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중3이었던 그러니까 정확히 10년전인 2008년 때에 벌어진 일이다.

중국 여행을 선교 차원으로 교회측에서 열어서 갔던 적이 있었음.

멋모르고 해외 여행이 처음이었던 나는 바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음.

이틀 뒤인 어느 날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이었음.

한 중국인 할머니가 우산을 버스 입구에서 기다리면서 나눠주는 것이었음.

근데 교회 사람들은 다 안 받는데(이때 나는 우산을 팔러 거기에 왔다는 것을 전혀 몰랐음)

나만 우산을 넙죽 받고 쎼쎼 외침 우산이 공짜인 줄 알았던 거임

 

 

근데 우산을 받고 우산을 피자마자 할머니가 생난리를 치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어로 소리를 지르는 거임. 표정 존나 화난 상태였음.

당연히 난 중국어를 몰랐기 때문에 어리둥절한 상태였고 잠시 후에 그 할머니가 우산을 팔러 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내 행동에 극심한 쪽팔림이 밀려들기 시작했음.

교회 측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중국 공안이 쳐들어올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음.

다행히도 엄마가 사태를 파악하고 몇 위안을 주자 그제서야 넘어감.

 

이 사건이 하루종일 트라우마로 적용되어서 그 날 이후 중국에 대해서는 극혐하는 쪽으로 바뀌었음.

 

다시 갈일은 없을거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