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은 잘 모르고 있겠지만, 김가연 누님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김가연 누님의 스페셜을 정리하려고 한다.
사실 처음에는 김가연 누님을 욕했지만, 이성적으로 끌리는 매력이 있어서 연하인 임요환도 빠진 것 아니겠냐?
나름대로 내조 잘하고 알콩탈콩 하는 맛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
김가연 누님이 고향이 그쪽이라 문재인 찍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실 전라도 여자가 음식 잘하고 식구들 각별히 챙기는 맛은 있다.
뭐 그건 정게에서나 할 말이고,,
일베에서 미운정 고운정 다들은 김가연 누님에 대해서 그냥 끄적거렸으니 알아서 잘 봐주기 바란다.
방송70주년 KBS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19회에 처음으로 TV에 나온 김가연 누님.
이 때가 1997년이다. 정확한 날짜는 1997년 6월 28일 토요일이다.
김가연 누님은 기억하고 계실까?
앞으로 김가연 누님이 나온 모든 대사와 장면을 위주로 편집해 보겠다.
샹그리라 캬바레에 새로운 사장(심양홍)이 부임하자 경리로 나온 김가연 누님
이때 차를 따르는 장면에서 김가연 누님의 첫 번째 컷이 나온다.
캬바레 신임사장이 직원들과 상견례하면서 일장 연설을 하면서 똥폼을 잡는다.
캬바레 총무나 엠씨 앞에서 개폼을 잡으며 개드립을 날린다.
사장: 여기에 모인 분들 중에서 혹시 대학 나온 분 있습니까?
이런 개소리를 하면서 꺼드럭 거리려고 하는데,
이때 우리의 김가연 누님이 한마디 끼어들며 드립을 날린다.
경리 및 비서 (김가연): 사장님, 저 죄송하지만 저 대학 나왔는데요.”
-실실 쪼개면서 겸연쩍어 던진 대사, 약간 청초한 맛이 있지 않냐?
이게 바로 김가연 누님의 역사적인 TV 첫 대사다. 그러나 바로 사장한테 쿠사리 먹는다.
사장: 넌 빼고, 너 좀 나가 있어!
“나가있어”라는 사장의 말을 듣고 회의실 밖으로 나가는 김가연 누님의 등짝을 볼 수 있다.
김가연 누님의 장면을 이 걸로 19회에서 볼 수는 없다.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나 이대나온 여자야.”에 버금가는 대사!!
그 대사는 바로 김가연 누님의 ‘저. 대학 나왔는데요.’
그러나 현실은 캬바레 경리 겸 비서....ㅋㅋ
파랑새는 있다 19회에 김가연 누님이 나온 컷과 대사는 이게 전부야.
이 날의 신문을 보면 저녁 7시 55분에 파랑새는 있다가 시작됐으니까
아마 이 장면이 방영된 시간은 8시 40분경일 듯 싶다.
이때 쯤 이 장면을 보면서 가연이 누님 지인들을 지들끼리 통화하면서 TV에 나왔다고 쪼개면서 난리가 났겠지...
이 방송이 나가고 이틀 후인 1997년 6월 30일은 홍콩이 중공으로 반환된 날이다.
그래서 홍콩반환에 대한 특별방송이 있었고,
아침에는 지금은 투머치 토커가 되어버린 전설의 박찬호 생중계가 오전에 있었다.
그리고 이틀 후인 7월 2일에 태국의 바트화가 폭락하고 동남아발 외환위기가 시작됐지.
그리고 몇 달 후에 밀려온 IMF,,,,,
그 역사적 회오리가 몰아칠 때 김가연 누님은 데뷔하셨다.
19회 드라마 마지막에 단역 출연자들의 이름이 올라가는데 김소연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이 때 김가연 누님은 김소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반응 좋으면 다음부터 계속 올린다.
from 김가연 누님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