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들은 잘 모르는데
나이들면 야스라는게
대단한게 아님
남자는 물 빼는거고
여자는 냄비 돌리는거임
물고 빨는것도
시간있고
편한데서 하는거지
춥고 덥고 시끄럽고
지저분한 공장에서
남자는
그냥 바지까고 문지르다
박는거고
여자는 박히면서 궁뎅이
흔들어서 만족하면됨
집근처
공장 몇달 나갔는데
경기 개좆이라
야근도 없어
월급으론 생활비 밖에 안되서
회식도 없고
외식비 존나올라
술자리도
집에가서 저녁먹으면서
소주한병 까는거로
존나게 줄었다고 함
가을 되서 선선하니
금요일 오랫만에 회식하는데
끼어줌
사장이 삼겹살
10키로 던져주고 가고
아지매들은 상추. 김치. 밑반찬
챙겨오고
아재들이 소주 사와서
고기 굽고
조금 부족하니 더 맛있음
거기서 눈 맞은 아지매랑
얘기 좀 하다
이삼주 지나 기계고장나
오전만 일하고 퇴근시켜서
둘이 점심 먹다 술먹고
모텔가서 한번 했는데
홍수났음
뜨거운물 잘 나오고 욕실
따뜻하다면서
때밀더라
그뒤로 창고정리 하면서
뒷치기로 이삼일에 한번씩
했는데
어느순간 버릇처럼 박고
싸게 되더라
공장 나와서
밝은 대낮에 보니
씨발 나이는 한두살
차인데 휜머리 많은
할마시임
공장 그만두고 연락안함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나이들어서 임신걱정 없으니
아재.아지매들 쉽게
많이 하드라
먹고 사느라 팍팍해서
취미도 없서 다들 유튜브 보면서
시간때움

나도 그렇게 되서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