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소문이 좋지않은 여자를 한명알게됬다

나랑 친하던친구가 그여자와 사이가좋지않았지

이유가 궁금했지만 내친구는 그 질문을 할때마다 대답을회피했고

얻어낸 답중 하나가 그여자는 이쁜데 보슬아치 기질이 있다 였어

그리고 그여자의 고양이를 죽게만들어서 사이가 나빠졌다 였지.

난 그게 진실인줄알고 그여자를 멀리했고 친구와 친하게 지냈다

어느날갑자기 그여자와 만날 계기가 생겼다.

어떤 이유로 인해 그여자가 나에게 밥을 사주었고

나는 보답으로 타지역 유명 빵집에가서 빵을 사서 그녀에게 주었다

그이후 그녀는 나에게 미국에 아는사람이 있는데 과자를 사기로하였다, 먹고싶은 과자가 있느냐? 고 물었고

나에게 미국 과자를 선물해주었다 그이후로 조금씩 친해졌지만 나는 그여자를 견제하였다

나는친구가 더 소중했기때문에 일정수준이상 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어느날 내가 헬스를 한다는것을 알리게되었고 그녀도 헬스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난 나도모르게 무심코 그녀에게 같이 헬스를 할것을제안했고 그녀는 승낙했다

하지만 이사실이 친구에게 알려질것을 두려워 해 몇일간 연락을 피하였으나

아는 형을 끌여들여 같이 헬스를 하자고 제안하였고

셋은 같이 헬스를 다니게 되었다

난 내가 같이하자고 제안했기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그녀를 태우고 헬스장에 출퇴근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아팠다

그녀는 일어서지 못할정도로 심하게 앓았고

조금 걱정이되어서 그녀에게 죽을 사다 주었다.

내가 약 이틀정도 가서 죽을 끓여주기도하고 사놨던 죽을 덥혀서 주기도 하였다

그녀는 자취를하였고 집이넓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집에 드나들었기때문에(친해지기전에 나도 아는형과 함께 그녀의집에몇번온적있었다) 청소를 자주해야했다

하지만 그녀는 몸상태가좋지않았고 내가 도와주기로 했다.

도와준후 그녀는 야간반점에서 중화요리를 시켜주었고 같이 먹던도중 이야기가나왔다

'누나 걔랑 왜그렇게 사이가 안좋은거에요 둘이 화해하면안되나요?'

그녀는 진실을 이야기해주었다

알고나니 내가 친구로 생각했던녀석은 아주 쓰레기새끼였고 난 그 친구에게 무척 실망을하였고 더이상 연락 하지 않았다

그이후 그녀와 급속도로 친해진...건내생각일지도..

아무튼 난 그녀와 친해졌다고 생각했다 비록 그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나는 여자울렁증이 있다 여자를 제대로 처다보지도 못하고 얘기조차 제대로 못했다

물론 그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무뚝뚝한 경상도남자라 따뜻한 말한마디 못해주고 단어로만 대화하는 수준이었지. 물론 제대로 쳐다보지도못했다)

난 그녀가 너무 불쌍했다

친구라고 생각했던녀석의 행동때문에 그녀는 4년간 고통을 받았다

내가 죄를 갚는다고생각하고 그녀의 일이라면 무조건 도와주었다


그녀의 심부름, 그녀의 집 청소, 그녀가 가야하는곳은 내가 태워다 주었고

그녀의 부름에 곧장 달려갔다. 그녀를 몇십분간 기다리는것도 나는 마다치 않았다

그런나날들이 지속되던 어느날

그 친구라고 생각했던녀석을 마주쳤다.

누나는 분노했다 지난날 너의 잘못때문에 나는 4년간 고통을받았다고

그녀석은 발뺌했다

화가났다

그녀석의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쳤다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죽이고싶다고생각했다

하지만 누나가 말렸다 자신을 돕고싶으면 그녀석을때리지말라고

그녀석을 끌고갔다

누나는 그녀석에게 각서를쓰라고했다

니가 한짓을 뉘우치고 니가 한 잘못을 모두 수습하라고

그녀석은 그러겠다고했다 하지만 각서는 쓰지않고뻐튕기다가 몇시간뒤 결국 쓰고 우리는 헤어졌다

그리고 아침에 갑자기 누나의 연락이 왔다

그녀석이 갑자기 행동이 바뀌었다고했다

자신은 강요와 협박 폭행에의해 각서를쓴것이라고

기가찼다

누나를 데리고 그녀석이일하는곳으로 찾아갔다

누나는 화를내며 그녀석과말싸움을했다

결국 그녀석은 항복했고 자기잘못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누나는 말했다

누가 조금만더 적극적으로 날 도와주었다면 진작에 끝났을 일이라고...

미안했다

내가 조금만더 누나를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면

누나는 마음고생을 더 일찍 끝낼수있었을텐데...

아무튼 그렇게 우리는 친해졌고 스스럼없이 손잡고 업어주고 공주님안기도 해주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내가 그녀와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다른건 아니고 놀다보니까 돈이 떨어진것.

맨날 누나한테 얻어먹고 사람들한테 얻어먹는 내가 너무 한심해졌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도와주기로한 집청소는 빠짐없이 도와주었다

청소가 끝나면 사람들이 놀러왔다

하지만 나는 내가 있어야할곳이 아닌것처럼 도망치듯이 집으로 갔다

처음에는 누나가 화를냈다

어디가냐고 니가 왜 그러는지 알지만 다들 너랑 놀고싶고 좋아하니까 부르는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무시했고 사람들이 모일것같으면 집으로도망갔다

어느날부터인지 누나는 날 잡지 않았고

그렇게 되자 어느날 누나는 카톡으로 나에게 화를냈다

그런식으로 주변사람들 다 잘라내고 똥오줌 못가리면 어떻게되나보라고

주변사람들 다 떠나면 후회하지나 말라고 ..

니맘대로 한번해보라고

그이후 몇일동안 혼자 고민했다

그러다가 난 마음을 다잡았고 다시 모임에 나가기 시작하였다

변변치않지만 일자리도 구했다

하지만 그녀는 변했다

나에게 냉랭했고 자신의 얘기를 나에게해주지 않게 되었다

다른사람들이 다 아는사실을 나만 모르고있기도했고..

나는 노력했다

그녀의화를 풀고싶었고 예전같은 관계로 돌아가고싶었다

사실 그렇게 도와주다보니 그녀를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난 나혼자 좋아하고 잘해주는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냉랭한 그녀를보니 억장이무너지는것 같았다

다른 남자와 친해진 그녀를보니 질투가 생기기도했고 포기하고도 싶었다

하지만 난 예전처럼 해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3일전부터 그녀에게 연락이없다

카카오톡으로 수많은 하트도보내보고 말도해봤지만

그냥 확인하고생깐다

처음에는 바쁜가싶었다

아니었다

머리가 복잡해졌다

그냥 내가싫어진건가?라고생각했다

갑자기왜?

3일전까지는 다시 친해질수있을것처럼 친근했는데...

내가 글써놓고도 뭐라그러는지모르겠네

3줄요약

1.친한친구랑 사이가안좋던 여자를알게됨

2.그여자랑 친해지면서 친구가 개새끼였단걸알게됨

3.돈없어서 멀리하다가 다시 만났는데 냉랭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