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을 수 있으니 제목 보고 피하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의 액션 코미디는 가볍고 유쾌해서 즐기면서 보기에 노무 딱! 좆타
마고 로비는 특수 능력도 없는데 (나는 디시 세계관 잘 모름) 분량 많아서 좋았다.
근데 쒸이불년 좀 더 벗고 나오지, 인기 좀 끌었다고 노출 존나 안하누
난 틀딱이라 피지컬 액션 좋아하고 킹 샤크 귀엽고 좋았는데 코미디용으로만 소모 돼서 아쉽더라
쥐새끼 다루는 년도 쌔끈하니 따묵따묵하고 싶게 생겨서 좋았지만 막판 신파 끼워넣은 건 좀 별로~
걍 제임스 건의 액션 코미디 좋아한다면 충분히 볼 만한 영화임
피스메이커 시즌1
이 드라마의 평이 좋아서 전부터 볼까 하다가 시간 안 맞아서 못 봤는데
이번에 더수스까지 포함해서 한 번에 몰아봤다.
일단 완결까지 막힘없이 재밌게 보기는 했는데
제목 보고 기대했던 액션신 분량이 적어서 좀 실망했고
상황적 개그 보다는 말로 조지는 개그가 대부분인 것도 살짝 취향을 빗겨나감
그래도 짤의 맨 왼쪽 바질란테 금마는 쌩또라이라 좀 웃겼음
그리고 저 금뱔년 약간 성괴 느낌나게 생겨도 몸매는 꼴릿하던데 감독 아내라고 하더군?
그래서 뭐 꼴리는 장면 키스신 그딴 거 없음
대충 취향에 맞아 재밌긴했는데 그노무 피씨 못 잃어 저 뚱뚱한 니거년 레즈비언으로 나오는데 존나 역겹고
극의 큰 줄기 중 하나가 존 시나와 저 니거년 자아 찾기, 성장기 같은 느낌이라 지루한 면도 좀 있음
제임스 건식 액션 영화를 분량을 쭉 늘여놓다 보니 말장난과 인물 내면 심리로 분량 채운 느낌임
아 그래도 이글리 졸귀임
이 감독이 크립토, 킹 샤크, 이글리 등 동물 캐릭터를 귀엽게 cg로 잘 구현해서 짱 좋음
어글리 시스터
영게이들 괜찮다고 해서 봤는데 나는 실망
고전 동화 신데렐라 비틀기를 시도했는데 딱히 신선하지도 않고
난 고어 매니아인데 잔인한 장면도 별루 없음
존못년이 이뻐지고 싶어서 온몸 비트는 내용이라서 눈갱도 오지구요~
신데렐라로 나오는 년도 딱히 이쁜지 모르겠더라

투게더
난 알리슨 브리가 좋다. 따묵따묵하고 박음직하게 생겼다.
물론 지금은 나이가 들어 그 매력이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아직은 그래도 쌕끈함
내용은 솔직히 신선하지 않다.
공포 매니아라 너무 많이 봐왔던 내용이고 구성이다.
다만 두 사람이 하나로 붙는다는 설정만 좀 참신할 뿐인데 그 참신한 소재를 뻔한 각본과 구성으로 식상하게 만들어 버림
실제 부부가 주연을 맡았으면 베드신이나 화끈하게 찍을 것이지....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하다, 살짝 별로다의 경계 쯤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고백의 역사
예고편 보니 여주인공이 귀엽고 상큼해서 기대감 내려놓고 봤다.
뻔하디뻔한 조선식 청춘 로코인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이 정도면 한국 로코치고 ㅍㅌㅊ 라고 생각 함
다만 그노무 즙짜기나 고비와 절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후반에 두 주인공을 감독이 억지로 갈라놓는데 (상영시간 늘리려고 그랬을까?)
차라리 두 주인공이 이어지는 곳에서 젖절하게 끊었으면 훨씬 깔끔했을 것 같다
영게이들 여자 취향이 저 여주인공이라면 수영복 차림도 잠깐 나오니 킬링타임용으로 보고
취향이 아니라면 볼만한 영화는 아님 ㅋ
퀸스 갬빗
기구한 운명의 천재 체스 플레이어 엘리자베스 허먼 (일명 베스) 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실화는 아니고 원작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이며 인면어라 놀림 받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임
영화 더 위치를 보며 캬~먹음직하게 생긴 년이 연기도 잘하네, 라고 생각했다가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보고 잉? 얘는 매번 비슷한 연기만 하네, 라고 실망한 적이 있다.
너무 개성 있게 생기다보니 비슷한 역할들만 들어와서 그런가? 라고도 생각했었다.
근데 이렇게 개성이 뚜렷한 배우가 자신과 찰떡같이 잘 맞아떨어지는 역할을 만나면
그 개성이 엄청난 매력으로 발휘되는구나, 라는 걸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낌
불우하고 박복한 환경에서 자라 불안하고 경계심 많고 강박증까지 있지만
호기심 많고 하나 꽂히면 미친 듯이 파고들며 성적 호기심도 왕성한 성장기의 여성을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 하나만으로 멋지게 소화했다고 본다.
전에 각본, 연출, 연기가 좋아야 좋은 작품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각본과 연출은 비교적 평이하다고 생각함
그런데도 내가 완결까지 몰입감 있게 쭉 볼 수 있었던 건
안야가 이 드라마를 그야말로 멱살 잡고 하드캐리 했기 때문이다.
미간이 넓어 인면어 같다지만 그 노려보는 듯한 부리부리한 눈은 묘한 매력을 갖고 있고
그런 개성이 이상한 성격의 천재 역할과 만나 빛을 발하는 느낌이다.
각본과 연출이 평이하다고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기존에 봐왔던 비상한 천재들의 일대기의 클리셰를 많이 답습하고 있다.
그래도 감독이 소소하게 클리셰를 비틀거나 벗어나려고 했던 점들이 보이긴 한다.
그 외에 60년대를 화면에 매우 이쁘게 잘 담아냈고 각종 패션들을 보는 재미도 좋았다.
안야가 키가 173인가 그렇다던데 늘씬허이~ 여러 옷들을 예쁘게 잘 소화했더라
체스 규칙을 모르고 봐도 감상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는 한데 알고 보면 재밌는 부분들도 있다.
특히 체스 기물 중에 장기의 졸과 비슷한 폰이라는 기물이 있는데
얘는 앞으로 한 칸씩만 움직일 수 있고 그렇게 야금야금 움직여서 상대편 진영의 끝줄에 도착하면
원하는 기물로 바꿀 수 있는 규칙이 있고 체스에서 가장 강한 기물은 퀸이라서 다들 폰을 퀸으로 바꾼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 결승전에서 주인공 베스가 그런 플레이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마치 고아원 출신이 화려한 퀸이 되어 세계 챔프가 되는 내용을 상징하는 것 같아서 통쾌한 맛이 있다.
다만 60년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페미와 피씨가 좀 묻어나는데
보혐에 찌든 진성 일베충인 내가 봐도 감상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하나 아쉬웠던 건 1화에서 6화까지 주인공이 심리적 강박과 약물, 알콜 중독으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켜켜이 한 겹씩 정성스럽게 쌓아가다가
마지막 화에 '응 나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있어' 로 갑자기 훅~ 마무리 해버린 느낌이 있다.
물론 내용상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쌓아 온 빌드업에 비해 너무 싱거운 맛이었고
게다가 뭔가 자력으로 갱생하고 각성할 것 같았는데 단지 주변과의 연대감만으로
그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해결된 느낌이라 막판 주인공의 각성에 공감이나 쾌감이 느껴지질 않더라.
그래도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개꿀잼으로 봤으며 아직 안 봤다면 추천하긴 하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의 그 특유의 분위기가 개취가 아니라면 그냥 화면 예쁜 천재의 일대기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더 캐니언
퀸스 갬빗 보고 안야년 좋아져서 다음 날 뒤풀이 입가심으로 고른 영화
로맨스랑 액션 짬뽕한 킬링 타임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영화들이 양산형 영화라며 까이는 건 작품의 세세한 부분에 대해 제작자의 깊은 고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지고 들면서 보면 여러 가지 거슬리는 게 많은 영화지만
그냥 인면어같은 안야년 예쁘다고 생각하고 보면 그냥저냥 볼만한 팝콘 무비는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년도 곧 있으면 상폐 나이 될 텐데 생각보다 잘 안 벗네 쒸이불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