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log.naver.com/lipidchoys/221214434336 (조홍근 박사 블로그)

바쁘면 마지막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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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 대 저지방-누가 더 살이 빠지나.
요즘 비만 다이어트는 일종의 열전 상태입니다. 오죽하면 30 종류 이상의 다이어트가 나오겠습니까.

그 중 전통적인 다이어트는 저지방 다이어트인데 지방이 g당 9Cal로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2배나 높으니 당연히 지방을 줄이면 살이 빠진다는 직관적인 추론이 가능합니다.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해져서 저지방 다이어트를 했더니 오히려 더 심장병도 늘고 살도 덜 빠진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오히려 저탄수 고지방을 하면 살도 더 빠지고 심장병도 더 좋아진다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학계에서는 이 두 가지 주장으로 대표되는 일련의 환원주의적 흐름에 대해 질문이 틀리니  답도 없다라는 생각이 많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단지 영양소 3가지로 단순화해서 보고  그 양과 비율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고 보는 좀 단순한 시각이 안타깝습니다.

저지방이 되면 자연히 탄수화물이 많아지고 그 때 선택하는 탄수화물은 대부분 정크라고 할 수 있는 첨가당, 설탕, 단순당이 많아지는데 이럴 경우 지방을 줄여 놓고 다른 해로운 음식을 먹게되는 결과입니다.

저탄수 역시.. 탄수화물 대신에 어떤 종류의 지방을 먹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이런 영양소의 비율 말고 영양소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반성이 나왔고 다이어트 방법이 아주 극단적이지 않는다면 영양소의 비율 보다는 다른 측면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며칠전 아주 중요한 연구가 JAMA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 방법-

이 연구 목적을 위해, 연구자들은 609명의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이 없고 약을 먹지 않는 비만인을 모집했습니다.

체질량, 콜레스테롤검사, 인슐린, 30분 인슐린 등등을 검사하고 유전체 검사까지 했습니다. 3가지의 SNP를 검사했는데 그 결과에 따라 참여자들은 '저탄수 다이어트 반응형', '저지방 다이어트 반응형' 그리고 둘다 아닌 형으로 분류되었습니다.

609명을 무작위 과정을 거쳐서 두 가지의 다이어트 형으로 나누었습니다.

비만하기만 하고 질병은 없는 미국인 600여 명을 각각 300명씩 나누어 한쪽은 저탄수 다이어트를 1년 하게 하고 나머지 한쪽은 저지방 다이어트를 1년 하게 해서 둘 중 어느 쪽이 더 체중이 더 줄었는지 진검 승부를 했습니다.

단.. 여기서 말하는 저지방, 저탄수는  극단적인 저탄고지가 아니라... 적당한 저탄수, 저지방입니다. 

연구자들은 그 이유를 연구참여자들이 이 연구가 끝난 후에도 이 다이어트를 평생 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이어트 앞에다 healthy라는 형용사를 붙였는데.. 양 쪽 다 영양소가 다채롭고 풍부한 음식이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유전자 검사까지 병행했는데, 흔히 말하는 체질적으로.. 저탄수가 잘 받는 사람과 저지방이 잘 받든 사람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소위.. 체질적으로 맞는 다이어트를 한 사람과 체질에 반하는 다이어트를 한 사람(예를 들어 저지방 반응 체질이 저탄수 다이어트를 한 경우)의 체중감량의 정도가 차이가 있는지도 보았습니다.

-요약-

결과는... 똔똔.. 쌤샘...입니다.

1년 동안 해 본 결과, 저지방, 저탄수 다 비슷하게 체중감량이 되었습니다.

체질도 소용 없었는데 어떻게 조합하던 비슷하게 감량되었습니다.

이 연구가 주는 의미는 대단히 큽니다.

키워드는   1.건강한 2.지속가능한 3.적당히 먹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