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폰에 대해 아예 무지한 게이들이 많은거 같아서,

 

당분간 내가 함 아는대로 써본다이기.

 

시리즈물로 찬찬히 폰 구매, 약정, 위약, 기타편법 등등 모든걸 정리해보려한다이기.

 

 

 

 

그 첫번째로, 가장 헷갈려하는 공시지원금할인과 선택약정할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당.

 

 

 

 

 

 

딲, 잘 아는 게이들은 존나 잘 알겠지만 대부분 공시가 뭔지 선약이 뭔지 아예 모르는 게이들이 수두룩빽빽하다.

 

 

딲! 바로 제대로 알아보자이기!

 

 

 

 

 

 

 

 

 

 

- 글 순서

 

1. <공시지원금할인>이란?

 

2. <선택약정할인>이란?

 

3. 어떤 경우 공시, 어떤 경우 선약을?

 

4. 실제 사례 비교

 

# 3줄요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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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시지원금할인>이란?

 

 

개념정리)

 

출고가에서 일정 부분 지원금을 받아 할부원금을 깎는 할인 방식.

 

 

 

예전, 그러니까 단통법 전에는 출고가 100만짜리 기기가 있으면,

 

<게이A>는 그걸 적당히 지원받아 70만에,

 

<게이B>는 호갱당해서 100만 다 주고 샀었음.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모두에게 똑같은 지원금을 '공시(공개적으로 게시)' 해서

 

딱! 모두가 그 지원금만큼만 받고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아주 전국민을 호갱 만드는 좆같은 할인 방식이다.

 

 

 

 

 

# 공시지원금의 특징

 

1) 공시지원금은 기기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같은 요금제라해도,

갤럭시S8의 경우 19만원이 지급되고,

아이폰7의 경우 7만원밖에 지급이 되지 않는다.

 

 

2) 공시지원금은 가입당시의 요금제별로 차별지급 된다.

예를 들어 갤럭시S8을 구매하면서 가입한 요금제가

제일 낮은 29요금제라면 14만원이 지원되지만

데이터무제한인 59요금제라면 19만원이 지원된다.

 

 

3) 추가지원금이란 것이 존재한다.

공시지원금의 0% ~ 15%까지 판매자의 역량에 따라 추가지원금을 조금 더 퍼줄 수 있다.

(그래봤자 10만원 공시지원금의 15%는 1만 5천원)

이 추가지원금으로 판매자끼리 경쟁하라는데, 법 만든 새끼들 대가리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4) 요금제 변경시 공시지원금 차액정산금이 발생한다.

처음에 높은 요금제로 개통 후, 낮은 요금제로 낮추면 그 요금제 간의 공시지원금 차액만큼 위약금이 발생한다.

또한, 반대로 낮은 요금제를 쓰다가 높은 요금제로 올리면, 공시지원금의 차액만큼 요금 수납등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러한 귀찮은 짓을 방지하기 위해 프리미엄패스, 심플 코스, 식스 플랜 등의 서비스가 존재한다. 이건 차후 설명)

 

 

5) 공시지원금 제한은 최대 33만원이었으나, 2017년 10월 1일부로 공시지원금의 지원금 상한은 없어졌다.

그러나 그렇다고 공시지원금을 많~이 풀거나 하는 일은 아직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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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택약정할인> 이란?

 

 

개념정리)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 출고가에 대한 공시지원금 대신, 매달 요금제의 25%를 지원받는 할인 방식.

 

 

예시)

 

SK의 밴드데이터퍼펙트 (59요금제)의 경우 선택약정이 어떻게 적용되냐면,

 

기본료 59,900 + 부가세 5,990원 = 65,890원(순수한 요금제값)

 

여기서 선택약정할인 25%가 적용된다.

 

65,890원 - 25%(16,473원) = 49,417원

 

 

그럼 24개월간 59요금제 쓴다는 가정하에, 매달 16,473원씩

 

24개월간 16,473원 x 24개월 = 395,352원 할인받는 것이다.

 

 

 

보통 이게 일부 기기를 제외하곤 선택약정이 공시지원금 할인보다 훨씬 더 좋을 때가 대부분이지만,

 

예전부터 <할부원금이 저렴한게 저렴한거다!> 라고 세뇌되어있는 일부 고객들은

 

안타깝게도 선약 대신 공시를 받고 개통하는 경우가 더 많다.

 

 

 

 

 

# 선택약정할인의 특징.

 

1) 선택약정할인은 해당 요금제의 25% 할인이다.

그러므로 기기와 상관없이 일률적인 할인이 가능하다.

(=공시지원금이 존나 낮은 아이폰같은 기기를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 이유.)

 

 

2) 선택약정할인은 해당 요금제의 25% 할인이므로,

요금제를 내리면 당연히 선택약정할인 금액도 줄어든다.

 

 

3) 선택약정할인의 경우 약정기간을 12개월 / 24개월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판매처마다 12개월은 안해주는 곳이 더러 있음.)

물론 12개월이나 24개월이나 동일하게 매달 25% 할인해준다.

 

 

4) 꼭 새 스마트폰 구매가 아니더라도 선택약정할인 가입이 가능하다.

공시지원금할인을 받았던, 선택약정할인을 받았던,

해당 약정이 끝난 후 선택약정할인으로 새로이 약정가입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s7을 공시지원금 30만원 받고 구매 후, 2년약정만료 뒤 선택약정할인 가입해 요금제 25% 할인 혜택 가능)

 

 

4) 선택약정할인에 가입되어있는 기기의 경우, 유심 기변이 번거롭다.

이 부분은 선택약정할인의 단점이기도 한데, 공시지원금을 받은 기기의 경우

그냥 그 기기에 다른 사람의 유심을 넣어도 바로 사용이 가능한 반면,

선택약정할인을 받고 있는 기기의 경우, 대리점에 방문해서 절차를 거쳐야 유심 기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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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떤 경우 공시, 어떤 경우 선약을?

 

 

 

정확하게 딱 요약하자면,

 

 

공시지원금은 폰마다 공시된 지원금의 규모가 천차만별이야.

 

그러나 선택약정의 경우, 폰에 상관없이 요금제에 25% 비례해서 할인해주기 때문에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똑같은 할인율이 적용되지.

 

그럼 딱 이해가 가지? 

 

공시지원금이 낮은 기기의 경우 선택약정을 받는게 좋고!

 

공시지원금이 높은 기기의 경우는 공시지원금을 받는게 좋다이기야!!!

 

 

 

 

 

그러면 주로 #공시를 선택하는 경우를 알아보자.

 

 

1)한 물 간 플래그쉽 기기의 경우.

주로 출시된 지 18개월이 넘은 플래그쉽 기기들이 갑자기 공시지원금이 30~40만원 이상으로 치솟을 때가 있다.

그럴 경우, 선택약정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이 유리하다.

 

2) 보급형 기기의 경우.

또한 보급형 기기도 출시 때부터 20~3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퍼준다.

이 경우도 상황에 따라, 비교해보고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게 유리할 수도 있다.

 

3) 기기값을 처음에 한 번에 납부하는 '현금완납' 방식으로 기기를 구매할 때,

처음에 목돈이 들게 되니 공시지원금이 좀 손해라도 심리상 저렴해보여서 공시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꽤 많다.

 

 

 

 

 

그럼 반대로, #선택약정할인은 어떤 경우 선택하게 될까?

 

 

1) 공시지원금이 쥐꼬리만한 기기들.

예를 들어 대표적인게 아이폰. 또는 새로 나온 플래그쉽 기기들.

보통 공시지원금이 5~20만원 안팎이다. 이 경우 선택약정할인이 무조건 이득이다.

대부분 99% 이 이유때문에 선택약정할인을 고르신다.

 

2) 약정을 1년만 걸어야하는 경우.

아까 특징에서 설명했는데, 공시지원금은 무조건 약정이 2년이다.

그런데 선택약정은 판매처에 따라 1년만 약정을 걸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는 곳도 있다.

(물론 약정기간의 12/24개월 선택은 당연한 고객의 권리이지만, 1년 약정으론 안파는 곳도 있어서 하는 말임)

 

휴대폰 교환 주기가 짧은 고객이거나, 1년 뒤 해외로 나가야하는 고객 등등.

그런 고객들이 어찌알고 선택약정 12개월로 개통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보통 현금완납으로 하신다. 할부 24개월, 약정 12개월은 언밸런스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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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 사례 비교

 

 

자 그럼, 대충 어떤건지는 알겠는데. 실제 사례를 보고 정확하게 한 번 더 이해해보자.

 

 

 

1) 첫번째 사례 (공시지원금이 더 유리한 경우)
 

<게이A>는 갤럭시S7엣지 64GB 모델을 KT에서 기변으로, LTE데이터선택65.8 (59요금제) 로 구매하려고 한다.

 

 

pan3.jpg

 

 

 

 

기기 : 갤럭시S7엣지 64GB

요금제 : LTE데이터선택65.8 (59요금제)

 

공시지원금의 경우

 

출고가 777,700

공시지원금 -468,000

추가지원금 -70,200

 

>> 총 지원금 538,200 (빨간 원 안의 금액)

 

 

선택약정의 경우

 

선택약정할인 월 16,473원 (파란 원 안의 금액) x 24 = 395,352원

 

>> 총 지원금 395,352원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이 142,848원 가량 할인이 많음. 즉, 공시지원금을 추천.

 

 

 

 

 

 

2) 두번째 사례 (선택약정이 더 유리한 경우)

 

<게이B>는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을 SK에서 기변으로, 밴드데이터퍼펙트 (59요금제) 로 구매하려고 한다.

 

 

 

 

 

pan1.png

 

 

 

 

기기 : 갤럭시노트8 64GB

요금제 : 밴드 데이터 퍼펙트 (59요금제)

 

 

공시지원금의 경우

 

출고가 1,094,500

공시지원금 -135,000

추가지원금 -20,200

 

>> 총 지원금 155,200 (빨간 원 안의 금액)

 

 

선택약정의 경우

 

선택약정할인 월 16,473원 (파란 원 안의 금액) x 24 = 395,352원

 

>> 총 지원금 395,352원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이 240,152원 가량 할인이 많음. 즉, 선택약정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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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요약

 

 

1. 폰 살 때, 공시지원금 할인 / 선택약정 할인.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2. 공시지원금은 폰마다 다르고, 선택약정할인은 요금제 비례라서 폰마다 다 똑같다.

 

3. 즉, 공시지원금이 낮으면 선택약정할인으로 받고, 공시지원금이 높으면 공시지원금 받아라. 

 

 

 

 

 

 

두 가지 사례로 어떤 경우 어떤 할인이 더 유리한지 더 정확히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해.

 

 

 

여기까지, 이래저래 간략히 적느라 부가적인 것들은 적지 못했는데,

 

앞으로 찬찬히 폰 구매, 약정, 위약금 등등 많은 정보글들을 쑴풍쑴풍 싸도록 노오력해보겠다이기!!