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소련 장거리 제트 여객기 Tu-104.jpg

내가 지난 번에 올렸던 글인데 거기 보면 중국의 폭격기 훙-6 H6-K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온다

H-6K

전략 폭격기라는건 위키에 따르면

적 후방의 전략적 목표물을 공격하는 폭격기의 경우 전략폭격기라고 부른다. 전략폭격기들은 크기가 매우 커서 대량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매우 길다.

라는 건데 폭격기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 이라고 해

뭐 북한은 그냥 넘어가는 거로 하고

우선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폭격기의 항속거리를 알아보자구

미국

B-52 스트래트포트레스 16,750 km

B-1B 랜서 13,500 km

B-2 스피릿 11,100 km

러시아

Tu-95 베어 12,100km

Tu-22M 백파이어 6,000 km

Tu-160 블랙잭 14,500 km

미러 두 나라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라인업인데

Tu-22M이 항속거리가 좀 짧지?

이건 Tu-22M 백파이어(나토 코드명)이 공군 소속이 아닌 러시아(구 소련) 해군 소속으로

미해군 항모전단 타격용 폭격기로 개발되었기 때문이야

그리고 미국의 B-2 스피릿은 현재 비교할 상대가 없는 유일한 스텔스 전략폭격기니까 역시 비교의 대상에서 빼자구

그럼 남는게 미국의 B-52 스트래트포트레스, B-1B 랜서와 러시아의 Tu-95 베어, Tu-160 블랙잭인데

둘 다 약 12,000km 정도 혹은 이상의 항속거리를 가진 장거리 폭격기야

중국의 훙 6 H-6K '자칭' 전략 폭격기는 (항속거리 6,000 km)

1953년부터 생산된 구소련의 Tu-16을 카피해서 만든 폭격기야

이게 대단한 폭격기가 아닌게 소련은 전략무기는 대외판매를 하지 않지만 이 Tu-16은 이집트, 이라크, 인도네시아, 중국에 판매하였음 ㅋ

이 중화의 자랑 H-6K의 최대항속거리는 6,000km로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항속거리의 절반 이하임

게다가 폭장량은 9톤 정도로 비슷한 항속거리의 러시아의 Tu-22M의 22톤,

B-52의 22톤, Tu-95의 20톤의 절반 이하, Tu-160의 45톤과 비교하면 한숨만 나오는 수준이지 (B-1 34톤, B-2 27톤)

참고로 F-15K의 폭장량은 최대 13톤 ㅋㅋㅋㅋㅋ

21세기의 중국 폭격기라는게 한국의 주력 전투기 F-15K 폭장량에 못미치며 게다가 마하 이하의 속력을 내는 아음속 폭격기 ㅋㅋㅋ

이런 폭격기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 공군은 당연히 제공권을 갖고 적국을 직접 폭격하는 원 의미의 폭격기보다

원거리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네

Tu-22M

따라서 중국군 수뇌부는 아음속의 생존성이 아주 낮은, 120대 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H-6K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이고

'가까운 친구' 러시아에 Tu-22M의 판매를 요청하는데

이 가까운 친구는 당연히 팔 생각이 없고 ㅋ

한줄 요약

중국의 소위 '폭격기'는 뜨는 순간 한국 공군의 밥이다

읽어줘서 고맙다!

일간베스트 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