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애임.. 백인앤데 금발은 아니고 갈색

얼굴은 예쁘기로 클래스에서 원탑

 

걔가 나 좋아하는건 대충 알고 있었거든..

걔가 폰에 내 사진들 찍은거 보여주고

수업 중에도 계속 나만 보고 있고

눈마주치면 웃고, 귀여워서 절대 시선 안피하고 같이 웃고

 

그러다 어느날 프리젠테이션 하는데 자기 차례 기다리면서

갑자기 뒤돌더니 "나 손잡아줘"

그러고 자기도 민망했나 앞으로 획 돎

이때 너무 귀여웠음

 

내가 제일 앞 자리거든..

잘못 들었나? 여기서? 하면서 그냥 가만있었어

 

그리고 끝나고 자기 자리로 (내 뒷자리임) 돌아감

아까 손잡아달라는거 생깐게 미안해서 뒤돌아서

반 장난삼아 "손줘!"하면서 손 내밀었더니 냉큼 잡더라

 

가운데 손가락 하트반지 낀 왼손 잡고 쪼물딱 거리다

다른 애들 시선도 있고 너무 오래 잡나 싶어서 살짝 빼려는데 

"노.. " 하더니 작게 칭얼거리면서 "으응" 하더니 못빼게 계속 잡더라

 

좋긴한데 얘가 오늘 왜이러나.. 하고 어쩌지?하고 있는데

옆에 앉은 다른 여자애가 "내손도 잡아줘" 하더니 결국 장난식으로 걔 손도 잡고 흔들다 뺌

 

쫌 된 일인데도 지금도 생각나

 

웃긴 건 걔가 실습나간 병원이 내가 실습했던 병원인데

그때 거기서 만난 여자애가 나한테 한국말로 

"사랑해요, xx오빠" 라고 적어서 보여줘서 웃은 적 있었거든?

 

손잡았다는 애가 그 병원 갔더니

나한테 한국말 적어준 여자애가 자기한테

나하고 같은 클래스냐고 물어서 그렇다니까 

나 계속 보고싶다고 전해주라고 했다더라

 

근데 그말 전해주면서 "걔가 너 특별하게  좋아하는거 같더라?" 하면서 뭔가 "아주 좋아 죽네?"하는 뉘앙스라

그 살짝 질투? 하는거마저도 엄청 귀여움

 

존나 설레는건 한녀들하고 비교불가임

외모가 받쳐줘서 그런지 솔직히 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