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 학교 졸업하고 집에 누워있는데 전화가 와서 컴퓨터 학원이라길래 가봤다.
전화 한 년이 < 앞으로 뭐 먹고 살래요? 기술도 없는데. 깡통찰꺼에요? > 하길래 정신이 퍼뜩 나서 바로 갔다.
학원비 50만원 내라고 해서 도로 집에 왔다. 95년도에 50 만원이면 , 현재 150 정도일 것 같다.
그 때 아마 짜장면이 3천원이었을 텐데.
조바심 내면서 걱정 많이 하고 , 뭐 먹고 살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조급하게 세상으로 간 것 같다.
하지만 , 세상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돈에 미쳐있었고 인색했고 , 악했다. 정말로 악했다. 뭐 지금도 똑같은 거 아닐까?
세상에 인간이 똑같은데. 오히려 버르장 머리없고 막장인 건 과거보다 더할 수도 있지.
내가 세상에서 돈 벌어 먹고 살려고 다가가는 순간 , 인성 미친 새끼들에게 갖은 고문을 다 당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능력 많은 새끼들도 이 세상의 비도덕성에 무너지는데 , 하물며 능력도 없는 새끼가 자기 먹고 사는거 구걸하러 나왔으면 ,
그거 진짜 먹잇감이지.
포기하고 내려놓으면 편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잘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