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일게이들


볶음밥의 불냄새를 원하는 게이들이 많아서 오늘은 


볶음밥에 대해서 적어볼려해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 것이 힘들지 않겠냐 


하는데 어렵긴 하겠지만 할수없다는건 아닌거 같아 그래서 직접준비해봤어


물론 나는 중식하는게이라 편하게 불맛을 낼수있지만


최대한 집에서 한다는 가정하게 글을 써보도록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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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베 인증부터하고 ㅋㅋ


이 짤은 원래하기전에 찍어야하는데 다하고 찍어서 보다시피 계란이 살짝 ㅠ


무시하고 넘어가고 인증이라는게 꼭 해야하는거라지만 음식을하다가 갑자기 잠깐만 사진좀 찍을께


하는건 좀 보기안좋더라구 그래서 혹시나 안믿을까봐서 하긴하는데 다끝나고 음식옆에하는좀 자제할려고해 


글씨체는 보다시피 급하게 하는거라 안그래도 글씨체종범인데 개발이야 ㅋ


일단 중식의 기본은 후라이펜을 달궈놓은 상태에서 


일반집에서도 마찬가지야 중식에서는 기름에서 연기가 살짝날때까지 후라이펜을 달궈놔


머 요새나오는 집에서 흔히쓰는 테팔이라던지 머시깽이라던지 


그런건 기름없어도 지단부치고 하는데 우린 그런상태가 아냐 그러니 


일반집에서도 기름에서 연기가 살짝 난다싶을정도 까지 후라이펜을 달궈줘 그리고 포인트는 그 달군 기름은 


쓰면 안되고 옆에다 살짝두고 새기름으로 다시 넣어 후라이펜을 달구는거지 기름을 달궈선안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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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달궈논 후라이펜이야


후라이펜이 이렇게 잘달궈져있다면 먼저 계란풀어놓은것을 넣는데 


지금 계란을 깨서 바로 푼다면 중식볶음밥처럼 계란이 잘풀리지가않아


그렇다면 어떻게하느냐? 계란을 풀어서 조금 놔둬


그럼 완전히 흰자와 노른자가 하나가되는 시점이 있어 약 10분에서 15분정도야


섞어두고 놔두면 상하지않냐고 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관없으니 크게걱정은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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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계란을 넣어보자


지금 보면 국자에 계란이 붙어있지 


저게 후라이펜이 얼마나 달궈져있는지를 알수있을꺼야


후라이펜을 달구는 과정에서 국자로 기름을 후라이펜 여기저기 발라두는데 


그때 그 열이 고스란히 국자로 가게되거든 그러면 후라이펜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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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믹스믹스


안보이盧ㅜ


기름의 양은 풀어주는 계란과 1:1 이면좋은데 중식후라이펜처럼


가운데로 모이는 후라이펜이 집에선 없기때문에 조금 더넣는것이 좋을듯해


이렇게 막 풀어줘야해 아주 조그마한 덩어리가 되게끔


계란이 살짝익은것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것을 두개가 모두 가져가야해 


집에서도 여기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 여기에서 불은 아주 강으로 틀어놓고 해야해 


계란이 오믈렛처럼 뭉쳐버리면 실패까지는 아니더라도


계란 덩어리가 볶음밥속에 끼어있어서 원하는식감이 안날수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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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어졌다면 밥을넣자 


계란이 조금 뭉쳐서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저정도 실처럼 가늘게 붙어있는정도라면 밥을 볶는과정에서 전부 산산조각나니깐


걱정안해도 무리는없어


그리고 여기서 부터 일반집에 쓰자면 아마 후라이펜을 쓰다가 밥을 때려서 


한톨한톨 다 흩어지게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쇠로된 조리기구보다는 나무주걱이나 플라스틱이 좋다고 생각해


왜냐면 일반집에서 쇠로했다간 후라이펜 표면에 상처를 낼수도있으니 다음음식에 피해를 줄수가있으니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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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여기서 부터는 중불이면 아주좋아


밥도 중요한데 보통 중식밥은 날라다닌다고하지?  


잡탕밥이나 유산슬밥 같은 식사종류는 밥을 다른밥을써


물을 조금더 넣어서 찰지게만들지 그러나 볶음밥에 쓰는 밥은 확연히 달라 


물을 조금덜넣어서 건조하게 만든다음 밥알에 소금간이 잘베이도록하는거지


그말은 밥알이 식고 건조해지면 볶음밥하기 최적인데 밥알표면에도 구멍같은게 있어서 


그구멍에 간이 쏙쏙배인다는거지


그러나 먹기좋은 찰진밥은 아무래도 볶음밥하면 다 달라붙어서 능력좋은 조리사도 하기힘들지


카퍼필드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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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계속 볶아줘


어느정도 고슬고슬해지는게 보이지 여기서부턴 강불로 아주 빨리빨리 볶아주는게 좋아


이제부터 맛을좌우하는데 여기서부터는 계속 볶아주기만 하는거야


계속 볶으면 되는거냐 할지모르지만


여기서 불맛이 생기고 여기서 밥알이 고슬고슬해지는 타이밍이야


일반집에서는 불을 최대로 올리고 계속 저어주는거지 후라이펜에서 살짝연기가 나게끔


살짝이야.. 크게나면 바로 불을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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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에서 필요한 재료들을 넣어


재료라면 보통 이것저것 생각많이 할지모르지만 


우리도 레스토랑에서 쓰는 볶음밥은 재료라곤 홍게다릿살 자숙새우 오징어 대파자른것 당근자른것


이게 다야 홍게다릿살 자체는 짭짤한 맛이 있기때문에 만약 홍게다릿살을 구했다면 간을 조금 덜하는것이 좋아


굴소를 넣는곳도 있고 마늘을 넣는곳도 있으나 


본연의 맛에서 조금 이탈했기에 그런편법은 쓰지않아


이제부터 음식이 완성되는 그때까지는 계속 강불이야 처음에 계란넣고 밥을 풀어줄때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강불이라 


생각하면 쉬울꺼야


밥이 건조함이지나면 너무 날라다닌다면 물을 조금 넣어서 끈적해지지않을만큼만 볶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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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계속 


보면 알수있다시피 밥알이저부 다따로놀지 잘볶아졌다는 증거야


만약 밥알이 붙어있거나 재료들이 뭉쳐있다면


제대로 볶지않은거야


컨플레인걸어도 무방해


볶음밥우습게 보다간 장사망하는수가있어


이런것들이 맛있어야 요리를 시켜먹는데 요리만 잘한다고 훌륭한주방장 명품가게가될수없어


그리고 일반집 버전으로 넘어가면 우리는 소금간만해 볶음밥엔 미원을 쓰지않아


그리고 짜장소스를 주기 때문에 간도 너무 쎄게하면안되구 조금 싱겁다는 느낌이 있어야하지


그렇다면 머리에 물을표가 뜨게해서도 실패 ㅠ


이제 다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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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이쁘게담아보자


새우가 살짝 그을렸네 나쁘지않아 우리 이쁜밥그릇에 담아서 눌러주는데


눌러주는 이유는 밥알이 그게 주면되면 다 무너져버려 


그래서 숟가락으로 중간을 찔렀을때는 와르르 무너지게되는거지


일반집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여기에서는 중요해 아무래도 신경썼다는걸 손님에게 어필해야하고


정갈한 느낌을 줘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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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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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이 계란 파 당근 등 재료와 함께 딱뭉쳐있는걸 보니 먹음직스럽지?


이렇게 접사를 해보면 밥알들이윤기가 흐르지 기름을 많이쓰게되면 저렇게 뭉쳐지지도 않을뿐더러


가끔있을꺼야 다먹고나면 밑에 기름이 흠뻑있는경우


볶음밥은 중식 식사중에 가장 칼로리가높은걸로 유명해


그런데 거기에다가 기름까지 많이 넣었다면 그냥 소주잔으로 기름한잔 먹는것과 비슷한양을 먹는다생각해도 무방해


볶음밥은 게살볶음밥 새우볶음밥 야채볶음밥 삼선볶음밥 굴소스볶음밥 엑스오볶음밥


종류도 다양한데 밥을볶는방법은 이방법과 크게 차이가없어


그리고 소금간의 궁금함이있을텐데 소금간은 저정도 밥한공기정도면 짜장소스를 준다는 가정하에는


티스푼으로 반정도만주면되고 


그냥 먹을정도면 티스푼 하나반정도면될꺼야


티스푼도 종류가많으니 먹어보면서 하는것이 제일 적당할꺼야


오늘도 열심히 알려주기위해 적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혹시나 일게이들이 우리가게 찾아오진않을까해서


北끄럽지않게끔 더 열심히 하고있어 ㅋㅋ


여튼 좋은글이되길바라고 맛있게 해먹고 혹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봐 


성심성의껏 대답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