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년보다 3배 넘어
7065대로 정상자리 꿰차
가격 인하 모델3·Y ‘불티’

테슬라 ‘뉴 모델Y’. 사진 제공=테슬라코리아값싼 중국산 모델을 앞세운 테슬라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수입차도 두 달 만에 3만 대를 돌파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2월 신규 등록된 개인 승용 수입차는 3만 517대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다. 올해 개인용으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두 달간 7065대나 팔리면서 전체의 23.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19대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수입차 판매 호조는 테슬라가 불씨를 댕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과 올해 초부터 시행 중인 이재명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 등이 중첩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31일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을 기존 6939만 원에서 5999만 원으로 940만 원 내리고 ‘모델Y 프리미엄 후륜구동(RWD)’ 역시 5299만 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 원 낮췄다.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도 기존 6314만 원에서 315만 원 내린 5999만 원으로 책정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을 대폭 끌어내렸다.
특히 모델3와 모델Y RWD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여오는 중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관계인 수입차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내 자국 브랜드 선호 심리 등에 남는 물량을 인접국 한국에 저가로 밀어내는 게 아니냐고 우려한다. 구매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등 행정 절차 지연으로 출고 대기 중인 차량이 적지 않은 데다 모델Y 롱바디 등 신차 출시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올해 내내 중국산 테슬라의 질주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두에 오른 테슬라 뒤에는 BMW(6786대), 메르세데스벤츠(5905대), 렉서스(2019대) 순이었다. 올해로 국내 진출 2년 차인 토종 중국 브랜드 비야디(BYD)는 1967대로 5위에 치고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