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게이들아.. 매일 눈팅만 하다가 큰마음 먹고 이야기 하나 풀어볼게. 뼛속까지 이과생이라 글 쓰는 재주도 없고 맞춤법도 잘 틀리지만, 얄팍하지만 정보라고 봐주면서 읽어줘. 내용 때문에 민주화 폭탄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싸질러볼게.

나이 서른 넘어서 고래를 잡았냐고? 물론 아니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고래사냥은초등학교 2학년땐가 3학년때 였어. 그럼 무슨 수술이냐고? 그래, 맞아. 고래(음경)확대랑 조루수술(신경차단)이야.

실자지라고 들어봤지? 맞아.. 난 실자지였어. 절망적이지~ (물론 지금도 만족스럽진않아ㅠㅠ 나중에 추가수술도 할까 고려중이야) 어느정도였냐면.. 발기후에도 일반크기(가로길이 53mm)의 콘돔이 많이 헐렁한 정도야. 고래 대가리는 그래도 맞는데, 몸통이 헐렁헐렁~ 고래가 아니라 멸치가 박스티를 입은것 마냥.. 그래서 움직이면 그 티셔츠가 벗겨질것같은 불안함! 뿐만 아니라 실제로 벗겨진적도 있었어..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여자친구의 말로는 크기가 중요한게 아니라더라. 크기도 무시할순없지만.. 발기력이 더 중요하다네? 좀 작더라도 빳빳함! 그게 우선이란 거지.. 난 발기력은 좋다고 하는데 그런말 듣는것 자체가 참 낯설더라. 이년이 어떤놈 자지맛을 봤길래?

수술을 마음 먹은건 실자지 때문이 아니었어.. 사실 처음엔 크기엔 신경을 안썼지.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던거야. 바로 시간 때문이었지ㅋㅋ 토끼? 그래 오늘 동물 참 많이 나온다. 당당하게 말할게, 난 조루였어! 2분이 마의 시간처럼 느껴지는건 화생방 훈련이 유일했는데 말이야..(전역때까지 아다였음) 아무튼 관계를 가지면 2분은 못넘기고 1분 ±20초에서 승부가 나는거야.. 몇년전부터 항상 그랬어..

운동을 해보라고? 체력을 키워보라고? 그런거 다 거짓말이야. 내가 느끼는건 고래만큼은 오로지 유전이고, 타고나는거라고 봐.. 여담이지만, 나 어릴때부터 운동은 많이했어.. 태권도, 유도 고단자야. 지금도 이 작은 체구(170/67)에 벤치는 10RM 105kg정도 하거든.. 덤벨컬도 30kg로 5~6개하고 그외 스콰트 데드리프트 등등도 ㅅㅌㅊ급으로는 들어올리지.. 그럼 뭐해?침대위에선 토끼더라고ㅋㅋ

여자친구를 잃을까하는 걱정도 들기도했지만, 그것보다 나 자신에대해 자괴감이 들더라. 남자구실을 잘못한다는 그런 느낌.. 그렇지않아? 속궁합도 중요하잖아.. 아무리 탈김치라해도 1분만에 끝나버리는데 좋아할 여자가 있을까싶고.. 평생 혼자살더라도, 고래가 재구실을 못해서란 이유로 혼자살순없다는 그런 오기가 드는거야.. 혼자살든 결혼을 하든, 결정은 내가 하고싶었어. 내 단점을 보완하고 싶었지.. 어찌보면 여자들 성형하는거랑 같은건데말이야..

그래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인지도 있는 비뇨기과 여러군데 메일도 보내고 견적도 알아봤지. 하~ 친형제(형인지 동생인지 말못하겠다. 형제도 일베하거든)가 의사면 뭐하노말이다.. 이럴때 도움이 안되더라ㅋㅋ 물어보기 쪽팔리고, 그것보다 고래에 돈 쓰냐고 미친놈 소리 들을까봐..

그래서 병원을 알아보는데, 첫끝말이 개끝발인가? 처음 들어간 병원이 가격이 저렴하데? 다른 병원은 백만원은 더 부르더라.. 싼게 비지떡인가? 비싼게 폭리인가? 고민도 많이 들었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인지도 있는 병원중에 저렴한 곳으로 결정! 조루수술만 하면 어느병원할것없이 50~60만원인데.. 이왕 칼대는거 크기에도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음경확대랑 조루수술 수술날자 잡고 수술 당일날 계좌로 수술비 보내준거 이체내역으로 인증한다. 내 고래로 인증하면 짤리겠지?

살아생전 두번째로 수술대에 올라봤다. 두번 다 고래때문에.. 이번엔 한시간에 걸쳐 수술이 끝나더라.
국소마취를 하는데, 마취주사 몇방 찌를때 따갑지, 통증은 거의 없었다. 수술 끝날때쯤 바느질할때 따끔따끔한것 빼곤말이다ㅋㅋ 그것보다 정신적인 두려움이컸지.. '아~ 수술이 잘못되면 어쩌나?'

그리곤 이건 진짜 소송걸어도 될 일이고, 의료사고라면 의료사고야.. 내가 상담한 직원이랑 수술한 원장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적은것 같았다. 무슨 말이냐고? 수술전에 상담할때 조루수술을 분명히 주사로 하는 시술을 해달라고 했거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신경차단술은 우리나라에서만 행해지는 이상한 수술이라는기야? 부작용 호소하는 사람도 많고~ 자칫하다간 고자가 되겠더라고? 그래서 조루수술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을 하자고 하곤.. 상담사의 세일즈에 넘어간거지. 음경확대하면 조루수술은 무료하고 해서.. 좋다! 그럼 음경확대는 어떤게 있냐? 이러니깐 여러가지 있데? 블라블라~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또 검색 좀 해보니.. 대체진피이식이 괜찮더라고? 그래서 그걸로 해주소~ 이랬지..

그래서 이러쿵저러쿵 상담받고 결정하고 수술하고.. 딱! 집에 왔는데... 고래 대가리에 감각이 없는기야? 수술 후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3일이 지나도 무감각하데? 어디에 닿여도 눈으로 안보는 이상 모르고.. 아!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아무래도 이상해서 상담했던 직원이랑 통화를 했지..
나 : 혹시 신공차단했어요?
상담 : 물론~
나 : 어? 주사로 해달랬잖아요?
상담 : 에이~ 선생님, 그때 말씀드렸잖아요. 음경확대를 자가지방주입술로 할때, 귀두에 주사로 조루수술하는거고, 선생님처럼 대체진피 이식은 칼쓰는거라 조루수술도 칼로 고래 열고 신경 끊는거임. 그렇게 세트임. 말씀드렸잖아요 선생님.

이야.. 난 분명 못들었는데, 말해줬다고 우기는거 아니겠노? 상담할때 녹취한건 아니지만... 분명 직원이 서류에 조루수술은 주사시술이라 적는것도 봤는데, 병원이랑 싸울 자신이나 엄두는 안나더라. 일단 경과를 지켜보고 고자가 되면 그땐 형제 의사에게 앙망해야지~

수술후 2주간은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그 생각만 들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별 문제 없더라. 지금은 적응을 해서인지, 감각이 돌아온것인지 잘모르겠다.. 지금 다시 만져보니 고래대가리에 감각이 있긴한데, 많이 둔하다. 그래서 토끼를 벗어난듯하다. 성능을 얘기하자면 페이스 조절만 하면 얼마든지 오래갈수있지만 보통 10분정도에서 끝낸다.

크기? 크기는 굵어지긴했지만, 조금이다.. 실자지가 대물이 되는건 절대 아니다. 실자지는 보통자지로, 보통자지는 약간굵은자지로 만들어준다고 보면 될듯하다. 내년에 추가로 메가필 주입할까한다. 성형중독 ㅍㅌㅊ?

글이 형편없다. 늦어서 마무리가 급한점 미안하다.
인증은 이체내역이다. 다른 계좌에서 200만원 빼와서, 병원계좌 씨티은행으로 230만원 보내준거다. 명함은 병원 명함.. 무슨무슨남성클리닉.

3줄요약.

1. 실자지+심각한조루 김치남
2. 고래에 돈 쏟아부어서
3. 요즘은 자지로 삼일한 시전한다.

잠들기전까지 질문받는다.. 내일아침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