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쓴다. 나름 내 글 읽어주는 게이들 많았는데 미안하게 생각한다.
요즘 증권사가 좀 분위기가 안 좋다. 인사이동도 많구.
나랑은 아직은 상관없다만 분위기에 휩쓸려 일베충활동을 못했다 미안하다.
맨날 주식, 시황 등에 관련된 글을 썼었는데. (궁금한 게이들은 찾아서 보도록)
오늘은 채권투자에 대해서 알려주려고해.
일단 내가 오늘 설명하고자 하는 부분은 장내채권이야. 즉, 주식처럼 HTS를 통해서 사고 팔 수가 있는 유동성 있는 채권이지.
흔히 너희들이 아는 채권은 장외채권이고, 수익률도 별로일뿐더러 큰 금액으로만 가입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야.
자, 저게 채권 현황이야. 수익률은 볼 필요가 없어. 저기 대한전선152회를 예로 설명해줄게.
아 먼저, 대한전선 회사 좆병신인데 망하면 어터캄? 이라고 묻는 게이들이 있겠지??
걱정마라, 기업이 망하면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둘중 하나인데, 워크아웃이면 니돈 다 이까지 모조리 받을 수 있고,
10% 이내의 확률로 법정관리 들어가더라도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거의 다 원리금 받을 수 있다.
물론, 좆같은 경우 쓰레기 될 수도 있긴하지, 예를들어 쌍용차가 그랬던거 같은데, 나도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역사상 몇번 없었다 개인 채권투자가 휴지조각 된 경우는 말야.
즉, 어찌됐건 100%까진 아니더라도, 걱정할만한 리스크는 아니라 이말이지. (단, 좆된 경우 상환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건 함정)
각설하고, 수익률 개념을 살펴보자. 그냥 표면 이자율이 높은 채권보다 풋옵션이 내재된 채권을 추천한다.
저기 대한전선 채권의 경우 내가 10,740원에 샀자나? 그리고 저게 표면이자율이 3프로야.
내가 3월 중순에 산건데, 3월 21일에 이자가 들어와. (투자 기간 상관없음. 3월 21일 전에만 샀으면 똑같이 3% 받는다, 그럼 누구나 나중에 사겠네?
그건 아니지, 이자일에 가까워질수록 채권가격은 올라가니 합리적인 경우 그냥 언제사든 결국 수익률은 거진 똑같다고 보면되)
3월달에 이자를 32만6천원을 받았어. 그리고 6월달에도 32만6천원을 받아. 그러면 총 65만원이라고 잡고.
내가 저거 표면이자율은 낮아도 풋옵션 내재되서 좋다구 했지?
그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얼마에 샀건 회사에서 일정한 날에 일정한 금액으로 되사가기로 약정되있다는거야.
예로 든 저 채권의 경우 난 6월달에 풋옵션 행사 할 예정인데, 6월달에는 회사가 10,890원에 가져가기로 약정이 되어있어.
내가 10,740원에 샀는데 10,890원에 사가면 1개당 150원씩 이득이겠지?
내가 4.640개를 갖고 있으니까(저 그림에는 46,400개라고 나오는데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곱하기 10한 수량으로 표기되더라,
어느 증권사나 다 그런듯. 나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곱하기를 하면... 696,000원이 이득이야.
그러면 표면이자랑 합쳐보자. 135만원정도 이득이지?
그게 연금리로 몇프로 정도냐면 8.1프로 정도야.
135만원은 5,000만원에 대해서 2.7프로의 수익률이고.
3월달에 샀으니, 3 4 5 6 이러케 4개월치의 수익률이 2.7%라는거지.
이걸 연금리로 환산하면 2.7% 곱하기 12 나누기 5 를하면 8.1프로 가량이 나온다.
아주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시중 금리의 3~4개의 수익을 낼 수가 있는거지. 많은 사람들이 HTS로 주식만 할 줄 알지
장내 채권은 잘 모른다. 이정도 수익률로 만족 못하는 부분도 있을수 있겠고,
혹시 돈 많은 게이들이 있다면 장내채권 재테크도 꼭 알아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