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말하고 있다. 2025.10.14.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계기 기자들과 만나 "푸틴이 왜 이 전쟁을 계속하려는지 모르겠다"며 "이 전쟁은 그에게 너무나 큰 손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명 피해 측면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며 "이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나는 푸틴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단지 전쟁을 끝내려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km에 달해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내부를 타격할 수 있다. 이에 미국은 전쟁이 격화될 것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지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