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걍 암거나 올린거 글 내용과 무관


 3머머 2중대 1소대 (도전소대) 여기서 도전소대라함은

' 건강소대 ' 를 의미함



- 1주차


1일차. 입대했다. 내 기수때 입영행사같은걸 해서 사진도 찍어주고 공연같은것도 했다. 하지만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부모님과 헤어질때 눈물이 날 뻔 했지만 참았다. 엄마가 우는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가야만 했다. 낮선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었다. 강당 입장하자마자 조교들이 발굴리라며 소리를 지른다.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잘 때 너무 서러웠다.


2일차. 오늘은 굉장히 많이 돌아다녔다. 피를 뽑고 빡빡이들 끼리 팬티만 입고 손 흔들면서 이상한 검진도 했다. 그외에도 굉장히 많은 검진을 했다. 난생 처음으로 주사 2방을 동시에 맞아봤다. 조교들이 갈수록 윽박지른다. 우리소대는 건강소대라고 한다.


3일차. 오늘은 피복측신하고 전투복등 피복들을 지급받았다. 의류대에 넣고 오는데 이게 행군 체험판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호실원들과 조금 친해졌다. 그후엔 하루종일 대기하며 노가리를 깠다. 오늘은 시간이 좀 잘갔다. 샤워 후 집합시켰는데 그냥 방송으로 해도 될 이야기여서 맥빠졌다.


4일차. 오늘은 점심부식으로 구구콘이 나왔다. 하지만 도전소대이기 때문에 소대장이 못먹게했다.

다른 소대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니 너무 서러웠다.

저녁으로는 군대리아가 나왔다. 빵이 존나 뻑뻑했다.

오늘 저녁에 종교활동 홍보로 기독교 불교 천주교에서 군종분들이 오셨다. 암울한 일 밖에 없었는데 간만의 유쾌한 사람들이여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오늘 머리를 1mm로 밀었는데 머리감고 수건으로 닦을때 자꾸 붙어서 너무 어색했다.


5일차. 1주차가 지나간다. 시간이 참 안간다고 느꼈지만 금요일이다. 그렇지만 아직 5주나 남았고 이제 훈련이 시작된다. 여기서는 잘때 빼고는 눕지도 못하고 등대고도 마음대로 못 앉는다. 한마디로 우리 자유의지가 박탈당한 것이다. 이렇게 되니 참 일상의 많은것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왜 철든다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평소에 목소리가 작은편인데 하도 대성박력하라고 지랄해서 목이 쉬었다. 충분히 큰거같은데 계속 크게하라고 한다. 생활관 동기들이랑 노가리 까는게 가장 재밌다.

생활관 동기중 형욱신 닮은 동기가 있는데 어제나온 군대리아 토마토를 꿈쳐둬서 오늘 생활관에서 주섬주섬 꺼내먹길래 호실원들이 경악을 했다. 별명이 토마토가 되었다. 조교한테 걸렸으면 호실단체로 좆될뻔했다.

밥 처먹으러 갈때마다 구호복창하라고 한다. 목소리 안나오면 또 시킨다. 밥먹는거도 참 좆같다


6일차. 주말이다. 오늘 우리 건강소대에서 따로 하는 운동들을 배웠다. 유학생 한명이 말귀를 좆같이 못알아먹어서 소대장한테 존나 깨졌다. 소대장이 엎드려 일어서를 반복해서 시키는데 계속 못알아듣고 그냥 엎드려있는걸 소대장은 반항하는걸로 알았나보다.

나라사랑카드 월급 통장 만들고 적금도 들었다.

오늘 전투복을 입었다. 파오후라 하나도 맞지 않는다.

전투복은 디지털무늬인데 왜 야상은 개구리무늬인건지 모르겠다. 개병신같다. 총도 지급받았다. 국군은 k2인걸로 아는데 왜인지 m16a1을 받았다. 공군은 원래 그런가보다. 오늘 건강소대 운동을 했는데 좆같이 힘들었다.

안그래도 평소에 운동 좆도 안했는데 입대전의 그 나태한 생활이 너무 후회된다. 빨리 수료하고싶다.


7일차. 오늘 아침에 구보를 뛰었다. 죽는줄 알았다.

오늘 처음으로 종참을 갔다. 나는 천주교를 선택했는데 그냥 자다온거같다. 귀가자가 전부 결정나서 내일 입단식 예행연습을 했다. 빡대가리들이 말귀를 존나 못알아먹어서 엄청 오래했다. 조교들도 진심으로 빡친거같다.

무릎과 발뒤꿈치가 아프다.



-2주차


1일차. 아침저녁으로 정말 숨넘어갈정도로 운동했다.

식단조절로 밥도 3숟갈씩만 처먹고있어서 그냥 말그대로 죽을것같다. 불침번을 섰다. 


2일차. 오늘은 급양도우미라는걸 갔는데 나는 설거지를 했다. 나쁘지않은것같다.

헬빨러들은 7조 라는것같고 꿀빨러들은 입장과 부식담당인것같다. 나는 그냥 설거지나 해야겠다. 오늘 사격교육을 해서 조준실습을 해봤다. 재밌는데 초점이 생각보다 안맞아서 약간 어려웠다.

우리 담당 조교는 천사인거같다. 들어보니 이번주가 특병주라고 사회물을 빼기위해 굉장히 굴린다는데 동기부여를 안준다. 오늘 제식학과시간에 쉬는시간중 왜인지 토마토동기가 홀로 얼차려받고있었다.

그리고 저녁점호때 생활관청소검사하는데 존나 깨끗했는데 제대로 보지도않고 엎드리랬다. 그냥 받아들이기로했다.


3일차. 특병기간이 오늘 포함 이틀남았다. 타 소대 조교들은 굉장히 동기부여를 많이주는데 우리조교는 굉장히 잘해준다. 근데 내생각에 저녁식사전에 하는 건강소대운동이 동기부여보다 빡세서 그런걸 감안하는것 같기도하다.


4일차. 총기 분해조립 학과가 있었는데 평소에 이런걸 좋아해서 재밌었다. 생각보다 안 복잡해서 조금 놀랐다

점심 부식 포카리까지는 허용해서 먹었는데 존나 맛있었다. 갓음료ㅡ 오늘 적성검사를 했는데 모의고사보는 기분이었다. 스마트공군이라더니 참 별걸 다한다. 저녁점호 생략이다. 개꿀~


5일차. 특병주 마지막날이다. 집총재식을 했는데 약실검사가 타격감이 좋았다. 밤에 뜬금없이 체련복위에 깔깔이 야상에 별에별 방한도구 착용후 5분안에 점호장으로 집합하래서 똥줄타게 입고 나갔더니 피티체조 시켰다. 좆같았다.


6일차. 효전화를 했다. 집에 가고싶다.


7일차. 종참가서 가족편지를 받았다. 편지가 참 별거 아닌거같은데 괜히 기분이 좋았다. 780기가 수료외박후 귀영해서 밥먹는것 때문에 우리소대가 급양도우미로 투입됐다.



- 3주차


1일차. 총검술을 배웠는데 더럽게 힘들었다. 동작이 쓸데없이 큰데다가 총기 (3kg정도 함)를 휘둘러서 더 힘든데 그건 둘째치고 계속 특정 동작에서 버티라고 해서 더 힘들었다. 구분동작으로 하는데 다음동작으로 안넘기고 계속 버티게 시키는거다. 자세는 또 존나 좆같아서 시발소리가 목까지 올라왔다. 


2일차. 자살예방교육을 받았는데 본인 얘기만 하다가 갔다. 사격자세를 배웠는데 교관들이 윾쾌해서 좋았다.

빨간모자쓰고 그렇게 유쾌하니 괜한 친근감이 들었다


3일차. 시간이 참 잘가는거 같은데 안간다.


4일차. 1차 전투뜀걸음을 했다. 리얼 뒤질뻔했다

완주는 했지만 성취감보단 쉬고싶은생각 뿐이었다.


5일차. 화생방 교육장에 올라가서 방독면 착용법을 배웠다. 올라가는길이 굉장히 좆같다. 총은 왜들고간거며 어깨에 메면되지 굳이 앞에총자세로 가게시켜서 배로 좆같았다. 총왜들고 간건지는 알겠다. 좆도 무쓸모인 동기부여 줄려고 가져간거였다. 씨발. 동기부여가 학과시간의 대부분이었다. 방독면착용법은 1시간도 안한거같다.


6일차. 군대리아에서 불고기패티가 나왔다. 그냥저냥이었다. 첵스초코가 더 맛있다. 효전화를 했는데 저번엔 어리버리까다 1분도 못한거같은데 이번엔 시원하게 해서 좋았다. 그리고 저번에도 그랬지만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서 몇명이 뛰쳐나갔다.


7일차.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83kg였다. 입대전에 90kg였는데 살 존나 잘빠지는거같다. 안보영상이라고 연평해전을 생활관마다 틀어줬는데 내가 이젠 같은 군인의 신분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4주차. ( 헬 )


1일차. 이번주는 일정이 굉장히 빡세다. 주요훈련들이 몰려있다. 오늘은 화생방교육장에 가서 악명높은 화생방 가스체험을 했다. 입장전에 동기들 어깨에 손얹을때부터 살짝씩 새어나오는 cs가스가 내 코를 간지럽히며 나의 공포심을 극대화시켰다. 들어가니 너무 낮선 공기가 내 안면을 강타했는데 엄청 뿌연데 냄새는 이상한 화학냄새가 나고 갑자기 재채기가 존나나오며 눈 코 입에서 자꾸 물이 새어나왔다. 누구는 폐가 아프다는데 난 그건 모르겠고 그냥 면상이 전나 따가웠다. 방독면은 벗고 들어가는데 '방독면 2계구령 착용법, 가스!' 함과 동시에 방독면을 쓰니까 너무 평온해졌다. 어떤이는 뛰쳐나갈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어떤이는 너무 급하게 쓰다가 철모 떨어뜨렸다고 방독면도 못쓴채로 엎드렸다.

정화통교체는 좆밥이었다. 악명은 높은데 해보면 그닥 안빡세다. 두번하기는 싫다. 6계구령 착용법은 왜 배운거지?


2일차. 오늘은 영점사격과 기록사격을 했다. 사격장이 화생방장 가는길목에 있어서 가는길이 좆같았다. 영점사격은 기록사격전에 총기영점을 나와 맞추기위해 50m에서 5발쏴서 클리크조절을 하는것이라고 한다. 기록사격 기록 150, 100, 50m 랜덤표적이 올라오는걸 명중시키는 것이다. 20발중 16발이다. 배운대로 쏘니까 신기하게 맞는다. 겁나 재밌었다.

과락한 동기들 ( 11발 미만 )은 나중에 재사격하러 또 올라간다고 한다. 불쌍하다.


3, 4일차. 너무 피곤해서 동시에 쓰겠다. 3일차엔 각개전투를 했다. 여기서 각개전투라함은 포복자세들을 배우는건데 이것역시 총검술과 같은이유로 자세가 좆같은데 계속 시켜서 힘든것이다. 그리고 포복류 자세들은 관절쪽이 다 까진다고 들었는데 무릎만 좀 따가웠다. 말그대로 굴렀다. 4일차에는 악명높은 유격훈련을 했다. 유격은 원래 이틀에 걸쳐하는걸로 아는데 하루에 다 몰아서 했다. 유격체조가 진짜 씨발 헬이었다. 빡대가리들이 10번중에 4의 배수만 구령생략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10회만 하고 끝낼것을 100회넘게 하게 만든다. 놀랍다 이런새끼들이 어떻게 공군합격했지; 교관은 대형 모여 대형벌려를 왜이리 반복시키는지 대형집합할때 동작은 왜이리 좆같은지 대답은 왜 네 가 아니라 악 으로 해야하는지 밥먹으러 가는데 왜 단독군장으로 유격대!를 외치며 뛰어가는지 모든게 좆같았다. 유격단계는 재밌었다. 끝나니 너무 피곤하다.


5일차. 이번주도 끝나간다. 새삼 내가 참 대견하다.

2차 전뜀을 했는데 저번보다 훨씬 죽을뻔했다. 그냥 낙오할까 계속 생각했는데 동기들이 도와줘서 완주했다.


6일차. 생활관 정기검사를 했다. 무사히 넘어갔다.


7일차. 수료가 다가온다. 섹스.. 빡센훈련이 거의 끝나니 대부분 조금씩 풀린다. 특히 소대근무가 가장 풀렸다.

걱정된다



-5주차


1일차. 782기가 입대했다. 존나 불쌍하다.

종평실기를 보고 또 1mm로 밀었다. 왜 또 미는거지?

감미품으로 핫초코, 레모나, 우엉차를 일인당 한통씩 보급받았다.


2일차. 오늘 전대장이 훈련병들 교육 온다고 소대장들이 겁나 들들볶았다. 가령 학과중 졸면 유격훈련 한번 더 한다라던가 기침은 최대한 참으라 라던가 (평소에 실내학과중에 조는거랑 기침이 존나 심하긴 하다. 겨울기수 특징인가보다) 막상 전대장이 교육중에는 너무 잘해줘서 참 다행이었다. 새삼느끼지만 장교급들은 진짜 착한거같다.


3일차. 특기 배정받았다. 헌병이다. 시발


4일차. 야간사격을 했다. 점수도 안들어가서 난사하고 나왔다.


5일차. 오늘 3차전뜀을 했다. 또 비상훈련이라며, 다음주 행군을 대비한 군장싸는 훈련을 했다. 갑자기 오후 8~9시쯤에 싸이렌이 울리더니 모든 불이 소등되고 뜬근없이 완전군장으로 집합하랜다. 굉장히 좆같았다. 너무 추웠다.


6일차. 조교들도 소리지르는게 귀찮은지 점점 얌전해진게 보이고  농담따먹기 하는 조교도 있다. 그래도 몇몇 조교들은 여전히 갈군다. 참 할게없다.


7일차. 수료식 연습을 했다. 할게없다.



-6주차 (수료주)


1일차. 수료주다 기분이 존나 좋다. 평소에 강당의자에 쓰여진 수료 d-day들을 보면서 부럽다 생각을 했는데 내가 지금 이번주 수료라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오늘은 야간기지방호, mopp 4단계 적용 실습, 화생방가스 해독제 사용법, 방독면 사격을 했다. 방독면사격은 실내사격장에서 시뮬레이션사격을 하는것이었다. 개나소나 만발인거보면 그냥 판정이 좋은듯하다. 나도 만발이다


2일차. 행군훈련을 했다. 산악행군도 존나 씨발힘들었는데 오후 기지행군이 더 힘들었다. 기지행군 껄떡고개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봐야 안다. 전투식량을 먹었는데 그냥 그저그랬다.


3일차. 집 가기까지 d -2


4일차. 수료식 연습을 했다. 안그래도 존나 미친듯이 추운데 이 엄동설한에 몇시간을 서있던건지 모르겠다. 끔찍했다.


5일차. 집을 왔다.


이상이다. 훈련소에서 참 좆같았지만 돌아보니 추억이더라. 나는 헌병특기를 받았고 공군은 훈련소 후에 특기학교라는곳을 또 가는데 헌병특기는 행복학교라는 별명이 있는 행정학교를 가서 존나 꿀을 빨기때문에 일기쓸거도 없다. 힘든거라고는 분대전술? 


자대오면 끝일줄 알았는데 전역이 까마득하다. 내일 휴가 복귀인데 기분이 적적해서 글 싸질러봤다. 

입대전에는 키170ㅇ 몸무게 90키로의씹파오후였으나

지금은 69키로 까지 감량했다. 다이어트 하기엔 노무 좋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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