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부유층 겨냥 2029년 양산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목적차량(MPV)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현지 부유층이 선호하는 초고급 미니밴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달 초 중국 사업전략회의에서 중국 전용 MPV 출시를 논의한 뒤 설계 검토에 들어갔다. 해당 모델은 2029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생산 목표는 1만80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가 승합차 라인업에 발을 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집중해온 제네시스가 MPV 라인업을 신설하기로 한 결정은 중국 특유의 의전 문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고급차 시장은 대형 세단 못지않게 고급 미니밴 수요가 탄탄하다. 기업 총수나 고위 관료, 연예인 등이 세컨드카 용도로 MPV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