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민석에 역제안…"난 떳떳해, 동시에 자료 공개하자"
입력2025.06.27. 오전 9:26

주진우 의원 / 사진=연합뉴스
병역 문제와 재산 관련 의혹 등이 제기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난 진짜 떳떳하고, 자신 있다"며 "둘이 동시에 국민 앞에 자료를 공개하자"고 날을 세웠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어제(26일) 페이스북에 "내가 총리 후보자는 아니지만 양보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여야가 자료 제출 논란으로 공방을 벌이다 김민석 후보자 청문회가 파행되자 후속 대응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주 의원은 "내 아들 증여세 납부 내역 공개하면, 김민석 후보자 아들 유학비를 제3자가 아닌 전 배우자가 냈다는 아주 최소한의 자료만 공개해 줄 수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 병무 자료 및 치료 내역 공개할 테니, 김민석 후보자가 내기로 약속했던 증여세 납부 내역과 2024년 1억 8,000만 원 대출 받았다가 변제한 내역 제출할 수 있나"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도 못 받는다면, 누가 국민 앞에 감추려는 사람인지, 누가 당당한지 국민들께서 딱 아실 것 같다"며 "아무리 봐도 내가 손해다. 이겨봤자 본전이다. 나를 총리 시켜줄 것도 아니고. 그래도 국민을 위해 감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또 다른 글에서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허위 음해’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