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S 사용 확대로 SWIFT서 포착 못한 거래 증가"
![[서울=뉴시스]국제 결제에서 위안화 영향력이 공식 통계보다 낮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위안화와 달러화의 모습. 206.04.07](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4/07/NISI20250513_0020808036_web_20250513143959_20260407103421292.jpg?type=w860)
[서울=뉴시스]국제 결제에서 위안화 영향력이 공식 통계보다 낮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위안화와 달러화의 모습. 206.04.07[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 영향력이 공식 통계보다 낮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이 자체 구축한 위안화 기반 국경간 은행결제시스템(CIPS) 사용이 확대되면서 일부 거래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통계에 포착되지 않아 위안화 결제 규모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되고 있다.
통상 통화의 국제적 위상은 글로벌 결제 비중을 비롯해 외환보유고, 국제 채권시장 활용도, 외환 거래 비중, 원자재 결제 역할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평가된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세계 3위 결제 통화로 평가하고 있지만, SWIFT 통계에서는 이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SWIFT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위안화는 결제 비중 순위에서 4~6위를 오가고 있으며, 최신 기준 글로벌 결제 비중은 2.74%로 6위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중국은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달러 중심 결제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결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15년 출범한 CIPS 및 양자 간 결제 체계를 통한 거래는 SWIFT를 사용하지 않아 관련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쉬톈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체 결제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SWIFT는 국제 결제 흐름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향후 SWIFT 내 위안화 비중 증감은 더 이상 핵심 지표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딩솽 스탠다드차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SWIFT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며, 위안화 거래는 CIPS나 은행 내부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자체 결제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면서 기존 지표로는 위안화 거래 규모를 완전히 포착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최근 8년 만에 CIPS 업무 규정을 개정하며, 기존 위안화 중심에서 다중 통화 결제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2024년 CIPS 처리 규모는 175조 위안(약 3경8300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