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요즘 제가 북한과 남한에서 집중적인 표적이 돼 공격을 받고 있다"며 "요즘 와서는 극히 일부 잔박(잔류 친박근혜계)들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 정치하기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옆 사람이 장에 간다고 거름을 지고 장에 따라가는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당내 비판 분위기 확산을 경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용태 의원(3선·서울 양천구을)은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해 홍 대표의 뜻은 이해한다"면서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공개 의총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4선·부산 사하구을)은 이날 통화에서 홍 대표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깊은 한숨으로 말을 대신했다. 

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 중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홍 대표가 정상회담 당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당과 입장 조율은 물론 사전 고지도 없이 혼자 질러버린 것"이라면서 "홍 대표의 워딩보다 낮은 톤으로 논평을 준비하고 있던 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대표를 '비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대표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양석 의원(재선·서울 강북구갑)도 이날 통화에서 "비공개 의총에선 홍 대표의 언행에 대한 비판이 많이 나왔다"면서도 "이걸 모두 홍 대표 혼자의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의원으로서 비겁하다. 의원들의 대여 투쟁이 잘 안 되고 있으니 홍 대표가 나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1&aid=0000445634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홍 대표의 언급 자체는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기대와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말씀을 좀 순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역시 “홍 대표는 맞는 말도 거칠게 해 오해를 받는다. 좀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17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