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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오늘은 심심하던 차에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에 대한


썰을 풀어보고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양고기, 그 중에서도 Lamb(새끼양)이다.


보통 양고기들을 취급하는 전문점에 가보면 십중팔구로 새끼양만을 취급하는데, 이유인즉 다 커버린 양은


누린내가 심하기 때문에. 유목민족들은 그 누린내에서 구수함을 느낀다지만 그런 누린내에 대한 내성이 없는


한국인에게는 자칫 역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누린내가 덜 나는 새끼양의 고기만을 취급하는 거다.


Lamb은 생후 12개월 미만을 의미하며 생후 6주~10주는 베이비 램, 5~6개월 짜리는 스프링 램이라고 부른다.


20. 호주의 농장과 광산을 팔아치우는 호주 정부 - 호주이민 절대오지마라


내가 왜 양고기를 '고기의 왕'이라고 칭했을까? 예컨데 호주의 수출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호주산 소고기


그러니까 오지 비프(Aussie Beef)를 떠올리지만, (물론 호주의 주력 수출품은 철광석이나 석탄, 천연가스같은


천연자원이지만) 대표적인 목축업은 소가 아니라 양을 키우는 것이다. 왜냐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종교적인


이유로 금기시하는 민족들이 있는 반면에 양고기를 금기시하는 국가는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호주에서 소는


2500만 마리 정도 사육되고 있는 반면 양은 무려 1억 마리가 넘는 두수가 사육 중이다. 양털을 깍아서 양모제품도


만들고 양젖으로 치즈도 만들고 양을 도축해서 양고기로도 팔아먹는 등 짭잘한 수입원이 된다는 말씀이시다.


고든 램지 양고기 스테이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스타 쉐프인 고든 램지의 요리 영상을 보다보면 양고기를 다루는 영상이 종종 보인다. 이는 고든 램지가


영국인이기 때문이다. 서구권에서는 영국인만큼 양고기를 좋아하는 민족이 드물고, 영국 요리에 대한


선입견으로 폄하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영미권이 양요리를 굉장히 잘 만드는 편이다. 비단 양고기 뿐이


아니라 영미권은 육류에 강해서 지금도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는 고기를 열심히 수출하고 있다.


영국인들은 역사적으로 고기를 좋아했고 대영제국이 한참 약진하고 있을 때는 "고기를 실컷 먹는 사람이


보다 가벼운 음식을 먹는 사람보다 용맹한 것은 당연하다." 라는 자화자찬을 할 만큼의 육식주의자들이다.


  

성인도 원어민처럼 영어로 말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요새는 한국에서도 양고기가 데이트 메뉴나 회식 메뉴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소, 돼지, 닭은 이제 익숙하니까


식도락을 찾느라, 그리고 SNS와 방송에서 양고기가 많이 노출되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겹살에는 소주, 치킨에는 맥주라면 양고기에는 칭따오라는 문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양고기 요리가 대체로 중국식의 양갈비, 양꼬치이기 때문에, 중국의 맥주인


칭따오 맥주를 곁들여서 먹는 것이 어울린다는 인식 때문인 듯 하다. 실제로도 칭따오 맥주는 자기 주장이 그리


강하지 않고 맛이 부드러워서 음식과의 궁합이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도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하고.



중국식 양고기 요리의 대표주자가 양꼬치라면 일본식 양고기의 대표주자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징기스칸.


태평양전쟁 당시 군모의 공급을 위해서 수많은 양을 길렀는데, 태평양전쟁이 끝나고나서 쓸모가 없어지니까


먹어서 없애기 위해 고안한 요리다. 양은 나이를 먹을수록 누린내가 심해지는데, 양모용으로 기르던 늙은양을


먹으려니 참 고역스러웠을 것이다. 지금은 당연하게도 수입산 램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고 혹여 훗카이도를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필수요리가 되었다. 한국은 중국식 양요리가 대세이지만 간혹


일본식의 양고기 요리를 하는 고깃집도 있으므로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양고기 공급및 완제품 공급


요즘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양고기 예찬론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더욱이 양고기에 


풍부한 L-카르니틴 성분이 지방을 분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이어트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새는 나름 규모가 있는 도시에서는 양요리 가게를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다. 양고기 관련 외식업체만 해도


지난 3년 새 500곳에서 3000곳으로 여섯 배 가량 증가했고 양고기의 수입량 또한 매년 40% 씩 늘어나고 있다. 


서서히 보편화되고 있는 양꼬치를 비롯한 양고기 요리. 과연 이 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런지, 한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메뉴로 자리잡을지 그저 반짝 했다가 잊혀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겠다. (쓰다보니까 배가 고프다.) 


요약


양고기 먹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