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크고 강력한 나라였다” 동북아 판도 흔드는 발언의 파장
“중국과 한국 51번의 전쟁” 발언은 한·중 관계 혁명적 재해석 여지
북한에 미군 주둔· 남북 통일시켜 中 견제 위한 핵심국가 활용 가능







“과거 한국은 하나의 큰 나라였다. 중국과 수십 차례 전쟁을 치른 강력한 나라였다.”

이어 그는 “현재 한반도에는 두 개의 강력한 나라가 존재한다”며 북한과 남한을 각각 핵 보유국과 경제 번영국으로 지목했다. 트럼프가 과거 시진핑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이 51번의 전쟁을 했다”고 말한 대목은 더욱 주목된다. 이는 곧 중국이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 했던 고구려·고조선·고려 등의 한민족 국가들을 ‘한국사’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함의를 지닌다.


트럼프가 언급한 “51번의 전쟁”이라는 수치가 어디서 비롯됐는지는 분명치 않다. 하지만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고조선·부여·고구려·백제·신라 → 중국 한·수·당과의 대립

▲고려→거란·여진·몽골 등 중원 세력과의 전쟁

▲조선→명·청과의 갈등, 임진왜란 당시 명의 간섭

▲근대 이후→청일전쟁, 중공군의 6·25 참전

이러한 전쟁사를 합치면 50회 이상이 되며, 이는 현존 국가 중 중국과 가장 많은 전쟁을 치른 나라가 한국임을 의미한다. 베트남 역시 중국과 수십 차례 충돌했지만, 전쟁 횟수와 규모 면에서 한국의 사례가 더 방대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에서 트럼프의 발언은 의도했든 아니든 동북공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의미를 갖는다. 중국이 고구려를 ‘지방 정권’이라 주장해온 논리를 배제하고, 한국의 역사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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