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저항권 발동할 시간...1000만 광화문 모여야 이재명 끝장내”
- 곽성규 기자
- 자유일보 2025.12.13
13일 광화문 국민대회 열려...눈비에도 전국서 10만명 애국시민 모여
전광훈 목사 "헌법대로 반드시 공산주의를 몰아내고 자유통일 이뤄야”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비와 눈이 섞여 내린 궃은 날씨에도 10만 명(주최 측 추산)의 애국시민이 모였다. /대국본
“이제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시간입니다.
헌법 전문은 4·19 정신의 계승을 명시하고 있고, 그 정신은 바로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혁명의 정신입니다.
1000만 명이 광화문에 모여야만 이재명을 끝장낼 수 있습니다.”
13일(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이 주최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주 연사로 나선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는 이같이 강조하며 “피 흘리지 않고도 나라를 살리는 유일한 길은
1000만 국민의 결집”이라고 외쳤다.
비와 눈이 섞여 내린 궃은 날씨에도 10만 명(주최 측 추산)의 애국시민이 모인 이날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프레임 조작 ▲통일교 게이트 ▲사법부와 언론 장악 ▲국가 안보 파괴 등의 사안에 대해 국민의 분노와 저항 의지를 표명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 목사는 최근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저는 과거 내란선동, 집시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76개 혐의로 기소됐찌만
1심·2심·대법원 모두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다. 감옥에서도 실컷 자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지난 7~8년 동안 광화문에서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운동을 이어왔다.
세계 역사에서도 유례없는 기록”이라며 “홍콩 시민혁명은 세 달 만에 끝났고 결국 실패했지만, 우리는 승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자유통일이며, 헌법대로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반드시 공산주의를 몰아내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이 광화문에서 반드시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자유통일이며,
헌법대로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반드시 공산주의를 몰아내고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국본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 대표는 “이제는 맨주먹으로 핵과 맞서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미국과 중국이 더 이상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하지 않고, 안보 문서에서조차 ‘한반도 비핵화’ 문구를 삭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안보 파괴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다”며 “오산기지 압수수색 이후, 한국군이 미군의 통제를 받는 사태까지 왔다.
주권을 팔아먹은 자들을 문책하고 반드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산 자유통일당 사무부총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나치 정권의 논리를 따라가는 전체주의적 통제국가로 향하고 있다”며
“정교분리는 정치가 종교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미국식 원칙이어야 하는데,
이 정권은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나치식 정교분리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왜곡된 원칙 앞에 교회가 침묵한다면, 악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이제 한국교회는 깨어나야 한다. 침묵하는 교회는 자유보다 더 나쁜 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재수 장관은 도둑이 제발 저려 장관직을 내려놓았지만, 국회의원직은 유지하며 국민의 세비를 받아가고 있다”며
“당장 사퇴하라”는 구호를 군중과 함께 외쳤다.
전 헌법학회장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는 “내란이라는 단어는 실체도 없는 유령에 불과하다”며
“2시간 반 계엄 검토를 두고 1년 내내 내란이라 외친 이재명과 정청래의 주장에는 아무런 법적 근거도, 헌법상 요건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 혐의를 적용하려면 장기간의 영토 장악과 국헌 문란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는 그 어떤 요건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곽종근 증언과 지렁이 메모라는 핵심 증거조차 모두 조작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에게 단 15자의 사유만으로 영장을 발부한 사법부는, 과거 전직 대통령에게는 수백 자를 쓰던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며 “이는 사법부가 정치적 공작에 가담한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광화문 고백교회는 통일교와는 다르다”며
“우리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으며, 이재명의 협박에도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이동호 박사는 “지난 1년간 국민을 공포에 빠뜨린 내란 프레임이 드디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국회 안에서도 이제 ‘내란은 실체가 없다’는 선언이 나왔다.
지렁이 메모와 곽종근의 증언은 모두 시간 순서가 맞지 않는 조작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통일교 문제로 보수를 공격하려 했지만, 오히려 통일교와 자신이 연결돼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역풍을 맞고 있다”며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이재명”이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이제 승리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눈보라 속에서도 우리는 정의의 깃발을 들고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국민대회 직후인 오후 4시부터는 평화 행진이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이재명 구속”, “민주당 해산”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행진 코스는 동화면세점을 출발해 종각–을지로입구–서울시청–대한문을 지나 다시 동화면세점으로 복귀했다.
눈과 비를 뚫고 도심을 가로지른 장대한 행렬은 이재명 정권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정의 실현 의지를 뚜렷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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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