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표범은 팔굽혀펴기를 뛰고 달리기를 하고, 철봉으로 턱걸이를 하며 평행봉에서 묘기를 부리다 가슴을 찢고 벌어지는 가슴근육으로 싱싱한 남성미를 과시하며 복근운동을 4천개를 결국 8set에 나눠서 해냈다.

 

그리고 혼자서 밤이 된 농구장에 미친듯이 뛰며 농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갑이 오른 운동신경으로 슬램덩크를 해내진 못해도 농구골대를 잡아채 올라가는건 해냈다.

 

그렇게 약이 오른 심폐활송력으로 새벽 4시가 될 때까지 피땀흘려 농구골대를 향해 뛰며 키워놓은 신체컨디션으로, 진표범은 곧장 집이 있는 방향으로 블랙 페라리를 몰고 향했다.

 

그리고는 게임에 접속했다.

 

신성환이 있었다.

 

종말의 마왕, 실버 벨제뷔트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그동안 신성환은 머리가 약간 자랐고, 검은색으로 시작해 은회색으로 끝나는 젊어지고 있는 머릿결을 하고 있었다.

 

어깨에 닿는 도왈룍 같은 느낌.

 

진표범은 역대 최강의 운동신경 상태로, 땀에 젖어있을뿐 아닌 온몸이 전가동장치 풀로 달아놓은 것이나 다름없었고 야마의 붉은 아지랑이가 황금빛으로 모여 눈동자에 그려져 황색으로 '황'과 '룡' 사이를 오가는듯, 섞어놓은듯한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온몸에 붉은 적기가 넘쳐흘렀다.

 

진표범이 신성환에게 달려가 일장을 날리자, 신성환은 압도적인 근력으로 막아 제압한다는듯 한손으로 막았다가 손목이 나감을 느끼고, 나머지 한손으로 당수치기를 통해 진표범의 팔뚝을 쳐냈는데, 꼿꼿한 나무기둥같은것이 전혀 다쳐지지가 않았다.

 

그러나 신성환이 바로 어깨부근부터 멱살을 잡고 바닥을 발바닥으로 쓸어 진표범을 넘어트리자 진표범은 괴상한 몸놀림을 하며 서브미션을 하는듯한 기괴한 몸놀림으로 빠져나오려기에, 주짓수에는 별 소양이 없는 신성환이 뒤로 쭉 빠지자 진표범은 '페이크다, 볍신아!'하듯이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신성환은 싸커킥을 차듯 일어나려고 하는 진표범의 귀를 세게 걷어찼는데, 바로 가드포션으로 막았지만 양팔 뼈가 바스러져 진표범의 팔이 너덜너덜해졌다.

 

그리고 이번엔 브라질리언킥으로 헤드를 갈까, 미들을 갈까, 로우를 갈까 하는 신성환에게 진표범이 점점 뒤로 물러나더니 거리를 두고 있는데, 신성환은 거리가 있을수록 각력도, 속도도 파괴력도 기를 수 있다는 태도였다.

 

진표범은 꿍꿍이가 있는듯 해보여야 했는지, 회축을 연마하더니인데

 

신성환은 로우,미들,헤드 하이킥을 연마하는걸 보여주며 과시하고 있었고 원투 로우킥에 진표범은 다양한 컴비네이션용 밥에 불과하다는 태도였다.

 

그리고 진표범은 신발을 벗곤 이제 100미터를 9.8초에 달리는 듯한 속도로 초고속으로 신성환에게 달려갔다.

 

진표범은 스펜타 마이뉴 104 모자를 쓴 채였지만, 그게 벗겨지며 신성환을 폴짝 뛰어넘었고 발가락으로 신성환의 머릿채를 꽉 쥐고 땅바닥에 신성환의 머리를 메다 때려꽂히듯 집어던져 꽂고 마무리했다.

 

신성환은 진표범의 체중과 속도와 힘에 꽂힌 파워에 의해 머리가 터져 즉사했다.

 

소림복호권,!

 

진표범이 어린시절 중국 유학당시 배웠던 중국 쿵푸중에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