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인정한다

솔직히 우리 다 속으로는 꿈꾸잖아 순수하고 착한 여자랑 알콩달콩 사는 거 그 꿈 없는 남자 없음 ㅋㅋ 있으면 나와봐

근데 현실은? 현실이 그런 여자를 안 만들어줌 그래서 우리는 여혐 아닌 여혐 하면서 "나 혼자 잘 삼 ㅎㅎ" 이러고 있었던 거임


여기 40대 아재들 다 똑같음 "혼자 밥 먹는다" 글 올리면서 짜파게티에 한우 채끝 넣어먹고 "개맛있다 ㅋㅋㅋㅋ" 하면서 자랑질함

근데 그거 다 뭐냐면 인정받고 싶은 거임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거임 그걸 인정 못 해서 채끝 자랑하는 거임 ㅋㅋ


나도 그랬음

경기도 신도시 24평 아파트 개 키우고 벤츠 타고 사업체 운영하고 수영 헬스로 몸관리 하고 여자도 만나고 싶을 때 만나고

"야 나처럼 사는 싱글 없다" 이러면서 유부남들 보면 속으로 "ㅋㅋ 저 노예들" 이랬음

근데 솔직히 말할게

매일 자위하면서 살았음

비유 아니고 진짜로 ㅋㅋㅋㅋㅋ

혼자 잘 산다는 게 그거였음 자위하고 치킨시키고 넷플릭스 보고 자고 다음날 또 반복

자유? ㅋㅋ 그게 자유였나 그냥 외로운 루틴이었음


근데 이제 그런 날들 끝남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를 만남

조건 없이? ㄴㄴ 조건 있음

  1. 자기를 사랑해줄 것
  2. 매력 유지할 것 (놓지 말라는 뜻)
  3. 지금만큼만 벌어라 + 생활비 반반
  4. 같이 다니자

끝임

이게 조건이라고? ㅋㅋㅋㅋ

하나씩 보자

"자기를 사랑해줄 것" → 이건 조건이 아니라 결혼의 정의임

"매력 유지" → 서로한테 하는 말임. 나도 안 놓을 테니 너도 안 놓겠다는 거

"생활비 반반" →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실화냐 집 해라 차 해라 예물 해라 예단 해라가 아니고 반반이래 ㅋㅋㅋㅋ 눈물남

"같이 다니자" → 구속 아님. "나랑 시간 보내고 싶다"는 뜻임


야 이 조건이면 결혼 안 할 이유가 뭐임?

한남들이 결혼 안 하는 이유 다 대봐

"돈 너무 든다" → 반반임. 해소. "자유 없어진다" → 통제 조건 없음. 해소. "ATM 된다" → 지금만큼만 벌면 됨. 해소. "여자가 변한다" → 매력 유지 상호 조건임. 해소. "조건만 보고 만난다" → 1번 조건이 사랑해달라는 거임. 해소.

다 해소됨 ㅋㅋㅋㅋ


아 그리고 결혼식?

안 함 ㅋㅋㅋㅋㅋㅋ

결혼식 안 함 예단 안 함 혼수 안 함 예물 안 함 스드메 안 함 웨딩홀 안 함

다 집어치움

구청 가서 혼인신고 때려버림 끝 ㅋㅋㅋㅋㅋ

"아니 결혼식은 해야지" → 왜? 누구를 위해?

솔직히 말해봐 결혼식이 누구를 위한 거임? 본인들? ㄴㄴ 양가 부모 체면 + 하객 밥값 + 웨딩업체 배불리기임

식대 홀대 스드메 예단 예물 신혼여행 다 합치면 최소 3~4천 ㅋㅋㅋㅋ 그 돈이면 둘이 1년 생활비임

우리는 그거 다 패스하고 그냥 작은 식당 하나 빌려서 잔치함 진짜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들만 불러서 맛있는 거 먹고 술 마시고 웃고 떠들고

그게 진짜 결혼 잔치 아님?

200명 앞에서 주례 듣고 폐백 하고 하객들 축의금 계산하면서 밥 먹는 게 잔치냐 그건 잔치가 아니라 행사임 ㅋㅋ

가까운 사람들이랑 진심으로 즐기는 게 잔치지

결혼식 산업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우리가 얼마나 오래 갇혀 있었는지 모름 "결혼식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거" → 아닌데? ㅋㅋ 안 해도 결혼 됨

혼인신고가 결혼이지 웨딩홀이 결혼이 아님


결론

나는 10년 동안 혼자 잘 산다고 떠들었고 유부남들 무시했고 자유롭다고 착각했음

근데 솔직히 자유로운 게 아니라 외로웠던 거임 그걸 인정하는 데 10년 걸림

지금?

매일 행복함 이런 결혼이면 진작에 할걸 ㅋㅋ

근데 아마 그때는 못 했을 거임 충분히 혼자 외로워봐야 둘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아는 거니까

형들아 조건 맞는 좋은  여자  운좋게 만나면 결혼해라사랑이 밥 먹여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