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레이'나 '프레데터 - 킬러 오브 킬러스' 모두 그저 그랬어서 약간 불안했는데... 1편 이후 가장 재미있는 프레데터 영화였다. 1-2-3막 모두 처지는 페이스 없이 빠르게 흘러가고 오락성 시리즈중 탑급.
- 처음으로 프레데터가 주인공인 영화가 나왔는데 이런 새로운 시도 좋다고 봄.
- 근데 주인공 프레데터가 찐따 프레데터라 과거작들의 포식자 포스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루저새끼인거 고증한답시고 얼굴도 진짜 찐따처럼 만들어놓음... 후반부엔 애가 잘싸우게 되는데 그래도 멋이 안남...
- 이런 찐따 프레데터 옆에 안드로이드(웨이랜드 유타니 효과음 들릴때마다 덕심자극 ㅋㅋ)를 붙인건 신의 한 수. 엘르 패닝이 정말 매력적으로 깜찍하게 잘 연기했음. 난 얘를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서 첨 봤을때 미소지을때 되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웃을때 상큼하고 커엽노 ㅋㅋ 엘 패닝의 신체적 장점인 길쭉한 팔다리를 이용한 장면들도 아이디어 좋고 재밌었음.
- 행성의 모습이라던지 그 안의 생태계 등 내가 좋아하는 비주얼들도 가득 담겨있어 눈이 호강.
- 그동안 쭉 R등급을 유지했던 시리즈가 관람층을 넓히려는건지 PG-13으로 바뀌었는데, 역시 잔혹한 묘사는 줄어들어 아쉽긴함. 근데 같은 감독의 '프레이'도 R등급치곤 고어한 묘사를 일부러 자제하는 느낌이 있긴했음 ㅋ 그리고 어떤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들에선 그 '디즈니스러움'에 살짝 짜증날 뻔했는데 그래도 선은 안넘었네 이정도면 봐준다 이기야 ㅋㅋ
- 앞으로 나올 <에이리언vs프레데터>도 잘 좀 만들자... 또 예전작들처럼 좆창내지말고 ㅅ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