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 대선 때 기권을 했습니다.
문은 위선자라는거를 알았기에 애초에 염두에도 두지도 않았고 원래 지지했던 이회창은 중도 사퇴했고 박근혜는 그냥 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박정희의 딸이라서 잘할 거고 부모 모두 총탄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힘든 삶을 살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다지 마음에 드는 인상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저같은 경우는 인상만으로 사람 판단한게 나중에 가서 맞는 경우가 꽤 많기도 했고 박근혜는 그만큼 굉장히 탁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꺼려졌었습니다.
박정희의 딸이라지만 전혀 박정희를 닮지도 않았고 말하는거만 봐도 대통령으로서의 내공같은게 전혀 풍기지도 않고 그냥 답답한 아줌마 그 자체였기 때문에 투표자체를 포기했었습니다.
그래도 박근혜 집권 후 보수 정권이니 잘 해주기를 바랬지만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봐왔구요.
좌빨한테 계속 두드려 맞아도 싸울 생각을 전혀 안하는 박근혜를 두고 저는 매우 답답했습니다. 많은 지지자들이 레카의 신의한수라는 식으로 맹목적으로 두둔하는 모습도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그렇게 4년을 두드려 맞으며 지지자들 가슴에 멍을 들게 하더니 결국은 탄핵이 되면서 끌려나오는 와중에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그대로 감옥까지 가더군요.
박사모는 여전히 아무 죄없고 훌륭하기만 한 박근혜가 왜 탄핵을 당해서 감옥까지 가야됐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지만 일베에 아주 훌륭한 분석글이 잘 올라와있어서 올려드립니다. 굉장히 공감이 가는 글이라서 보여드립니다. 박근혜라는 한 인간에 대한 심리를 간단히 분석한 글입니다.
중요한건 현재 박사모들의 행태입니다. 박근혜는 대통령을 맡을만한 깜냥이 아닌 여자인게 전부 드러났는데도 박근혜를 팔아서 이득을 취해오던 박사모는 박사모가 아닌 보수 전체를 분탕으로 매도하며 자신들의 생명연장에만 몰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애국보수 인사들이 상처를 입어왔고 대선이 이주도 안남은 이시점에서 보수가 뭉치는데 가장 큰 방해공작을 펼치는게 박사모입니다.
심지어는 홍준표가 될바에야는 문재인이 되는게 낫다는 얘기까지 서슴없이 하더군요. 일베 정치게시판에서는 하루종일 홍준표와 남재준을 비방 음해하는 더러운 짓거리를 매일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는 문득 김대중이 박근혜를 스카웃한 목적이 바로 이런 보수의 궤멸을 노린게 아닌가하는 추측을 합니다.
박근혜의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은 이미 전두환이 딱잘라 말한 바가 있습니다. 정치를 하게 된다면 부모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요.
김대중도 그점을 충분히 잘알고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그런데도 박근혜를 정치계에 들여놓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유가 뭘까요. 애초에 자질이 부족한 박근혜를 보수집단의 중심에 서게 하여 박정희 향수에 젖어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따를 보수성향 국민과 자격미달인 박근혜를 버리고자 하는 합리적 보수성향 국민들간을 철저히 갈라놓아서 그 둘간에 끝도 없는 내분이 일어나도록 하여 보수를 완전히 이땅에서 궤멸시키려는 시나리오를 기획한게 아닌가 합니다.
요약:
1. 박근혜는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기에는 자격이 한참 미달
2. 그런점을 십분 잘알고 있는 김대중은 그런 박근혜를 의도적으로 정치에 입문케 하여 보수에 심어놓음
3. 보수전체가 자격미달인 박근혜를 중심으로 뭉쳐서 종국에는 박근혜를 팔아서 이득을 취하는 위장보수 무리, 그들에 선동된 일반 애국보수 시민들과 합리적인 보수층들이 서로 총질하며 내분케 하여 보수를 완전히 궤멸케 하고자 하는 시나리오를 기획한게 김대중이 아닌가 의심됨
4. 물론 박근혜 본인이 이를 의식하거나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봄. 본인도 트로이의 목마역할을 하여 보수를 아작낼 역할을 맡은지도 모른채로 대통령한거라고 봄.
뒤늦게 정신차리고 좌빨들이랑 싸우고자 개성공단 철수시키고 국정화 교과서 한일 정보보호협정과 같은 굵직한 보수정책을 펼치기는 했으니 때는 너무 늦어 당한거라고 봄.
P.S: 예전에 웹서핑하면서 들은 정보로는 예전부터 한국에도 여자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었고 이를 오래전부터 정치권에서 기획하여왔다고 함. 그리고 박근혜 당선.
보수가 아직까지 단일화를 못하고 서로 총질하는 이 참담한 사태를 보면서 왜이렇게 되었나를 되짚어보니
중심에는 박사모와 박근혜가 있었다는 개인적인 판단이 들어서 올려보았습니다.
/펌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