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타고 내려오는데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이 쏙 빠져버림

 

보드 발에서 빼고 중간에 멈춰서 10분동안 한창 찾고있었는데

 

어떤 일본인 여자애가 다가와서 괜찮냐고 다친거냐고 물어보더라

 

옆에 남자친구랑 있고 또 방해하고 싶진 않아서 그냥 괜찮다고 고맙다고 함

 

그리고 찾던와중에

 

이번엔 다른 일본 남자애가 다가와서 괜찮냐고 하더라.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하니깐.

 

자기가 찾는거 같이 도와주겠다고. 핸드폰 전화도 걸어보고 같이 눈 뒤지면서 찾아보기도 했다.

 

찾다가 10분정도 지났나. 어떤 아줌마가 이거 뭐지? 하면서 눈속에 파묻힌 내 핸드폰을 번쩍 들더라.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고 핸드폰 같이 찾아준 친구한테도

 

내가 시간뺏었으니깐 밥이라도 사주겠다고 했는데 극구 사양하더라

 

결국 커피 사주긴 했는데....

 

 

일본 살다보면 정이 많은 사람들도 참 많다.

 

한국에서 흔히, 일본인들은 개인주의자다. 정이없다. 겉과 속이 다르다.

 

이런말 하는데, 물론 틀린말은 아님.

 

근데 일본 살면서 도움 받은적 정말 많고, 감사한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

 

게이들도 일본인에 대해서 너무 안좋게 생각 안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