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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편 http://www.ilbe.com/156383566



3편에 이어서



그래서 퀸투스 파비우스가 군대를 이끌고 출진했는데 파비우스는 이렇게 생겼음. 평타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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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원로원 중 최강 스펙을 가진 사람 중 하나임. 집정관을 이미 세번 역임했고, 개선식을 거행했고, 또한 전투 경험도 풍부해 1차 포에니 전쟁과 북이탈리아에서의 식민지 전쟁에서도 사령관으로 복무했었지. 아마도 그래서 독재관으로 뽑힌 듯. 독재관은 24명의 릭토르라 불리는 호위를 받는 엄청난 예우를 받는 직책이기도 하지. 이렇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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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사람이 한니발을 저지해 줄 만한 기대를 받은 것인데 이 사람이 한니발 군대와 상대한 전략은 다른 집정관들하고는 달랐어. 일단 높은 곳에 병력을 주둔 시키고 한니발 군대를 견제하면서 한니발이 군량을 조달할만한 주변 도시들을 모두 비워두도록 명령했지. 그런데 이런 소극적인 움직임에 장교들이 불만을 품었고, 특히 기병장관이라 불리는 직책에 있는 부사령관의 반발이 제일 거셌지.






이런 와중에 한니발은 텔레시아라는 도시를 점령하고 그 주변 영토를 파괴했는데도 파비우스는 저지하지 않았어. 그 뒤 한니발이 캄파니아 지역으로 진입해서 도시를 파괴하고 영토를 불태우는데도 파비우스는 전투 명령을 내리지 않았지. 근데 이것을 병사들과 장교들이 정말 납득을 못한거야. 때문에 기병장관은 파비우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항의했고 병사들은 모두 내심 기병장관의 말이 맞다고 여겼음.




근데 이때 한니발이 재수 드럽게 옮붙은 일이 있는데 한니발에게 카시눔(Casinum)이라는 도시가 구원요청을 해서 그 도시를 향해 이동했었거든. 그래서 지역을 잘 아는 현지 가이드보고 카시눔이라는 도시로 안내하라고 명령했더니 이 가이드가 잘못 알아듣고 카실리눔(Casilinum)이라는 도시로 안내한거야. 멍청도 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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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니발과 그의 군대가 모두 카실리눔으로 진입했더니 느닷없이 산과 강으로 포위된 척박한 분지지역인거야. 한니발이 그 가이드에게 여긴 어디냐라고 추궁했더니 그 멍청도 종자가 착각해서 죽을 죄를 졌다고 실토하면서 덜덜떤거지. 이건 당연히 죽을 죄고 개빡친 한니발은 채찍질한다음 십자가에 못밖아 버렸음.





이 소식을 들은 파비우스는 즉시 군대를 이동시켜 한니발이 빠져나갈 진입로를 모두 봉쇄해버렸어. 그러니까 분지지역에 한니발의 군대는 묶여버린거지. 이때 겨울이 다가왔으므로 한니발은 겨울을 나야하는 숙영지를 건설해야했는데 식량이 바닥나고 외부와의 통행은 차단되버렸거든. 파비우스는 이겼다고 생각하고 쾌재를 부름.




당황한 한니발은 돌파를 시도해봤는데 역시 로마군이 싸움을 잘하잖아. 그래서 카르타고 군은 800이 죽고 로마군은 200이 전사하면서 격퇴됨.




이렇게 위기 상황이라 군대가 전부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한니발이 병사들을 모아놓고 오늘밤 이곳을 돌파하겠다라고 장담한거야. 로마군이 철통같이 포위한 상황에서 이게 뭔소린가 병사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음. 근데 그날 밤 한니발은 2000마리의 소를 준비해 둔 뒤 꼬리에 불지른 뒤 로마군이 지키는 산속을 향해 돌진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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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갑자기 등장한 소떼의 출현을 보고 로마군은 한니발이 공격해온다고 생각하고 비상이 걸렸고 소식을 들은 파비우스는 즉시 병사들보고 전투대형을 갖춰 요새에 대기하면서 카르타고 군의 공격에 대비하라고 명령함.




그렇게 로마군이 전투 채비를 갖추고 있었을 때 한니발은 전군을 이끌고 로마군이 봉쇄하고 있었던 길을 향해 이동함. 소떼가 몰려간 산쪽에 로마군의 신경이 집중되었을때 로마군이 주둔하고 있었던 장소 바로 밑의 샛길을 순식간에 돌파해 이동한거지. 파비우스가 얼른 병력을 수습해 달려나갔을땐 한니발과 그의 군대는 그 분지 지형을 모두 빠져나간거야.





파비우스는 한니발 군을 추격했고 이때 로마에서 파비우스보고 종교의식이 열리니 수도로 오라는 명령이 떨어짐. 근데 이건 사실 청문회였음. 그러니까 한니발이 약탈하는 동안 제지하지도 않은데다 저 분지 지형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았는데도 눈뜨고 놓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거였지. 





파비우스가 로마로 가자 그야말로 성토장이 되버림. 그는 원로원과 평민집회에서 끊임없이 출석하면서 이런저런 지적과 질타에 계속 답변해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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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호민관 메틸루스가 말한게 걸작인데 이렇게 말함




"당신은 독재관의 권력의 쾌감을 최대한 오랫동안 맛보기 위해 일부러 전쟁을 질질끄는거 아니오? 당신이 군대를 맡은 이후부터 한 게 뭐 있소? 이렇게 있으나 마나한 독재관과 군대는 없는게 낫소. 내가 호민관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기병장관에게도 독재관인 당신과 동등한 지휘권을 넘기도록 노력할 것이오. 그리고 당신이 지휘권을 가지려면 전사한 플라미니우스를 대신하는 집정관 대리로 임명될 때까지 기다려야할 것이오."




그리고 이 제안이 투표에 붙여졌고 파비우스는 자신의 권력을 기병장관하고 나눠갖게 되버림. 파비우스가 군대에 돌아왔을때 파비우스와 동등한 권한을 부여받게 된 기병장관은 자신에게 군대의 절반을 달라고 했고 파비우스는 할 수 없이 그렇게 해 줌. 




기병장관이 파비우스가 이끌던 로마군의 절반을 거느려 쪼개져 나가자 한니발은 매우 기뻐했음. 그는 기병장관에게 서둘러 전투를 걸었고 파비우스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싫어한 기병장관은 즉시 전투에 응함. 두 장군은 군대를 배치한 뒤 회전을 벌였는데 벌이자마자 기병장관이 이끄는 로마군은 녹아내림. 대패한 기병장관은 부하들을 불러 파비우스가 옳았어! 한 다음 다시 파비우스에게로가서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거역해서 죄송하다는 둥 난리도 아니었음.




파비우스는 자신의 전략을 고수했고 이러는 동안 시간이 흘러 집정관 선거를 해야하는 시기가 됨. 이때 평민 출신의 바로가 있었는데 바로는 파비우스가 독재관 했었을때 가장 앞장서서 질타한 사람 중 하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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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논지가 뭐였냐면 원로원이 왜 그리도 무능해 한니발을 저지 못하느냐, 그리고 군대를 항상 조금씩만 뽑아서 한니발에게 각개격파 당하느냐라면서 비판하고 돌아다녔음. 그래서 이 사람은 원로원은 대군을 편성해 한번에 끝장을 내야한다고 연설하고 돌아다녔고 이게 먹혀서 민중들의 지지가 대단했지. 이 사람은 법무관이었기 때문에 자격이 되었으므로 집정관 선거에 입후보했고 평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인해 당선이 확정적이었음. 





원로원은 바로에 맞설만한 귀족들을 찾았는데 다 스펙이 후달림. 그래서 이들은 외국에 나가있는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를 불러들였는데 파울루스 역시 전쟁 영웅으로 유명한 사람이었음. 이 사람은 2차 일리리아 전쟁이 벌어졌을때 이 사람이 사령관이 되어서 일리리아 지역을 로마의 속국으로 만든 뛰어난 장군임. 밑의 보라색 지역, "Illyrians"라고 써있는 곳이 바로 일리리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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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평민들이 바로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연이은 패배에 할말이 없었던 원로원은 평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군을 편성해 한니발과 결전을 벌여 끝장내기로 결정하였음. 그러니까 평민들과 바로의 불만은 왜 맨날 한니발과 비슷한 규모의 군대를 보내서 지냐 이거야. 만약 한니발이 이끄는 군대를 훨씬 웃도는 숫자의 군대를 편성해 공격하면 한니발도 이길 수 있고 그러면 전쟁은 끝난다는거지. 이들의 주장도 나름 타당했던 것이 로마는 언제나 적과 비슷한 규모나 적은 병력으로도 승리해왔었기 때문에 적을 웃도는 숫자를 보내서 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이었지.




그렇기 때문에 원로원은 알았다고 한 다음 징병을 시작하였지. 징병은 이렇게 생긴 집회에서 제비뽑기로 결정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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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원로원이 결정한 징병의 규모는 8개 군단병이었는데 보통 로마군단병은 1개 군단병 = 4천 200명 선이었음. 그런데 원로원은 1개 군단에 숫자를 더 채워넣어 1개 군단 = 5천명의 규모로 편성하였지. 때문에 8개 군단이니 4만 중보병이 된 것임. 이때 로마 인구가 50만여 정도 였고 전사자 때문에 인구가 줄어 40만 초반 정도였으므로 대체로 인구의 10분의 1이 병사로 뽑힌 것임. 즉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병사들이 소집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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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로원은 주변의 동맹시들에게 같은 규모의 병력의 차출을 명령함. 동맹시들은 그들이 징병한 병력을 보내왔고 그래서 8만 중보병이 편성되었음. 여기에 4천 기병이 조달되었고 로마 기병과 합쳐 6천 4백의 기병이 됨. 즉 8만 중보병, 6천 4백의 기병이 편성된 것이었지.




이때 한니발은 남쪽의 칸나이라는 지역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곳이 곡창지대라서 병력을 먹이기가 수월했었기 때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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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은 대군이 온다라는 소문을 들었고 따라서 주로 3만 정도에 이르는 자신의 병력을 용병을 고용하고 갈리아족 등에게서 차출해 4만 8천 병력으로 불려놓은 상태였지. 그런데 한니발 군이 보병의 경우 로마군에게 크게 뒤떨어진게 로마군의 중보병 8만은 모두 전투력이 뛰어난데다 중무장한 전력들인데 비해 한니발의 3만 2천 중보병의 절반되는 1만 6천의 갈리아병과 용병은 로마군에 비해 전력이 뒤쳐졌던 것이었지.





로마군에는 상당히 많은 원로원 의원도 동행했었는데 80여명이 참여했었음. 원로원 의원의 수의 정원이 300명인데 이들 중 1/3 정도가 좀 안되는 수가 참여한거야. 그렇게 한 이유는 원로원 의원들이 장교로 참여를 많이 했기 때문이지. 즉 로마측에선 이 전투에서 전쟁을 끝내려고 하였던 의지가 대단했으므로 원로원 의원들도 많은 수가 장교로 참여했던 것이지. 여기서 한가지 부연설명한다면 로마에선 정치인이 되는 필수 코스가 장교 경력을 밟아야만 했었고 따라서 원로원 의원들은 지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음. 그리고 이 군대가 한니발과 싸우려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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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정관이 이끄는 9만에 이르는 군대가 칸나이에 도착하였는데 이 병력의 규모를 본 한니발은 기뻐하였다고 전한다. 사실 지릴만도 했는데 한니발은 오히려 다른 반응을 보인거지. 아마도 한니발은 이겼을 경우 주변 지역이 대거 한니발에게 붙을 것이라고 예상해서 기뻐했다고 하는데 어쨌던 이런 패기는 대단한 것 같다.





두 군대가 마주쳤는데 애미없이 다짜고짜 붙은 것은 아니고 둘의 신경전이 굉장했음. 원래 큰 경기는 하기전 이런 저런 이벤트를 벌이면서 뜸을 많이 들이잖아. 전투도 비슷한 듯. 




로마군은 이제 두 집정관이 지휘하기 때문에 집정관들이 하루하루 교대로 지휘하였음. 파울루스가 지휘하던 날 한니발과 로마군이 식량 조달하다가 만나서 싸웠는데 한니발 군은 1700명이 죽고 로마군은 100명만 죽는 대승을 거둠. 그리고 로마군이 추격하러가자 파울루스가 말렸는데 이것은 카르카고 군이 너무 쉽게 지자 의심이 들어서 함정이 있지 않을까 염려되서 그런거야. 다른 집정관인 바로는 이 소식을 듣고 왜 추격을 말리냐고 펄펄 뜀. 근데 실은 이것은 한니발의 계략이었는데 고의로 로마군의 사기를 높여서 결전때 무모하게 덤비길 바랬던 것이었지.



그리고 어느날엔 한니발이 다른 꼼수를 부렸는데 자신의 군대를 몰래 매복시킨 뒤 자신의 진영을 일부러 비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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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 채비를 하는 한니발 군대)




그런데 너무 노골적으로 하면 주작을 알아채는 일게이들처럼 눈치챌거니까 자신의 진영 내 곳곳에 불을 환하게 피워 한니발이 마치 진영이 차있다고 눈속임 하는 것처럼 쇼함. 아니나 다를까 첩보를 잘하는 로마군은 한니발이 진영을 이미 비웠고 안 비운 것처럼 눈속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사령실로 달려가 두 집정관들에게 빨리 한니발 진영을 공격하자고 난리침. 이때 바로는 빨랑 공격하자고 그랬는데 파울루스가 나서서 속임수가 틀림없다고 말림. 





두 집정관은 계속 다투다가 마침내 정찰병을 보냈는데, 이들이 한니발 캠프를 둘러본 뒤 캠프는 비었는데 일부러 불을 환하게 밝혀 머물고 있는 것처럼 위장했다고 보고함. 이 소식을 들은 로마군은 개빡쳐서 집정관들이 자기들을 막는다면 명령없이 한니발 진영을 공격하러 가겠다고 소리 지름. 그러자 바로가 곧장 진군명령을 내렸는데 파울루스는 이것을 제지하면서 점을 쳤더니 불길한 징조가 있었다고 하면서 다시 제지함. 이러는 와중에 한니발이 붙들어든 포로가 탈옥해 로마 진영에 와서 이건 날아오르는 한니발의 계략이라고 까발렸고 그래서 로마군은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러자 한니발은 매복을 풀고 다시 캠프로 돌아옴.





이때 한니발 군대는 군량이 바닥나고 있었고 그래서 병사들은 굶주리고 있고 봉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였다. 폭동이 일어날 직전까지 불만이 높아지자 (어느 일본 여자가 쓴 책에선 한니발 군대는 절대적인 충성을 했다면서요?) 한니발은 군대를 버리고 기병과 함께 북이탈리아로 도망갈까를 생각했을 정도였음. 그래도 한니발은 그러지는 않고 남부 이탈리아 지역으로 이동해 군량을 확보하기로 결정하였음. 그리고 한니발은 이전에 캠프를 비웠을때 로마군이 움직이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내고 이전과 똑같이 캠프를 치장한 뒤 행군을 시작하였음.





근데 로마군도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이미 첩보를 통해 한니발 군대가 진짜로 진영을 버리고 이동한다는 것을 파악하였지. 이때 두 집정관 사이에선 한니발 군이 남부로 이동하는 것을 저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말싸움이 거셌음. 바로는 한니발 군이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전투를 치뤄서라도 저지해야한다고 하였고 파울루스는 한니발의 군을 추격하면서 군량 조달을 훼방놓자고 주장하였지. 근데 이번엔 모든 군대가 바로를 지지하였고 심지어 80명의 원로원 의원들도 모두 바로 편을 들면서 파울루스는 주장을 접을 수밖에 없게되었다.




결국 로마군은 전군이 그들의 캠프에서 나와 한니발 군을 추격하기 시작. 즉 드디어 로마군 전군이 벌판에 모습을 드러낸거지. 다음처럼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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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파울루스가 지휘하는 날이었는데 한니발은 전투 대형을 갖춘 뒤 로마군을 계속 전투하도록 유도했음. 근데 파울루스는 전투를 꺼렸기 때문에 계속 배치만 한 상태에서 도발에 응하지 않고 캠프를 차림. 한니발은 누미디안 기병을 보내 계속 캠프를 공격했는데 파울루스는 꿈쩍도 안했고 그래서 로마군들은 파울루스가 전투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에 엄청나게 분노하였음. 동료 집정관 바로 역시 앞서의 파비우스와 파울루스를 싸잡아 겁쟁이의 전형적인 예라고 비판하였지. 결국 한니발도 자신의 캠프로 돌아간다.





그날 밤 한니발은 다시 누미디아 기병을 보내 로마군이 물을 긷는 것을 훼방놓음. 즉 다음날 전투가 벌어질 때를 대비한 건데 로마군이 갈증이 나서 전투력이 저하되길 기대한거지. 다음날 아침이 되자 다시 누미디아 기병이 출현해 로마 캠프 코앞에 와서 창을 던져댔고 이것에 분노한 로마군의 진영은 들썩였음. 이날의 지휘관은 바로였는데 바로 역시 굉장히 개빡쳤음. 그래서 자신의 병력들에게 즉시 출동해 이들을 공격하라고 하였고 명령하였고 본인도 말을 타고 진영을 나왔지. 그러자 로마군 전군이 자신들의 총사령관과 함께 강을 건너 한니발 군이 이미 나와서 대기하고 있던 전장터에 도착하였다. 즉 로마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전설적인 전투인 칸나이 전투가 시작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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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여기서 끊겠는데 칸나이 전투는 좀 정성들여 작성하고 싶다. 그리고 좀 많이 길어졌는데 이건 한국애들이 어디서도 접하기 어려운 리비우스의 사료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많이 넣었기 때문이니 이해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