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장군이신 한니발을 일게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글을 준비함. 시작하겠음.





한니발 바르카는 카르타고라는 도시국가 출신임. 


그런데 카르타고가 단순한 도시국가가 아니었던게 얘네들이 통치하고 있는 국가는 웬만한 제국의 크기를 넘어선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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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아주 큰 나라였음. 다만 지금과 같은 국가형태가 아니었음. 즉 동등한 행정 통치가 아니라 도시 카르타고가 맹주 역할을 하고 나머지 지역은 카르타고의 딱까리 노릇을 하는 역할이었던 것임. 그래도 저 지역은 카르타고가 시키는 대로 하는 지역들이니까 한나라나 다름없는 것이지.




어쨌던간에 한니발이 태어났을땐 카르타고가 분위기가 씹망이었음. 왜냐면 이땐 카르타고가 막 로마에게 패배하였고 그 대가로 시칠리아와 샤르데냐, 코르시카를 연달아 뺐겼기 때문이었지. 뺏긴 영토가 얼마나 컸는지는 다음 지도를 통해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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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동그라미 친 지역,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코르시카, 샤르데냐, 시칠리아가 로마에게로 넘어감. 



이게 얼마나 애미없는 영토냐면 샤르데냐는 곡창지대로 유명하고 시칠리아는 카르타고와 로마만큼 오래된 도시국가들이 줄줄이 있을 정도로 번영한 지역이었음. 그리고 코르시카섬의 경우 저 위의 북이탈리아지역에 있는 갈리아인들과의 교역로를 뺏기는 것이라서 손해가 막대한거지.




이렇게 전쟁에서 지고 그 대가로써 영토를 많이 뺏기게 되자 카르타고의 분위기는 개판, 그리고 그 분위기의 중심엔 한니발의 아버지인 하밀카르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전쟁 막바지에 로마군을 상대한 카르타고 육군 총사령관이었음. 



이 사람은 매우 유능한 장군으로 시칠리아섬에 주둔한 카르타고 육군을 맡은 뒤 로마군을 상대로 한번도 지지않았음. 그런데 하밀카르 군대를 이길 수 없다고 본 로마군은 해전으로 카르타고와 승부보기로 하고 곧이어 벌어진 해전에서 카르타고 해군을 몰살시킴. 그러자 육지에 짱밖힌 하밀카르도 어쩔 수 없이 평화조약을 맺고 시칠리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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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이 하밀카르




하밀카르 이 사람도 포에니 전쟁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엄청 유명한 놈인데 그가 지휘한 군대가 패배한 적이 없었음. 그런데 이미 로마군이 전쟁에서 이겼으니 이 사람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감. 그래서인지 아니면 애국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로마에 대한 적개심이 굉장했고 그래서 맏아들 한니발을 바알 신전으로 데리고 가서 맹세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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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맹세냐면 난 평생 로마를 적으로 삼겠노라하는 것임. 그런데 그냥 길거리에 노숙하는 민간인이 아들 데리고 이러면 병신 웃기는 짓꺼리겠지만 하밀카르의 가문은 초특급 대명문 가문이라 이건 로마로써도 가볍게 볼 만한 일이 아니었음. 즉 지금으로 치면 전직 국가원수 역임한 사람에 (하밀카르가 한번 선출되었었지) 군대의 제 일인자이자 정계의 가장 영향력이 큰 가문의 수장이 그 사람의 장손에게 어느 나라에 대해 평생 적대할 것을 맹세시킨 것임. 




어쨌건간에 이 일이 생긴 뒤 하밀카르는 가족을 데리고 전쟁이 끝나 할일없이 좆뺑이 치던 군대를 이끌고 스페인으로 건너감. 거기서 7년동안 열심히 땅을 넓혔는데 하밀카르는 막강한 로마 상대로도 진적없는 사나이라 스페인 원주민 상대론 무적이었음. 그런데 재수없게 전사하고 하밀카르 동생이 뒤를 이음. 그 하밀카르 동생도 7년동안 열심히 평타치는 통치를 했는데 자기 노예하고 싸우다가 칼침맞아 운지. 이리되자 한니발이 뒤를 이었음. 드디어 주인공 등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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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한니발 나이는 26세였음. 즉 일게이들이 알바 몇탕 뛰면서 좆뺑이 치거나 지금 여기서 잉여짓하고 있을 나이에 한니발은 스페인의 모든 군대와 도시를 거느리는 권력을 갖게 된거지. 근데 옛날엔 워낙 세습이 당연한 것이라고들 여겨서 별 반대는 없었음. 또한 한니발이 아빠와 성격이나 군대 내에서의 행동등이 닯아서 군인들이 한니발이 지도자가 되는 것을 좋아했다고함.



그런데 새로 막 스페인의 통치자가 된 한니발에겐 골치 아픈 문제가 있었음. 즉 사군톰이라는 도시가 7시 스타일의 뒤통수를 시전한 것임. 즉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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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삼촌이 스페인을 통치했을때 로마와 강화조약을 맺은 바가 있었음. 그 조약에서 저 위 지도의 에보로강 남쪽은 카르타고가 몽땅 먹고 북쪽은 로마가 몽땅 먹기로 했었음.



그런데 에보로강 밑에 위치한 사군톰(Saguntum)이라는 도시가 카르타고가 싫으니 로마하고 조약을 맺겠다고 한거야. 그런데 이미 로마가 카르타고가 에보로강을 경계로 삼기로 약속먹어서 사군톰이 뭐라하건간에 로마가 건들면 안되는 것임. 



그런데 애미 출타한 로마애들은 약속 따윈 무시하고 얼른 사군톰하고 동맹 맺은 다음 카르타고측, 즉 스페인을 통치하고 있는 한니발이 속한 가문측에게 



"사군톰 건들면 니네 뒤짐요"



이러면서 협박함. 이 협박이 먹혀서 한니발 삼촌은 미치고 환장했음. 그런데 이 삼촌은 카르타고 본국도 쥐어터졌는데 자기 군대만으로 개기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전전긍긍하다가 뒤짐. 그리고 한니발이 뒤를 이어받음.



한니발은 스페인 통치권을 잡자마자 바로 군대를 일년간 모으더니 27세가 되었을때 (여긴 만으로 따지는거 아시져? 한국 나이 조까) 사군톰을 포위함. 로마가 개협박을 했지만 한니발은 다 씹음. 그러자 제대로 빡친 로마애들은 원로원 의원들을 파견하는데 원로원 의원은 현대에서 국회의원이라 할 수 있는 건데 지금의 국회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음. 즉 로마의 통치권력자들 일부가 한니발을 방문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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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 간지 로마원로원 의원)



워낙 거물들의 방문이라 군대를 지휘중인 한니발도 직접 만날 수 밖에 없었음. 그런데 한니발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토론이고 자시고 하지 않고 그냥 못들은 척 하고 꺼지지 않으면 부하들에게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면서 꺼지라고 협박함. 



위대한 대 로마의 원로원이신 이분들은 새파랗게 젊은 좆삐리가 이런 태도를 보이니 기가참. 그래서 이들은 로마로 귀국하는 대신 그대로 카르타고 본국으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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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 본국에 간 원로원 의원들, 그리고 그 수장인 퀸투스 파비우스 ( 이 영감은 나중에 또 등장함. 파비우스 전략이라 들어봤盧?) 는 카르타고 원로원 의원들보고 한니발보고 사군톰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전쟁 선포라고 협박함. 



그런데 카르타고 원로원은 "오오미 로마 성님들 지리것소" 이러지 않고 시큰둥한 반응만 보임. 이런 예상 밖의 반응에 깜짝 놀란 파비우스는 빡쳐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음과 같이 말함


파비우스: "당신들에게 두가지 선택권을 주겠소. 전쟁이요 평화요?"


카르타고 원로원: "당신이 선택하시오"


파비우스: "그런 난 전쟁을 선택하겠소"


카르타고 원로원: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지"



이로써 카르타고와 로마의 전쟁은 공식화 되었고 이로써 2차 포에니 전쟁이 발발한 것임.



이 소식을 들은 한니발은 곧바로 사군톰을 함락한 뒤 그 주민을 몽땅 노예로 팔아버리도 도시를 분쇄해버림. 개빡친 로마인들은 스페인을 칠 준비를 하였고 이로써 전쟁이 막을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