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제주일보 링크가 보여서 클릭해봤는데 3대 명필중 한놈의 글이 전시회에 떴다더라 이기
추사 김정희 말고는 듣보잡인데....
아니 한석봉은?
그냥 제일 잘 알려진거지 당대최고는 아니었던거노?
그 와중에 김정희는 두루두루 잘했다노 이기
이정도면 김정희는 모나리자로 제일 유명하지만
사실 과학자에 가까웠던 다빈치에 비할수 있는 정도가?
게다가 한석봉은 그 김정희보다도 서예에 대해선 뛰어났단 말이지?
캬~~~~국뽕에 취한다 이기
없는 형편에 돈모아서 자식새끼는 공부시키려고 기숙사학원에 보낸 석봉이 엄마
삼년만에 엄마보고싶다고 돌아온 병신같은 아들새끼에게 딥빡친 석봉이 엄마
아 ㅆㅂ 학원에 십년치 수강료 일시불로 냈건만 이 병신새끼가 삼년만에 기어오노
환불해달라고 하기엔 뭣하고 본전은 뽑아야쓰겄는디
호옹이? 좋은생각이 났다 이기
승부하자 이기.
불끈 상태에서 난 칼로 떡썰고, 너새끼는 글씨쓰고
다끝나면 불켜고 확인해서 안예쁜 쪽이 진거다 이기
내가 이기면 넌 명필찍을때까지 돌아오지 말고 니가 이기면 여기 그냥 있어도 된다
자 불끄고
시작하자
불켜고 확인한 결과 석봉이엄마의 솜씨는 기계처럼 정교했는데
한석봉의 솜씨는 개판이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학원에서 처놀다 왔냐고 엄마한테 개같이 치욕당한 한석봉은 그날부로 학원으로 쫒겨나서
엄마한테 처발렸던 기억을 곱씹으며 노력에 노력을 더한 결과, 당대최고의 명필이 되었다
라고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그 뒤엔 어떻게 됐을까 하고 찾아보니 역시나 그시대에도 글씨만 잘써서는 먹고살기 힘들었나보다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