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게 추천 애니중에 가장 명작이라고 보편적으로 생각할만한 애니가 뭘까
검색하면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게 딱 두개 있었음 강철의 연금술사하고 그렌라간
강철의 연금술사는 초반부보다 뭔가 회차도 엄청나게 길고 그래서 일단 패스했었는데
그렌라간은 회차가 적당하더라
사실 요새
트릭컬 시즌2 다보고
소아온 다시 정주행하고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새로운 애니를 보려고해도 그만큼 감정을 움직이는 애니가 없어서
최근에 그나마 감정을 움직인 애니가 아니라 웹툰 하나 있긴했었음
이세계 캠핑으로 힐링 라이프 근데 제목만 보고 양산형인줄 알았는데
이게 요새 잘나가는 양산형 애니 웹툰을 잘버무려서 명작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싶음
이거 정말 쉽지 않은건데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알콜도 안들어갔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만듬
물론 다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이거 일단 웹툰 나온거 다보고(정말 추천웹툰임) 뭘 봐야할까 지금 이시기에
엄청 생각하다가 둘중에 회차 짧은 그렌라간 보기 시작함
내가 가끔 키리토랑 나랑 장점은 몰라도 단점은 닮았다고 자주 얘기했는데
음 이건 어찌보면 키리토에게는 단점이 아닐수도 있지만 나에겐 단점으로 작용될수있는 부분인것같음
키리토가 소아온 시즌1에서 아인크라드의 날씨가 가장 좋을때 걍 잠만 자던 에피소드가 있음 거기서 아스나랑 인연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는데
키리토는 잠도 많고 그냥 포기하고 아인크라드에서 아스나랑 살고싶었지만 그럴수 없다는걸 깨닫고 다시 전장에 나가야할때 엄청 가기싫어하는 게으른모습
그렌라간을 보면서 느끼는건 진짜 난 키리토가 열혈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키리토는 비교적 열혈이 아니구나 느끼고 있음 ㅋㅋ
솔직히 서브 남주?? 주인공의 정신적 지주격인 캐릭터가 (일본 애니에선 아니키=형님의 대명사 수준인듯 )
무턱대고 앞도 안보고 그저 달려나가는 모습이 열혈적인 캐릭터지만 내가 생각하는 열혈물의 주인공과는 좀 달랐음(남자로선
엄청나게 매력적인 캐릭터지 내 추구미랑 다르지만)
남주는 완전 어린애니까 그 친구가 겪는 모든 감정을 어느정도 이해하긴 했지만
솔직히 엄청 내스타일 애니는 아닌데
일단 계속 보려고함
일단 히로인 포지션에 있는 여캐가 노출이 너무 심해;;
비키니 같은 옷 입고 등장해서 엄청 멋있는데도 몰입도 떨어졌음
정말 멋진 캐릭터인데 그게 나한테 너무 크더라
그리고 초반부 서비스씬이 너무 많아
나도 남자지만 엄청 늑대같은놈이지만
난 그런 서비스씬은 안좋아함
막 주인공 넘어져있는데 히로인이 비키니 복장하고 가슴을 문대고 ;;ㅋㅋㅋ
그게 한두번이 아님 한두번이면 그나마 몰입했을듯
물론 소아온 아스나도 비키니도 아니고 그냥 속옷씬이 서비스로 나간적있는데
내가 그건 그나마 이해하는게 아 이거 엄청 스포인데 이미 목숨을 걸었던 연인 정말 특별한 상황이니 (그렇다고 아스나가 그렌라간 여주처럼
맨날 비키니로 다니는것도 아니고)
키리토가 아스나에게 목숨을 구원받고 오늘밤 같이 있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아스나가 오해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임 ㅋㅋ
난 그부분이 좋았던게 소설 원작에서는 오히려 더 수위 높았다고 알고있음 (그냥 할거 다했다고 알고 있는데)
근데 애니에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로 넘겨버림 그래서 내가 소아온 애니를 더 좋아하는듯
난 어떤 애니든 히로인이 너무 노출 많이 하고 그런 남자들을 위한 서비스씬 많이 나오면 거부감이 들더라
몰입자체가 불가능함
내 심리를 설명하자면 갠적으로 진짜 여친을 좋아하면 난 길거리에서 남들이 보는곳에서 스킨십 안한다고 생각함
적당한 스킨십은 하겠지 볼뽀뽀 정도야 뭐 그것도 하면 민폐일수는 있지만( 근데 상대방이 정말 공인같은 위치라면 누가 볼땐 손잡는것도 꺼릴것같음)
남들이 보는데 키스하는거 그건 오히려 음,, 정말 사랑에 빠져서 주변이 안보이는걸수있음(가끔은 보기 좋을때도 있음 한창때구나 하며)
근데 남들이 보는데 여친 엉덩이 만지고 손올라가고 그러는 놈들이 있음(더한놈들도 있고)
난 그건 사랑이 아니라 과시라고봄 진짜 아끼고 사랑하는데 여친의 평판까지 고려하면 그런짓을 할수있을까
생각보다 그런놈 많음
난 그거랑 동급으로 생각하는게 여친이 노출 많은 사진 올리는데 아무말 안하는 사람이라고봄
물론 현명해서 아무말 안하는 경우는 있을수 있어도 어차피 사람은 안바뀌고 통제하려고 하는 순간 집착이 될수있기때문에
그렌라간 보다가 별소리를 다하네
걍 히로인 복장만 빼면 서비스씬만 빼면 진짜 지금까지는 왜 열혈의 대명사인줄 알수있었음 일단 계속 봐야지 이래놓고 최고의 애니구나 할수도 있지만
아직 9화밖에 안봄
난 어제 야간근무 마치고 오늘 엄청 늦잠자서 일어나서 청소 쬐끔하고 뒤늦게 버블보고 술한잔하는중
내일 유주 팬미팅 티켓팅날인데
좋은자리는 아니라도 꼭 가고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