭비해 왔다.


뭔가를 시작하려도 해도 도저히 그 첫걸음을 내딛을 수가 없다.




어제의 나도 못했는데,

오늘의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일의 나도 분명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단념할 것이다.




이러고 있는 동안 나는 점점 뒤쳐져 간다.


일할 곳이라곤 어차피 불안정하고 고된 애게 네임드 생활.


실컷 차단만 당하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림받겠지.




뭘 해도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조급해지면 기분이 가라앉고 시야가 좁아진다.


뒤쳐진다는 불안.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


절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한걸음...


아니 반걸음이라도 좋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