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약 1년여 전부터 유비트 소서하는 게이야.
스쿠페스 게시판에서 유비트 이야기 하긴 뭐한데, 그래도 뭐, 하는 놈들이 왕왕 보이더라고.
여태 한 2400튠 하면서 얻은 노하우나 빠른 실력 향상법을 공유하고자 해.
나도 장애인이고 니들도 장애인인 이상 내가 한 방법대로 하면
니들도 조금이나마 비약적인 스코어의 향상이나 처리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작성하는 거니까,
어디까지나 내가 사용한 방법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지 입맛에 맞을 수도 있고 안맞을 수도 있거든?
그냥 방법소개 하는거니까 보고 니들이 '이렇게 한번 해봐야지' 라는 생각만 해줘도 기쁠거 같다.
내 기록이야.
파일이 너무 길어질까봐 여기까지만 할게.
누구한테 훈장질 할만한 실력은 안된다. 저기 나온것 보다 몇배나 많은 SS랭크와 S랭크가 있거든.
본론으로 바로 넘어갈게.
지금 니들한테 실력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게 뭐냐라고 물으면 보통 10레벨 고득점이라고 말할거야.
10레벨. 고득점 찍을 수 있어. 보통 계속 반복해가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방법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지.
내가 소개할 방법은 반복은 하되 그 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곡 자체에 빨리 익숙해져서 안정되게 고득점 뽑을 수 있는 방법이야.
계속 말하지만 솔직히 이 글 쓰면서도 누구한테 얼마나 도움될지 잘 모르겠다. 어디까지 내가 쓰는 방법이라;;
질문 몇가지 할게. 한번 생각해봐.
Q1. 똑같이 첫플레이 했을 때, 아는 노래가 고득점이 나올까? 모르는 노래가 고득점이 나올까?
Q2. 똑같이 첫플레이 했을 때, 채보를 알고 있는 노래가 고득점이 나올까? 모르는 노래가 고득점이 나올까?
답은 생각안해도 뻔하지? 당연히 노래를 알고, 채보를 알고 있는 노래가 첫 플레이 시에도 고득점이 나와.
결론이 뭐냐, 니들이 플레이 하기 전에 미리 노래를 알고, 채보를 알고 가면 훨씬 빨리 고득점에 도달할 수 있어.
채보나 노래는 모두 유튜브에서 곡명+ext 만 쳐도 우수수 쏟아진다.
채보영상들에도 종류가 있는데, 보통 노말, 핸드클랩, 핸드클랩+숫자 로 나뉜다.
니들한테는 핸드클랩+숫자를 추천해. 노래도 들으면서 채보 순서랑 박자까지 모두 알 수 있거든.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채보영상 보면서 방바닥 두들기거나 무릎에 대고 패널 찍는 흉내 내지마.
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유비트 기기 패널이 크다. 방바닥 두들기거나 무릎 두들기면서 연습하면, 나중에 진짜 패널 앞에서도 손이 그만큼만 나가.
허공을 치게 되거나 패널과 패널사이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두들기게 된다.
무릎비트나 방바닥비트에 익숙해지는건 정말 안좋은 습관중에 하나다. 레벨 10곡 정도 가면 곡이 빠르거나 밀도가 높아서
니들이 평소 들어있는 습관대로 가게 되는데 그게 잘 고쳐지지가 않아.
내가 그랬다. 해변의 소악마 라디오 허공때려서 노그렛 2미스 띄워봤니, 개빡친다.
동영상을 보면서 니들이 인지해야 하는건, 패널이 나오는 순서와 박자다. 영상을 보면서
'이 박자에 이 자리에서 패널이 나오는구나', '여기서 상하배치가 나오는구나', '여기서 폭타가 나오는구나'
이 정도만 인지하고 있어도 너희들 게임방가서 적어도 1만점은 넘게 오른다.
이건 여담인데,
니들 유비트 대기하면서 니 앞에서 하고 있는 애들 본적 있을거야.
걔네들을 잘 살펴봐.
손에 힘 꽉주고 어깨 들썩들썩 하면서 손이 잔상을 남기면서 파다닷 움직이는 새끼들 있는 반면에
안정된 자세로 서서 불필요한 동작 없이 물흐르듯 손이 움직이는 애들 있다. 걔네들은 따로 박자를 타지도 않지.
내가 유비트를 하면서 본 애들이 크게 저 두부류로 나뉘는데 십중팔구는 후자가 전자보다 유빌리티 훨씬 높고, 평균점도 높다.
손에 힘이 들어가 있다는 건 언제, 어디서 뭐가 나올지 모르거나, 혹은 불확실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야.
어깨를 들썩이며 박자를 따라가는 건 아직 곡에 익숙치 않아서 정박을 못따라 가기 때문에 억지로 그러는 거고.
하지만 이건 역효과다. 너희들의 신체를 맹신하지 마라. 니 몸은 니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다.
흥분하거나, 덥거나, 춥거나, 컨디션이 안좋거나. 뭔 이야긴지 알지?
빠른 속도로 나오는 패널을 처리하기 위해 손에 힘을 주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24비트 이상 폭타가 아니라면 손에 힘 꽉 주지 않아도 따라갈 수 있어. 오히려 힘주면 그렛 생긴다. 내 말 믿고 힘 좀만 빼봐.
장황하게 글을 쓰긴 했는데,
일베충들 위한 3줄 요약 해주자면,
1. 채보동영상을 이용해 패널 등장 순서와 박자를 숙지해라.
2. 해당 곡을 많이 들어봐라. 머릿속으로 떠올렸을때 숨어있는 작은 효과음이나 비트까지도 잡아낼 수 있을만큼.
3. 습관에 주의해라. 손에 과하게 힘을 준다던가, 몸으로 박자를 탄다던가, 독단적인 판단으로 하게 되면 같은 구간에서 습관적으로 미스가 나게 된다.
끔찍하지?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니들도 할 수 있다.
글솜씨가 종범이라 쓰고도 내가 민망하네;;
아무튼 즐거운 유비트 하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