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조장 전략은 전면적인 군사 충돌 없이 목표를 달성하려는 '회색지대(Gray Zone)' 전략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군사 교리에는 타국 점령 시나리오에서 내부 혼란을 조장하

는 전략이 핵심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물리적인 군사력 사용 외에 비대칭적 수단을 활용하는 '삼전(三戰, Three Warfares)' 전략의 일부입니다.

1. 중국의 '삼전' 전략과 혼란 조장

중국 군사 전략에서 혼란 조장은 삼전(三戰) 중 하나인 심리전의 주요 목표입니다.

심리전: 상대 국가의 군대, 리더십, 민간인의 사기와 자기 확신을 저하시켜 군사 활동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는 전술입니다. 이 심리전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을 포함하여 혼란을 조장하는 것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 기만적 심리전: 거짓 정보를 유포하여 상대국 사회에 혼란을 일으키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함으로써 정보 우위를 달성합니다.
- 분열적 심리전: 상대국 사회 내부 또는 상대국과 동맹/우방 국가들 간에 불신과 대립을 조성하여 중국이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환경을 만듭니다.
여론전(輿論戰, Public Opinion Warfare): 자국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고, 상대국의 행동에 대한 국제적 정당성을 훼손하여 내부 혼란을 간접적으로 지원합니다.
법률전(法律戰, Legal Warfare): 국제법, 국내법 등을 활용하여 군사적 행동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상대국의 대응을 위축시키거나 혼란에 빠뜨립니다.

혼란 조장 전략은 전면적인 군사 충돌 없이 목표를 달성하려는 '회색지대(Gray Zone)'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중국은 평시와 전시를 가리지 않고 정보 요원 침투, 사이버 공격,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여론 조작,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후원 등을 통해 상대국 국민의 심리에 직접 접근하여 내부 분열과 혼란을 극대화하려고 시도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점령 대상국의 군이나 민간의 항전 의지를 사전에 와해시키거나,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대만을 상대로 한 전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잠재적 군사 목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PLA 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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