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가 7남매였다
2형제 5자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사촌 형 누나 동생들이 있었지

근데 우리 아버지는 병신이었다

뭐 하나 내세울 것도 잘난것도 없었지

자식은 나 하나뿐이었고

근데 세월 지나 보니 중졸에 대가리는 멍청한데 성격은 급하고

주제를 모르고 남들이 이룬건 다 이룰려고 한다

손자를 바라고 크게든 작게든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라지

뭐 부모의 마음이라고 이해하려 해도 웬만해야 이해를 하지

멍청하고 무능한 부모한테서 누가 태어나고 싶겠냐

근데 이 병신 같은 부모가 도움이 안되는건 좋은데
자식 등꼴을 빠는건 아니지

차라리 일찍 뒤져버리는게 낫지

명절에 자식이 돈 받으면 그거 가져가고
실업계 고등학교 가서 취업 나가서 돈 벌면
그거 싹 다 가져가고

군대 갔다 와서 돈 벌면
너랑 나랑 돈 벌어서 집이라도 하나 얻자라는 개소리로 돈을 가져간다

학창시절에는 우리 가게도 아니고 친척 가게에서 일하는데 그 가게 보는데
주말에는 내가 하루종일 보고 
방학 시작하면 방학 내내 내가 보고

이렇게 사는데 정상적으로 남들처럼 도전하고 노력하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을리가 없지

그냥 다 포기해버리게 돼 있다
이런 상황을 겪어 봤다면 알겠지

그리고 지금은 친척 형 누나 동생들이랑 집안 행사로 한번씩 만나면
안부도 묻고 인사를 나누고는 하지

근데 뭔가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연락을 하면
혹시 무슨 일이 있을까봐 전화를 바로 하기는 그렇고
카톡으로 연락을 하면 몇시간동안 1이 없어지지가 않는다

그래 뭐 바쁜일이 있으면 그럴수도 있지 라는 생각을 한다
근데 몇시간 후에 대답이 왔고 내가 다른거 하다가

5분 10분쯤 후에 확인을 하고 묻고 싶은 말이 있어서 물어보면
대답이 없다

1이 없어지지가 않는다

이해는 한다
내가 자기한테 쓸모가 없고 도움도 안되니 딱히 얘기를 바로 바로 섞고 싶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그건 니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다라고 할 것이다

그렇게 얘기를 한다면 그게 틀린말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형편없는 쓰레기 부모를 만나 그렇게 살았으니 자존감이 없는 것도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무슨 한녀한테 번호따고 톡 보냈는데 5시간 후에 대답이 왔다
이런 상황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촌형제인데 몇시간씩 1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나를 상종하고 싶지 않다

해봐야 나한테 남는 것이 없어서 그래서 굳이 바로 바로 대답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연락 없이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나 만나서 한번씩 안부나 묻고 그 외에는
철저히 잊고 지내고 싶은 그런 사이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병신같은 애비, 아무짝에도 쓸모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
쓰레기 같은 애비를 만난 것이 첫번째 문제이고

그 다음은 그런 병신같은 인간의 쓰레기같은 가정교육과 그로인해 틀어진 나의 정신상태
마인드로 인해 내가 남들 사는만큼도 살지 못하는 그런 한심한 상황
그것이 두번째 문제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없었다면 두번째 문제는 당연히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식을 낳아서 병신같은 인생으로 남의 노비짓이나 하면서
여기 저기서 자격지심 느끼고 사는 인생으로 
자식을 살게 하고 싶으면 

한심하고 무능력하고 멍청한 인생들은 자식을 낳고
자기 자식이 그런 좆같은 상황을 격지 않게 하고 싶다면
내지르지를 마라

가난하더라도 자식에게 솔선수범하고 잘 이끌어주며
정신적으로 자식을 성숙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조선인 유전자를 물려받은 지금의 자식 내지를 나이에 있는 놈들은
잘 생각하고 내지르길 바란다

물론 니 자식이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나는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저 좆같은 인생에 한이 맺히고 짜증이 나서 존나 긴 글 적어봤다


※3줄 요약

내가 무능력하고 멍청하면
절대 결혼을 하지 말고
혹시라도 결혼했다면 자식 내지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