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너희들 항상 인터넷으로 뉴스를 볼때, 특히 국제뉴스를 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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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구를 본적이 있을거야. AP, AFP, 로이터, 교도, 신화 등 뉴스를 신문사와 방송국에 공급하는 회사를 

'뉴스통신사'라고도 해. 영문으로는 news agency.


근데 대체 이 통신사라는건 왜 생겨난걸까? BBC, CNN 같은 국제적인 뉴스기관도 그렇게 많은데.

너희도 알다시피, 하나의 뉴스를 보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료수집이 필요하고 속보를 내기 위해서는

신속성 또한 필요해. 


그런데 위에서 말한 방송국 같은 곳에서 세계 곳곳에, 예를들어 수단이나 아프리카 오지같은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신속, 정확하게 취재하려면 본사의 사람을 파견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고

아무래도 현지사람이 아니다 보니 정보 수집성이 떨어지게돼.


즉 통신사는 간단히 말하면, 전세계 곳곳에살고 있는 사람들을 리서쳐, 기자, 사진기자 또는 저널리스트형식으로 고용해서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발빠르게 수집하고 뉴스를 언론에 공급하는 회사야.

이외에도 실시간으로 기사를 받아보고 싶은 정부기관, 기업체도 뉴스통신사의 고객이고 

한국 기사를 외국어로 받아보고 싶은 주한대사관이나 특파원을 파견하지 못한 국가의 소식이 필요한 언론사도 고객이지.


그래서 다른말로는 '뉴스 도매상'이라고도 해.


간단하게 말하면 통신사와 뉴스언론의 다른점은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닿느냐 닿지않느냐이지.

물론 요즘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독자들이 직접적으로 받아볼 수 있겠됐지만 말야. 

속보게이들이 연합뉴스 속보를 캡쳐해서 일베 받는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자, 그럼 전세계에는 어떤 통신사가 있을까?



1.  AFP (Agence France-Presse, 프랑스 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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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는 세계최초의 통신사로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통신사야. 또한 AP, Reuters와 같이 세계 3대 통신사로 불리고 있지.


1835년에 하바스(Chalrles Louis Havas)에 의해서 하바스 통신사 (Agence Havas)가 창설되었어.

그러나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면서 나치에 의해 하바스는 사라지게 되었고, 당시 지하에서 활동하던

기자들이 1944년 프랑스가 자유를 얻자 이들이 현재의 AFP를 만들게 되었지.

AFP의 본부는 파리에 있고 워싱턴, 홍콩등에 1,300명의 기자와 2,500명 가량의 비상근 특파원, 300명의 사진기자가 뉴스를 수집,

정치 외교, 경제, 사회, 스포츠, 과학, 의학, 문화 그리고 인류 등의 분야에서 수집된 뉴스를 하루 평균 

300만 단어로 세계 165개국에 동시에 전송하고 있다고해.


참고로 AFP가 뽑은  2013년 베스트 사진 중 하나만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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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성소수자 인권운동가 니콜라이 알렉세예브가 똥꼬충 아웃!을 외치는 형님에게 죽빵을 맞고있는 사진이야.


2. AP(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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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통신사야.

AP는 1848년에 뉴욕의 6개 신문사가 조직한 'Harbor News Association’이 그 전신이야.

당시 뉴욕에서 유럽으로 출항하는 배에 각 언론사의 기자를 태워 보내다가

같은 뉴스를 취재하기 위해서 똑같이 돈을 써가며 기자들을 다 내보내는게 바보같다고 생각하고

6개 신문사가 한명을 대표로 보내는걸 계기로 생겨난거지.


현재 AP에는 세계 242개 지국에서 약 4,000명(미국내2,500명이상)이 근무하고있고. 

미국 내에서만  7,000여곳의 언론사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 121개 국가의

8,000여개의 언론사에도 뉴스를 제공하고 있어. 영어, 독일어, 불어 네덜란드어, 에스파뇰 등 5개국어로

뉴스 서비스를 하고 매일 약 2,000만 단어와 1,000여장 이상의 사진을 송출하고 있지.


1994년부터는 24시간 라디오 뉴스 서비스인 AP All News Radio와 APTN(AP Television News)도 운용하고 있어.


사실 미국에는 AP와 어깨를 나란히하던 통신사가 하나 더 있어. 

그건 바로 UPI(United Press International)라는 통신사인데, 1993년이후 속도는 빠른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으로

욕을 먹으먹고 경영난으로 서서히 운지하다가 2000년도에 통일교 곽정환에 의해 인수된후 급속도로 운지하게 되었지.

통일교에 인수되자마자 자존심 상한다고 퇴사한 저널리스트도 몇 있었을 정도니까. 


원래는 AP, UPI, AP, Reuters 이렇게 세계 4대 통신사로 불렸었는데  UPI는 이제 4대의 이름에는 오르지못하는게 현실이야.


AP가 뽑은 2014년 베스트 사진중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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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이후 탑승자들의 무사귀한을 위한 스님들의 기도 후에 바다에 막걸리를 뿌리는 사진이야.

다시 봐도 정말 마음이 아픈것 같다.


3. Reuters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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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로이터 통신사는 한때 위에서 말한 프랑스 아바스 통신사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파울 율리우스 로이터(Paul Julius Reuters)에 의해서

1851년에 런던에 설립되었어. 당시에는 영불해협에 있는 해저 케이블을 사용해서 파리의 주식시장 정보, 런던의 금융정보를 각지에 송신했었지.

그리고 1854넌 크리미아 전쟁을 계기로 금융, 상업적 뉴스 뿐만 아니라 일반 통신으로서의 기능도 갖추게 되었어.


그치만 경영악화로인해 2000년도 캐나다의 정보서비스 대기업인 톰슨 코퍼레이션이 로이터를 매입해서 새 회사명은 톰슨 로이터이고, 

그로인해 금융정보 서비스에서 미국의 블룸버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어. 

하지만 금융정보, 보도 부문은 `로이터'라는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로이터의 독립적인 편집권한도 유지되고 있어.


그래도 위의 AFP, AP와 비교해보면 뉴스보다는 금융쪽에 조금 더 힘을 쏟고 있는게 사실이야.

뉴스 서비스는 영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로 서비스 되고 있어.


현재 2,600명의 저널리스트가 200곳의 가까운 세계 각국에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어.


그럼 마지막으로 Reuters의 2014년도 베스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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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a's National Theatre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공연 도중 여자애가 

너무 긴장한나머지 토를하고 있는 사진이야.



이 외에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있는 통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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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화 통신사와 일본의 교도 통신사 등이 있어.


사실 로이터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면 할말이 노무노무 많지만 지루해할 일게이들을 위해 조금 간추려 봤어.

궁금하다는게이들이 있으면 독일, 일본, 중국, 대만 등의 통신사에 대해서도 써볼까해. 아마 없겠지만.




자,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통신사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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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통신사의 3대장이야.


뭐 사실 연합뉴스와 비교를 하자면, 연합뉴스는 너무나도 넘사벽이지만, 이 두 통신사도 우리나라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

1980년 언론통폐합에 따라 동양통신과 합동통신 등 5개 통신사를 통폐합해 같은해 12월 '연합통신'이란 이름으로 창설했고, 

1998년에는 북한 취재 전문 통신사인 내외통신을 흡수, 회사명을 '연합뉴스'로 바꾸게 되었어.


2003년에는 6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뉴스통신진흥법에 의해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 지정됐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공공기관인 뉴스통신진흥회가 최대주주고 나머지 지분은 KBS, MBC, 기타 언론사들이 나눠갖고 있어. 현재는 한시조항이 삭제된 상태야.

그치만 연합뉴스는 요즘 위기를 느끼고 있어. 조중동이 연합뉴스에서 네이버 등의 포탈사이트에 무료로 뉴스를 제공하는것에 항의하며 가격인하를 요구하다가 

연합뉴스가 이를 거부하자 계약종료를 선언한거야.

 

그사이에 뉴시스, 뉴스1이 조중동과 약간 덤핑계약과도 같은 계약을 유지하면서 연합뉴스와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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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재 AP, 로이터, 신화 등 9개 통신사와 유료계약을 맺고있고 

취재인력은 약 600명 정도로 본부에 500여명 지방에 100여명이 분포해 있어.

해외에는 총28개국에 60명의 정보원 및 특파원이 있고 약 3000여건의 기사를 송고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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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는 2001년에 설립된회사고 AP, 신화 2개 통신사와만 유료계약을 맺고 있어. 

취재인력은 약 300명이고 본부에 약 160명 지방에 약 140명 분포해있어.

해외에는 2개국에 2명의 특파원이 나가 있고 기사 송고 건수는 하루 평균 1,900여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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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은 2011년에 설립된 회사인데 로이터, 뉴욕타임스, AFP온라인 3개사와 유료계약을 맺고있어.

직원수는 220명이고 본부에 135명, 지방에 85명이 배치되어 있고 해외에는 8명의 통신원이 있다고해.

기사 송고수는 역시 1,900여건으로 뉴시스와 비슷하지. 


사실 뉴스1의 모회사는 머니투데이야. 가장 늦게 나왔는데도 머니투데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뉴시스와 어깨를 견주게 되었지.

뉴시스에서는 매우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더라구.



사실 우리나라에는 이 3개 통신사 뿐만아니라

총 18개의 통신사가 등록이 되어있어.

그리고 무가지 업계의 강자였던 포커스도 시장진입을 한걸로 알고있어.




뭔가 쓰다보니까 존나 지쳐서 우리나라 통신사들을 너무 간단하게 말한것 같다.. 사실 하나하나 말하자면

조금 더 많은 걸 말할 수 있는데 말이지.


참고로 요즘 AFP 소속 저널리스트들은 트위터를 매우 활발하게 사용하기때문에

너네가 그사람들을 팔로우한다면 뉴스가 나오기전에 먼저 소식을 알 수도 있을거야.

속보일베를 위해 트위터에서 유명한 저널리스트들을 팔로우하자.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1. 사건,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가까운 통신사 소속 기자가 정보, 뉴스를 제공 

2.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등의 매체가 이를 인용하여 보도

3. 너희들이 보는 세계 각국의 소식은 통신사들과의 연계와 많은 저널리스트들의 고생이 있다 이기야!


나도 해외에서 언론일하면서 느끼는건데 물론 기자중에 쓰레기도 있지만 그렇다고 다 기레기는 아니야.

다들 엄청난 고생과 노력으로 기사거리를 찾으려고 노오력하고 있다이기..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미안하고, 혹시라도 관심있는 게이들은 재밌게 읽어주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