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 "문재인 캠프 홈피서 직접 다운로드"... 파란 점퍼 사진 공개
특유의 풍채와 체형 일치 주장... 보수 커뮤니티 거센 후폭풍 예고
(면목일보 = 김민중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애니메이션 게시판'의 네임드 유저이자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윤필준 씨가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본지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윤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해당 사진에 대해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한 자료"라고 출처를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자켓을 소지하고 있다. 제보자는 "사진 속 인물의 살이 접힌 모양새와 전반적인 풍채를 대조해 볼 때, 윤필준 본인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며, 해당 의상이 민주당 선거 운동원 단체복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윤 씨가 온라인상에서 확고한 보수 성향의 스피커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보수 진영 내 적지 않은 충격과 혼란이 예상된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정체성 논란과 함께 거센 비판의 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윤 씨 측은 해당 사진과 의혹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민중 기자 (minjoong@ilb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