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파트장A씨의 공금 횡령 의혹이다. 스튜디오큐브에서는 촬영이 진행될 때마다 폐지, 알루미늄 캔, 공병 등 다량의 재활용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직원들은 이 폐기물을 수거업체에 매각해 얻은 수익을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신고·귀속하지 않고 A씨가 개인 통장으로 받아 2021년 10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약 4년간 임의로 사용했다고 한다.

음주 문제도 심각했다. 직원들은 파트장 A씨와 책임 B씨가 직장에서 매일 술자리를 벌였으며, 이를 우연히 목격한 사람에게 폭언과 위협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8월 술을 마신 체 세종에서 대전까지 운전해 출근하다가 스튜디오큐브로 직접 출동한 경찰로부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소동을 빚었다. B씨 역시 지난 2월 27일 여성 직원이 “술 냄새가 심하다”고 지적하자 “에이 씨XX” 등 욕설을 퍼부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희롱과 인격모독도 상습적이었다고 한다. 2024년 12월경 A씨는 퇴근 시간 직전 여성 공무직 직원들을 모두 소집한 뒤 “복도나 계단이 지저분하면 퇴근할 수 없다. 팬티를 벗어서라도 닦고 퇴근하라”는 성적 모욕감을 유발하는 폭언을 했으며, 기분이 나쁘면 직원들을 ‘쓰레기’, ‘상쓰레기’ 등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성 직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A씨와 B씨는 폭군이었다. 특히 A씨는 기분이 나쁘면 함부로 욕설을 하거나, 자신에게 거스르는 직원들을 콕 집어서 추운 날 일부러 방한용품도 주지 않고 야외 작업을 시키는 등 처벌을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층 휴게실 사용도 잘 못하게 눈치를 줘 직원들은 A씨의 등쌀에 장애인 화장실에서 몰래 휴식을 취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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