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울고 웃으며 

자지를 비벼대는 

앙증맞은 벌레들

밟아 죽이는 건

일도 아니지만 

바라보면  늘 흐뭇해요

씨 씨 씨발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지만 

그들의 외침은

영혼을 울리잖아요 

잠결에 무심코 

박아버린 보지는 

텅 비어 아무런 느낌이 없어

눈이 번쩍 뜨는데 

꼬추는 늘 외롭잖아요 

말아 싼 이불에 

삐져나온 정액은 

이 시발놈 울먹이며 욕해봤자 

못주워 담아요 

그냥 잠자코 세탁해 줘요

아무 일도 없던거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