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녀랑 서로 결혼생각하고

여름 휴가때 한국와서 우리 부모님께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3달전에 회사에서 하는 정기검진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해서 검사받으니까 췌장암이랑 뇌종양이 나왔다...

췌장암이 뇌로 전이가 된것같음...

뇌종양은 사이버 나이프로 수술했고 췌장암은 손 쓰지못하고...



거기에

스시녀가 충격먹고 운전하다가 사고났는데

척수신경을 다쳐서 하반신마비까지 옴...

근육으로 허벅지는 움직이는데(신경이 살아난것은 아님) 무릎아래부터는 움직이질 않음



뇌종양 감마 나이프는 바로 퇴원가능한데도...

하반신 마비때문에 아직도 병원에있다...

사고 소식듣자마자 바로 긴급휴가내서 일본갔다왔는데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맨날 라인영통말고는 할 수 있는것도 없어서 참 좆같다...



스시여친도 지금같은 상황되니까 멘탈도 작살나서 불안장애랑 불면증때문에 세로토닌약이랑 졸피뎀도 먹고있다



나도 우울해진다

가만히있어도 눈물나고... 얼마전에 나혼자산다 전현무 개 곧 죽는것이야기 보면서 좆나 펑펑움

동물이지만 소중한 생명이 곧 죽는다는것을 알게되고 추억을 되새기고 만드려고 하는것 보니까 나랑 오버렙되더라



평소같음 그딴 억지감동예능보면 개쌍욕하면서 거를텐데 ..



사직서냈고... 겨울에 좆본 들어갈 생각임

여행비자로 90일채우고 잠깐 한국왔다가 2019년 되면 다시 90일 채워야지 180일동안 좆본서 최대한 직업 구해서 취업비자 받아보려고... 잠도 안오고 우울해서 똥글 싸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