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실에서는 아빠가 컬링봐서
나는 안방에 들어와서 황금빛 내인생 보고 있었음.
근데 엄마가 술 잔뜩 취해서 들어온 거임.
안방에 들어와서 같이 황금빛 내인생 보는데 갑자기 신세한탄함.
'너 어렸을 때 이것저것 못해준 거 미안하다, 엄마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늙으면 폐 안끼치고 죽을란다.' 이런 저런 얘기등.
내가 웃겨서 '됐다고 내가 돈 벌어서 엄마 그렇게 되어도 내가 모신다' 이런 얘기했는데
엄마가 자꾸 아니야 나 죽을 거야 이러는 거임.
그래서 걍 장난으로 홧김에 '그럴거면 생명보험 잔뜩 들고 죽어 엄마' 이랬음.
그 말하니까 엄마 삐져서 아빠한테 꼰지름.
아빠 그말 듣고 빡쳐서 '이런 불효자 새끼' 이럼;
순간 그 말 듣고 나도 울컥해서
'그러길래 첫째 임신할 때 유산 안시키고 잘 낳지 괜히 유산해서 없는 살림에 또 싸지르니까
나 낳아서 불효자 새끼 낳은 거다. 낳을 때부터 이런 운명이였던 거다'
하니까 아빠 개빡돌아서 2시간동안 설교듣고 잠;;
아 시발 무도 못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